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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 예시입니다.

| 조회수 : 68,040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9-08-15 02:11:05


자게에 해남사는 농부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탄원서를 어떻게 쓰는 지 몰라 쓰고 싶어도 못 쓴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인터넷에서 탄원서, 혹은 서류 양식. 비즈폼 등을 검색하시면
각종 탄원서 양식들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퍼왔는데요. (무료니까 저작권에 안 걸리겠죠?
걸린다고 하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ㅠㅠ 무서워요...)

사실, 이런 양식 없어도 됩니다.
저도 탄원서 써봤는데요.
그냥 '존경하는 판사님께"로 시작해서 본인의 솔직한 마음을 적으면 됩니다.
지인을 돕기 위해서 탄원서 쓸 때, 주변의 팁은,
"존경하는 판사님께"를 꼭 쓸 것,
솔직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쓸 것, 끝이었습니다.

같은 마음이신 분들은 꼭 탄원서 써주셨음 좋겠네요.

예시 올립니다. 꼭 이렇게 안 쓰셔도 되고, 저는 그냥 이름 적는 난 보시라고 퍼왔어요.

-----------------------

탄원서



사건번호 : OOOO. OOO
탄 원 인 : OO시 시민연합


존경하는 OOO검사님께,
오늘도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 애쓰시는 OOO검사님께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재판 진행 중에 있는 OO시장의 비리 사건을 지켜보고 있는 저희들로써는 마음속 깊은 곳의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어서 비통한 마음을 담아서 탄원서를 올립니다.
저희는 OO시의 시민연합으로 OO시장의 재임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도 유심히 지켜보며, 시민들의 의견과 OO시장의 대응을 지켜봐 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OO시장은 지방 분권화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정부에서 실행하는 정책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OO시 예산안 편성 당시 장애인 환경개선을 위한 추경예산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예산안 삭감에 대한 언급은 정부의 환심을 사기 위한 행정적 발언이 명백하다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며 OO시장의 허위, 과장선전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2007년 00월 교통 및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 전혀 현실성이 없는 시민공원조성을 명분으로 내세워 OOO 소재의 개인명의로 되어 있는 부동산 부지를 시세의 몇 배나 되는 시 자금으로 매입하여 수십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한나라당 OOO의원을 통해서 제기되었던 OO건설 뇌물수수 의혹도 일부 사실로 보도되고 있으며, 측근 여직원과의 염문설 등도 사실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장이 자기의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며 비리가 터질 때 마다 시장직을 연명하기 위해 항소와 상고를 반복하는 모습은 벌써 시장직을 사퇴하기에 충분한 사유가 되리라고 봅니다.

우리 OO시민연합은 더 이상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시정을 지켜볼 수 없기에 집무실로 직접 찾아가서 정중히 사퇴를 권고한 바 있으나, OO시장은 수행비서를 통해서 메모만을 전달하며 안하무인의 태도로 시민의 대표로 방문한 권리와 충의를 짓밟아 버렸습니다.

OO시장은 모든 시민이 알고 있는 사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덮으려고 하고 있으며, 정작 필요한 곳에 투자해야 할 시민을 위한 시간들을 자기의 비리를 합리화 하기 위해서 허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OO시의 발전을 위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는 모든 OO시민에 대한 기만이자 이 나라의 준엄한 법 정신을 기만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OOO검사님,
대한민국에 정말 올바른 정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싶습니다.
최소한 OO시장과 같은 비도덕적인 사람은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더 이상 이 땅에 OO시장과 같은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인물이 권력을 행사하는 일이 없도록 그 기틀을 마련해 주십시오.


끝으로 검사님의 가정과 앞날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8년 00월 00일

탄원인 : O O O  (인)




○○○○법원 ○○지원 OOO검사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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