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시어머니 생신이신데..

| 조회수 : 2,629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10-15 19:28:25
안녕하세요 .. 올해 3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시어머니 생신이신데 ..
너무 까다로우신 시어머니 생신선물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어머니랑 친하지않구요 저는 나름 노력 하는데요..
저를 많이 안좋아하셔서.. 음....ㅎㅎ 제가 남편이랑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집안차이도 많이나고..
ㅎㅎㅎ 아무튼

한달 전부터 계속 생각해봤는데 고민만 엄청 하고 있고 이러고 앉아 있습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덜덜..

입맛도 엄청 까다로우셔서 저녁식사도 어디서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좋아하시는건 양식이시구요 그래서 의왕시 백운호수 쪽에 유명한 스파게티점이 몇군데 있다고 해서
알아보고 있고....(여기도 안가봐서 모르겠음..)

문제는 생신선물인데..

옷도 입으시는 스타일이 있으셔서 남이 골라주는 옷은 안입는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귀거리나 반지 목거리는 저보다 더 많구요 (옷도 저보다 더 많으십니다)
요리,청소 이런것은 안하십니다 아주머니가 해주시니까요;;
유일하게 집에서 하시고 좋아하시는건 식물키우시는 건데요
식물은 잘,, 못키우십니다 키운다고하기보다는 그냥 관상(?) 정도..
그리고.. 꽃을 자주 사놓으시죠 거실에도 있고 침실에도 있고^^ ㅋ
그래서 꽃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꽃선물 하기도 만만치 않네요...아무꽃이나 안좋아하실꺼 같고;;
저는 꽃을..선물해본적이 솔직히 없거든요.. 참 무미건조하게 산거 같아요
꽃선물은 어떨까요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 작은선물일까요?...
바구니에다 편지와함께 상품권 드리면........별로..일까요
진짜 모르겠어요.......................
시어머니랑 친해지는거 왜이렇게 힘든걸까요

ㅠㅠ........................................................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잎새
    '09.10.16 1:26 AM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만 하세요.
    신혼 때 오버하면 갈수록 더 오버해야 합니다.
    취향이 까다로우면 상품권이나 현찰 드려서 취향껏 사입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너무 시어머니랑 친해지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고 봐요.
    우리 언니(결혼 32년차)는 신혼때부터 시모랑 친해질려고 엄청 노력한 사람이고
    언니네 아랫동서는 말없이 얌전하게 자기 할 일만 하고
    시어머니와의 관계에 별 노력을 안했죠.
    시모님이 현찰이 많으시고 그걸로 자식들에게 호령하는 스타일인데
    님 어머님처럼 입맛도 까탈스럽고, 취향이 까다로운 분입니다.

    언니는 참 싹싹하게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정작 시모님과 시댁 식구들은 우리 언니보다
    딱 할말만 하고 새침하고 내숭스러운 아랫동서를 더 어려워하고
    우리 언니한테는 좀 막 대합니다.편하게 대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나쁘고 가슴을 치게 됩니다.
    인간관계라는 게 다 그런 것 같네요.
    속을 너무 드러내면 그 순간 만만히 보입니다.

    님 시모님도 사모님 공주기질이 대단한 분 같은데
    어떻게 그걸 다 맞추겠어요.
    좀 어린 새댁인 것 같은데, 집안 차이나는 걸로 너무 기죽지 마시고
    시댁 식구들 앞에서 당당히 자존감을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래요.

  • 2. 예수사랑
    '09.10.16 5:49 PM

    마음에 안드는 옷이나 이런것 사 드리는것보다 꽃이 좋을것 같네요.
    님 생각데로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에요.
    그렇게 하고 식사 대접하면 될것 같은데요.
    백운호수에 있는 스파게티집은 올라 가 좋아요.
    아주 유명 하고 음식도 맛있고..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해요.

  • 3. 한국화
    '09.10.18 11:50 PM

    저도 너무 기죽지말고 소신껏하세요..맘씀이 가상해서 시어머니도 좋아하실거예요

  • 4. 긍정의힘
    '09.10.23 10:55 PM

    그런분들은 뭘해도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싫어하더라구요...
    차라리 윗님처럼 백화점 상품권이나 현금이 나을듯해요...
    어찌보면 정성이 없어 보일진 몰라도 마음이 안드는 선물 받는것보다 차라리 현찰이나 상품권드리면 가장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672 언론악법 원천무효 기차놀이 3 spoon 2009.10.17 1,282 148
29671 네번째 임신~ 13 이기선 2009.10.17 2,710 103
29670 외국에 중고 물품을 보내려고 하는데 처음처럼 2009.10.16 1,613 163
29669 시어머니 생신이신데.. 4 Y 2009.10.15 2,629 98
29668 10/17 '조oo 어린이성폭력 사건' 거리 행동의 날에 함께해.. hana 2009.10.15 998 95
29667 우리 아이 건강 개선 프로젝트! 학교급식네트워크 2009.10.15 1,032 114
29666 김포공항에 택배가 가능한가요? 하프타임 2009.10.15 3,070 167
29665 중학생이 입을 행사용 드레스 렌탈 어디서 하나요? 1 하우스딸기 2009.10.15 1,570 106
29664 구두신고 발뒤 아킬레스건 안까지는법 없나요? 2 박은숙 2009.10.15 2,236 90
29663 촛불 약식기소장 어찌생겼는지 아세요? ^^ 2 일루 2009.10.15 1,543 117
29662 개업선물은?? 2 이미화 2009.10.14 1,497 91
29661 작은 변화 그린 2009.10.14 1,217 104
29660 스웨덴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maya 2009.10.13 1,447 100
29659 김제동같이 ‘따스함’이 많은자가 좌파? 수꼴들 잃은게 많네! 2 호박덩쿨 2009.10.13 1,310 160
29658 런타임오류 아름다운주방 2009.10.13 1,595 191
29657 농촌 진흥청에서 하는 사과따기 체험 12 미모둥이 2009.10.12 3,036 67
29656 홍콩에 사시는분 도와주세요~~!! 1 잘난걸 2009.10.13 1,208 109
29655 "시민주권모임" [논평] 김제동 구하기에 동참합시다! dearRoh 2009.10.13 1,895 211
29654 위로좀 해주셔요^ 군대간 아들녀석이 서운하게 하네요. 11 마루망 2009.10.12 3,853 74
29653 이것좀 봐주세요 hotst 가 뭔가요??복원해야하는건가요? 1 나비 2009.10.12 1,425 118
29652 이동통신 환급금 조회~~~~~ 3 과천몽실언니 2009.10.12 4,608 156
29651 어쩌죠?/ 단풍 2009.10.11 1,300 115
29650 베비로즈님 블로그 주소요~~ 3 해피곰 2009.10.11 3,296 61
29649 프릴리지라는 약 가격.. 1 2009.10.11 2,386 98
29648 중국어 과외 받으려면 어떻하죠? 2 안여사 2009.10.11 1,344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