연말에..정말 간만에 신랑이랑 둘이 쇼핑나가서 정말정말 거금주고 실크원피스를 선물받았습니다..
결혼 5년만에.. 아들셋 낳고 늘어난 77사이즈를 독하게 맘먹고 줄였더니
고가의 옷인데도 기꺼이 사주더이다..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거 얻어입어 보나 황송하여 얼른 샀는데요
기장수선때문에 일주일정도 후에 백화점에서 다시 찾아왔지요..
근데 백화점에서 수선해온 옷 피팅하면서 치맛단에 슬쩍 뭔가 묻었어요..ㅠ_ㅠ
아마도 눈때문에 더러워진 길에서 누군가의 신발에 묻어온 지지가 피팅룸에 옮겨가서
제가 피팅하면서 묻은듯 싶은데..아니면 울집 아그들이 묻혔거나..
하여..
집에 오자마자 크린***로 달려가 로얄세탁을 맏겼습니다.
실크 원피스 일반세탁은 6000원..로얄은 그 두배의 요금이랍니다.
근데..세탁소의 아주머니 사장님..얼룩을 보시자 마자 거기다 탈취제를 뿌리시는겁니다.
칙칙.. 이런거 그냥 탈취재 뿌려주면 날아가는데 뭐하러 세탁하냐고..
한번이라도 입고서 세탁하라고..물어보지도 않고 뿌리시더군요
그때부터 웬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요
대충 얼룩이 지워지자 그냥 입는게 어떠냐고..하시길래
그냥 언제 입을지도 모르는 비싼 옷이니 로얄세탁 해주세요..했습니다. 계산도 했구요.
오늘 세탁물 찾으러 가보니 사장님께서 얼룩있는데 보시고는..
(역시나) 탈취제 뿌린 자국..남아있습니다...ㅠ_ㅠ
사장님 왈..."이거 물 아닌데 왜 자국이 남았지..?? 세탁 다시 부탁해볼께.." 하시더군요
아흐..불안합니다..
세탁 다시 해왔는데도 안지워졌으면 우짜지요??
어린아그들 델고 저 원피스 절대로 못입는다는거 알면서도 돈**한 대가라고 생각해야 하나요..ㅠ_ㅠ
저 사실..만약 그런 일 생긴다면..다시는 그 세탁소 안 갈 생각 하고서라도 물어달라고 하고싶어요..으흑..
단골인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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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안된 세탁물..어찌해야 하나요..
아들셋 |
조회수 : 1,641 |
추천수 : 34
작성일 : 2010-01-07 1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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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렌지페코
'10.1.10 4:34 PM저도 같은 경험이... 거긴 정말 싼가격대로 세탁 제대로 안되는 곳이예여. 세탁소로 보낸 여름철 십여 벌의 옷들.. 죄다 누런 얼룩 묻어서 돌아왔었어요. 제가 비싼 브랜드 옷을 입는 편이라.. 얼룩에 상당히 조심하거든요.. 항상 입고나서도 확인하고요.. 암튼... 근데.. 누런 얼룩들에 대해서 항의하면 재세탁해준다고 하고.. 재세탁 들어갔다와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세탁소에 다시 맡기느라.. 돈이 이중으로 들었답니다.. 항의해도 별 소득없으실꺼예요..
2. 오렌지페코
'10.1.10 4:35 PM참.. 또 고가의 머플러들 로얄세탁으로 맡겼다가 없던 밥풀 붙여서 왔습니다..
3. 아들셋
'10.1.12 8:18 AM답글 감사합니다..로얄세탁 두번 했는데도 안지워져서 본사에 들어갔답니다..
이번에도 안돼면 그냥 포기하고 입어야 하려나봐요..
비싼옷은 동네 직접 하시는 세탁소에 맏기는게 나은가요?? 괜찮은 세탁소를 잘 몰라서요..4. 아들셋
'10.1.12 8:19 AM참, 오렌지페코님, 다른세탁소에 맏기셔서 지워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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