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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남편 되돌리기 -

| 조회수 : 6,375 | 추천수 : 160
작성일 : 2009-10-30 11:24:40
바람난 남편 되돌리기 -



첫째, 정말로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었다고 해서 반드시 아내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여성 민우회, 생명의 전화 등에 고민을 호소해 오는 사례를 보면 남편의 외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고 한다. 사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순간, 그 충격은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진배없을 것이다. 그 배신감에 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일시적 감정에 이혼을 감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성을 찾고

스스로에게 이혼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 그 과정도,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도

감내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 배우자의 부도덕에 훈육주임 같은 엄격한 응징도 필요하겠지만

어머니와 같은 넒은 아량도 필요하다. 그의 입장에서 바꿔 생각해 보면 이해되어지는 구석도 없지 않을 것이다.

둘째, 남편을 사랑하고 있음을 남편 스스로 깨닫게 하라.

흔히 남자들은 아내가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때 한눈을 팔기 마련이다.

외도하는 남성의 경우 대개 그 원인을 아내에게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내와 나 사이에 침입자가 끼어들었다고 생각할 때 그 당위적 행동으로 외도를 감행한다.

그 침입자가 자녀일수도 있다는 것에 우리 여성은 주목해야 한다. 자녀에 몰두하는 아내를 원망스럽게

생각하는 남성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가정 내에서 아웃사이더가 되었을 때,

그 부족한 사랑과 관심을 밖에서 채우려는 것이 남성의 속성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셋째, 바람난 남편에게 극단적인 말이나 최후통첩을 하지 않는다.

대개 보면 여성의 경우 극단적인 언사를 퍼붓기 일쑤다. “당신과는 끝이야” “당신은 인간도 아니야”

“우리,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하자”는 둥 단정적인 언어로 타협이나 해명의 여지를 없애 버린다.

정말 파국을 원하는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넷째, 냉정해 질 것.

신경질을 부리고 소동을 벌이면 남편은 영영 다른 여인의 품에서 헤어 나오지 않는다.

이성을 잃고 나면, 그 후에 남는 것은 환멸뿐이라는 사실을 우리 여성은 명심해 주기 바란다.

그것은 곧 남성에게 “당신이 이러하기에 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면죄부를 준 꼴이 되어 버린다.

남성은 태생적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쪽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여성과는 달리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힘든 것을 애써 피하려 든다. 정반대로 차분히 당당하게 남편 앞에 설 것을 감히 주문한다.

다섯째, 남편에게 행복했던 기억들을 상기시킨다.

예를 들면 내가 바람을 피우면 낭만이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자기 위주의 생각을 갖는다. 자기의 치부를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한결같이 정반대의 상황이기 쉽다.

그런 남편에게 행복했던 기억들을 상기시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음을 인지시켜주는 일이 우선 당신이 할 일이다.

그 후 남편의 외도가 미칠 파장에 대해 생각해도 늦지 않다.

여섯째, 긍정적인 변화를 갖는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맞불작전을 펴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배우고 싶었던 공부, 하고 싶었던 일 등 새 생활에 몰두하다 보면 성취감을 느껴 남편의 부정에

의미를 두지 않게 되고 남편도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새로움을 느낀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니 나도 그에 맞대응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적당한 무관심을 보이라는 것이다. 좀 더 자유로워지라는 말이 맞는 얘기일까?

그간 남편이 인생의 전부였다면 생각을 바꾸어, 하고 싶었던 일이나 배우고 싶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생활을 전환시키는 방법은 오히려 침체되어 있는 나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바람직하다.

일곱 번째, 숨겨진 성적매력을 적극적으로 찾아낸다.

남편이 퇴근할 무렵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남편이 좋아하는 향수를 뿌린다는 식으로 말이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는 남편에게 아내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쉽다.

따라서 과거 처녀 때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모습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아보기 어렵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성적매력을 개발하는 것에 우리 여성은 너무 둔감했던 게 사실이다.

이네 남편도 영원한 애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가꾸는 일에 투자를 해야 할 것 같다.

눈 딱 감고 최신 유행하는 옷을 사 입고 기분전환겸 유명 미용실도 한번 들르도록 하라.

생활에 찌들어 그동안 절제하였다면 이 기회에 과감히 바꾸도록 하라.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을 잃는 우(愚)를 범하지나 않을까 해서 하는 얘기다. 이상이 핵심내용이다.

이대로 끝내버릴 것인가? 아니면 바람난 남편을 되돌려 새 삶을 찾을 것인가?


출처-한국심리상담센터 부부상담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리향
    '09.11.2 5:50 PM

    인생은 경험을 하고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짧지요.
    간음이 왜 나쁜지 어떻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고 경계 해야하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성경에선 하나님이 유일한 이혼의 근거는 음행즉 간음밖에 없습니다. (마태19:9참조)
    그만큼 큰 해로 죄로 보신다는 것이겠지요.
    이혼은 당사자들간에 크나큰 상처이기도 하지만 가정 파괴로인해 어린 자녀들을에도
    상처됨을 생각 할때 신중을 기해야 할것 같습니다.
    용서는 무죄한 배우자가 여러 상황을 고려 해야 할것입니다.

    상담과 경험에서 우러나온글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결혼 서약을 할땐 평생 사랑 하겠다면 굳은 서약을 망각하게 하는 사회적 현상도 무시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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