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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자녀 두신 어머님들께 질문있어요!

| 조회수 : 2,142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9-12-21 12:41:21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대학생인데 어머님들께 질문 하나만 드립니당~

제가 얼마전까지 일원동에서 과외를 하나 하고 있었는데요,
오고가는 시간만 2시간이 되어서 수업료 인상을 여쭤봤어요(그냥 어떻게 생각하시나 여쭤보기만 했어요)
과외비가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동안 시험기간 보강수업은 물론이고 교재비, 차비까지 만만치 않게 들었거든요...

그런데 답장이 없으시더니 과외를 끊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어머님께 직접 들은 게 아니라 소개해주신 분을 통해서요...
그동안 어머님, 이모님, 학생과도 다 좋은 관계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사람사이가 끝나다니요.
과외하면서 느꼈던 보람들이 한순간에 다 날아가버린 것 같았습니다.
인맥이 부족해서 어렵게 구했던 과외였던지라 더욱 상실감이 컸구요.

여기서 드리고자 하는 질문은, 제가 그 어머님이 기분이 상하실 만한 행동을 한 건가요?
그 때 그 어머님은 어떠한 심정이셨을까요? 글을 읽고 계신 어머님들도 똑같은 반응을 하셨을 까요?
정말 최선을 다해 수업했고 어머님이 바라시는 건 다 해드린 데다가 지리적인 고충까지 고려한 이유였는데요...
글을 쓰다보니 제 하소연처럼 되었지만,
나중에 과외를 새로이 하게 되더라도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여쭤봅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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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으름이
    '09.12.21 8:24 PM

    서운하고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니 답답하시겠어요.
    중고생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그만두겠다고 과외샘한테 직접 말하지 못하고 소개해준 지인에게 말한건
    좀 불편해서 그랬을수도 있어요.
    그동안 좋게 지내셨다니 말입니다...더.
    그리고 과외비 인상은 그 폭이 얼마였는지 모르겠으나
    꼭 그때문만은 아닐수도 있어요.
    아이가 과외해서 학교성적은 좀 올랐었는지...
    배우는 학생이 몇 학년인지...만약에 시간을 다투는(?) 학년이었는데
    생각했던것만큼 성적이 오르지않았다면
    이참에 다른 과외샘을 알아보려고 했을수도 있구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그다지 도움이 못된 것 같네요...

  • 2. hongga89
    '09.12.22 6:03 AM

    네 감사합니다 어머님! 그런 이유였을 수도 있겠군요 ㅜㅜ

  • 3. 예담태우맘
    '09.12.23 1:04 AM

    우선 말씀드리기전에 제가 대학졸업하고 잠깐 학습지 알바를 한적이 있어서 제 경험으로 몇작적어봅니다 우선 홍가님 기분상하게 드리는 말씀이 아니니 .... 이해해주세요^^
    어느정도의 액수를 받고 과외를 하셨는지는 모르겠고 또 얼마만큼 인상을 요구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홍가님꼐서 과외를 해주신 학생이나 부모니께 신뢰를 얻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문뜩 드네요 일 예로 학습지 비용이랑 과외비용이랑은 차이가 있겠지만 ....거두 절미하고 예전에 제가 일할시 몇몇 부모님들은 제가 스케줄상 해당지역을 방문을 못할사정이 생겨 제가 담당을 못하겠다고 양해말씀을 드리니까 ... 스케줄상 다른 지역에서 수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제 스케줄에 맞추어 팀을 짜셔서 수업을 받았던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잘나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것은 절대아니고 ...... 즉 홍가님이 학생과 부모님 신뢰를 많이 얻지를 못하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 4. anasta
    '09.12.23 6:03 PM

    그 학생과 과외를 얼마나 오랫동안 하셨는지 모르지만, 아마 과외선생님에게 큰 불만이 없어도, 그냥 과외비 인상이 계기가 되어서 끊었을 수도 있어요. 일종의 핑게거리가 생긴 상황이죠.

    과외를 시키는 부모 입장에서는 두세달 정도 지나면 가끔 마음속으로 갈등이 생겨요. 아이의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고 비용은 부담스럽고, 차라리 과외를 관두고 그냥 다시 학원으로 다니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 방학 시작하면서 학원들이 새 프로그램을 시작하니까 이번 기회에 아이도 거기 넣어볼까 싶기도 하고... 이런 마음이 수시로 들어요. 그런데, 특별한 이유 없이 수고해주시는 선생님께 과외를 관두시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게다가 누가 소개해준 사람이 있다면 너무 단기간만에 끊기도 좀 미안스럽고, 그래서 망설이다가, 1년 정도 지나서 학년이 바뀌고 스케쥴조정을 다시 하면서 계기가 마련되면 과외를 끊는거죠.

    소개해준 사람을 통해서 과외를 끊겠다고 하신 이유는 아마도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을 거예요.

  • 5. 혜원맘
    '09.12.25 9:41 PM

    저도 과외를 시켜본 부모입장에서 과외를 끊는 것은 정말 힘든 경험이었어요. 성적이 오르지 않아도 쉽게 그만 두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해 긴 시간을 그냥 끌었던 경험도 많아요.바보같을정도로 그 말을 못하겠더라구요.정말 좋은 선생님 만나서 아이도 좋아하고 끝까지 믿고 맡기기도 했지만 중간에 끊어야 할 경우라도 그분이 그렇게 한 건 아니라고 봐요. 저처럼 물러도 문제지만 그 분은 좀 그렇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올려주고라도 잡고 싶었다면 그렇게는 안하셨겠지만....그래도 그건 참 속상하시겠어요.기분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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