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노짱님께 드릴 게 이것밖에 없지만, 저 약속드려요.

| 조회수 : 1,686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9-07-14 22:00:37
*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너무 빨리 넘어가서 여기도 올립니다. 더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라는 작은 욕심으로요.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서거하신 후 견딜 수 없어 3번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어린 딸들 데리고.

49재에 다녀와서도 글 올렸습니다.

그 날 사저앞에서 저 마음속으로 굳게 약속드렸습니다.

시민단체(또는 진보정치인) 후원,  투표 똑바로 반드시 하기, 딸들들 올바른 정신을 가진 성인으로 키우기.

노짱님 저의 약속을 받아들이셨나 봅니다. 바로 그 순간......

더위와 슬픔으로 정신없이 헤매는데, 시민단체분께서 어록집을 나눠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옆에 있는 인쇄물도 같이 들여다보니, 시민단체 매월 후원내용이 있었어요.

제가 보고있으니, 그 분께서 "후원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하셨어요.

선뜻 "네!" 하자 그 분이 오히려 약간 놀라신 듯..ㅎㅎ

폰번호와 이름 적어놓고 집에 왔습니다.

어제 전화가 왔어요. 의논하고, 직접 싸이트에 가서 후원신청을 했습니다.

< 노대통령님께 굳게 약속드렸습니다. 시민단체 후원과, 올바른 투표, 아이들을 올바른 정신을 갖게 키우겠습니다. 우리가 나서서 하기 힘든 일들 대신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

이렇게 적었답니다......

그러자 시민단체에서 전화와 다시 왔어요. 제 말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고......서울에 오면 광화문에 들러달라고...

아주 작은 실천이지만, 노짱님께 맘속으로 크게 외쳤어요.

"노짱님! 저 잘했죠? 앞으로도 계속 실천할께요~ 사랑해요~ 다음에, 다음에 뵈어요~"



빠듯한 살림에 많은 돈을 못내는게 아쉽지만, 매월 그 돈과 함께 노짱님을 생각할겁니다.

많은 언니, 동생 여러분도 작은 마음들 더해주시면 참 좋겠어요...

사이트주소는, www.nanum.com 이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을 더 나은 세상에서 살도록 애쓰고 행동하는 시민단체들이니까요.

아직도 비통한 마음 가득하지만, 이렇게라도 조금 제 맘을 달래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민
    '09.7.15 4:00 PM

    빠듯한 살림에 저도 2군데 후원하고 있어요..
    담달부터 둘째가 어린이집엘 가는데..
    정부보조없이 2명 보내려니(어쩌다 보니 월세사는 주제에 보조를 못받네요..)...
    너무너무 찢어질듯이 빠듯해서..^^
    한겨레를 끊기로 했답니다..ㅠㅠ
    그래도 2군데 후원하는 것은 그대로 유지 하구요..
    넉넉히 사시는 분들이 많이들 참여하시면 좋을텐데요..그쵸..

  • 2. 바람채
    '09.7.16 4:15 PM

    저는 노영동에 들어있습니다..첨엔 우리 대통령 자존심을 우리가 지키자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졋는데 서거한후에 이젠 권여사님과 가족들..그리고 가신님 풀한포기 관리해드리려고 한달에 만원씩 모으기로 했는데 벌써 천명이 다되어갑니다..조의금만 이천만원이 넘구요...노영동에 가서 힘들지만 함께 하시는 님 계시면 좋겠습니다...이번 봉하에서 82쿡 자봉님들에게 감동받아서 오늘 이카페에 가입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244 여름휴가 낙양읍성갑니다. 좀 도와주세요. 6 살림초보 2009.07.17 2,280 66
29243 k2의 대관령+허브나라 (매달, 1,3주말) 포스터 빈선맘 2009.07.17 1,737 47
29242 저 선물받은 자랑 좀 해도 될까요? ^^; 3 진이네 2009.07.16 2,896 87
29241 미국에서 사올만한 선물 추천해주셔요 3 연경맘 2009.07.16 2,933 62
29240 휴가계획 세우면, 맛있는 돼지고기로 휴가지원 해준대요. Luca 2009.07.16 1,681 60
29239 뻥이요 솔이아빠 2009.07.16 1,263 49
29238 레벨업 부탁드려요 호미밭 2009.07.16 888 17
29237 방학이 시작되었나요? 그럼 이런 여행을 ... 1 phua 2009.07.16 1,885 111
29236 매실이 끓어요~ 7 강캔디 2009.07.16 2,869 47
29235 꽃은 왜 아름다울까요? 철리향 2009.07.15 1,057 84
29234 SKT 7월 13~7월 17까지 맑고픈맘 2009.07.15 2,154 23
29233 "엄마와 함께"보다 "아이와 함께"로 바꾸는 거 어떠세요? 4 별나라 2009.07.15 1,060 36
29232 죄송한데요..ㅠㅠ 불당까페 회원이신 분 저 좀 추천해주실 수 있.. 2 블루베리 2009.07.15 2,344 75
29231 대학원문의 정가네 2009.07.15 1,275 79
29230 [시사토크] 노정렬,최요한의 "개구쟁이" 비온뒤또비 2009.07.15 1,549 62
29229 신용카드 추천해주세요 4 커피홀릭 2009.07.15 1,578 76
29228 노짱님께 드릴 게 이것밖에 없지만, 저 약속드려요. 2 레드썬 2009.07.14 1,686 88
29227 부탁드려요~ 카뮈 2009.07.14 1,065 50
29226 요런스타일~가방 3 우서니 2009.07.14 2,653 55
29225 오늘 처음 가입한 신입입니다 *^^* 3 노랑비행기 2009.07.14 1,130 54
29224 주택관리사 에 대해 아시는 분 정보좀 부탁드려요 1 튼튼맘 2009.07.14 1,282 36
29223 꼬마손님들....도와주세요... 1 초록색 2009.07.14 1,759 128
29222 순천여행-유심천스포츠관광호텔..문의 인디언 2009.07.14 2,161 20
29221 자연산 산삼 (야생산삼) 3 산약초사랑 2009.07.13 2,457 44
29220 아이들 의료실비 보헙 어떻게 하셨어요? 5 노비아 2009.07.13 1,620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