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해남사는 농부]

                                                                       우울증

우리주위에는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우울증 증세에 차이가 있으며 있을 수 있지만 우울증이 결코 사람에게 바람직하거나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는 이론이 없을 것이며 또 우을증을 앓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처럼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해 심할 경우 스스로 자기의 목숨까지도 끊게 만드는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우울증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밝은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물론 우울증이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나 의료진의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과 처방과 진료에 의해 치료가 될 수 있지만 우울증이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나 의료진에 의해서만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현대인의 고질적이며 무서운 질병 가운데 하나라는 우울증은 어디서 오며 어떻게 치유 할 수 있을까요?

언떤 질병도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질병의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질병은 원인을 알면 치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인에게 무서운 질병 가운데 하나로 빈발하는 우울증이란 무엇이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물론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헤치는 무서운  가운데 하나인 우울증은 마음에서 비롯된 병입니다.
마음의 병은 마음의 문제를 그 때 그 때 풀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여 짓눌리면서 생깁니다.
성격이 활달하고 매사에 적극적이어서 어떤문제가 생기더라도 그 때 그 때 풀어버려 마음에 쌓이는 것이 없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습니다.
우울증은 마음이 여리고 내성적이며 소극적이어서 자기를 잘 나타내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사는 사람들 가운데 많습니다.
또 감상적이고 감정이 풍부하면서 신경이 예민해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받으며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을 위험이 많습니다.
사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맑고 순수합니다.
마음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받기 쉬우며 한 번 상처를 받으면 쉽게 지우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마음은 더 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워 다정다감하면서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사람을 잘 사귀지도 못하고 사람을 사귀어도 자기와 마음이 맞는 소수 특정의 사람들과만 사귑니다.
사람을 사귀면서도 이해를 따지지 않고 마음과 자기의 모두를 다해 사귀지만 그런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면 배신감에 깊은 상처를 받아 절망하기 쉬우며 자신을 쉽게 추스르지 못하는 것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특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들은 마음에 쌓이는 문제들을 드러내 누구에게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려하고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미리 짐작으로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지를 못합니다.
자꾸만 남에게 말 못할 마음의 문제들이 쌓이고 그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안고 사느라 혼자서 속으로만 삭이며 고민하고 괴로워하느라 고통하며 아파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새 자신이 지기에 너무 머거운 마음의 짐에 눌리어 고통하며 신음하게 되는데 마음의 쌓인문제들의 짐에 눌려 더 이상 지기 어려운 상태를 우울증이라 합니다.

우울증의 특징은 삶의 의미와 의욕을 잃고 무기력하게 되어 모든 일이 귀찮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며 심지어는 자신이 더 이상 살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으로까지 이어져 심한 경우에는 정신이상으로 발전하거나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극히 위험한 상황까지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지속적으로 공허하고 고독한 외로움에 휩싸여 마치 세상에 자기 혼자 덩그라니 던져진 듯 자기만의 성 안에 스스로를가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도 항상 피곤하고 지쳐 만사가 귀찮고 재미 없으며 식욕도 떨어지고 입맛도 없으며 행동도 느려집니다.
또 신체적 심리적 변화로 잠을 자지 못하고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온갖 번잡한 생각들로 머리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목에 무엇이 걸린 듯 답답하고 복통과 두통을 수반하기도 하며 때로는 자신의 삶에 부정적이어서 앞으로 삶에도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우울증을 조기에 치유하지 못하여 증상이 심할 경우 신체적  쇠약과 정신적 장애로 능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해 직장을 포기하거나 가족과 주위 사람들과의 오해와 마찰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벼운 우울증세는 보편적이며 일시적인 양상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이며 보편적인 우울증세가 계속되어 악화되면 다른사람의 설득과 위로와 기분전환으로 낫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일시적 감정의 기복인 우울증세가 악화되어 우울병으로 진전되면 당연히 전문가나 전문의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에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무가치성과 각종 걱정과 근심, 고독과 외로움, 절망과 불행,슬픔과 죄책감 등이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기분이 저조하고 의기소침해 자신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고 생각하며 자신은 능력이 없고 열등해 쓸데가 없다는 실의와 회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피해의식과 자학으로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에 비관적이며 회의적으로 변해 육체적 정신적 기능과 능력이 떨어져 주의력과 기억력, 사고력에  장애가 와 죽음과 자살을 자주 생각하기도 하며 어떤 일에 결단을 내리기도 어렵게 됩니다.
매사에 의욕을 잃어 일을 하기 싫고 마지 못해 일을 하더라도 쉽게 지치고 피곤을 느껴  사람을 사귀거나 사회적 활동을 하기 어려워 점점 자기만의 폐쇄적인 생활에 빠져들기 쉽니다.
심한 경우는 식탐으로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식욕을 잃고 아예 먹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신체적 증상에 집착해 쉽게 감기에 걸리기도 하는가 하면 피해의식과 심리적 불안으로 가족의 일상적이며 평범한 활동도 자기를 무시하고 조롱하며 멸시한다는 오해와 착각에 빠져 부부는 물론 자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부담과 상처를 속에 쌓아두지 말고 누구에게든지 털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상이 부부든 친구든 또는 모르는 사람이든 자기의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내고 나면 시워하고 후련함에 어지간한 우울증은 치유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 직접 말을 하기 어려우면 글이나 메일을 통해 자신의 부담과 상처를 모두 숨김없이 털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옛날 이야기와 전래동화를 아실 것입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우울증은 대부분 마음의 부담과 상처를 털어내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 쌓이는 것으로 마음에 쌓인 부담돠 상처들을 모두 털어내면 말끔하게 치유되는 것이 우울증이기도 합니다.
“소를 강제로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 수 없다”는 격언도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닫힌 마음을 다른사람이 강제로 열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닫힌 마음을 여는 일은 오로지 자기만이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일이기도 합니다.
먼저 용기를 내 누구든지 붙잡고 굳게 닫아 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서 지금까지 혼자 고민하고 아파하며 무겁게 지고 왔던 부담과 상처들을 모두 털어내십시요.
그러면 당신은 지금까지 어둡과 음울했던 마음의 감옥에서 해방되어 넓고 밝은 새로운 세상에서 놀랍게 변해가는 당신의 모습에 스르로 놀라고 감탄 할 것입니다.
나아가 당신의 놀라운 능력과 뛰어난 재주에 자신도 놀랄 것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아아아아아................”

[sophie]

^^좋은 글이네요..

[디피카]

잘 읽었습니다^^

[엽기천사]

저두요~ 요즘 싱숭생숭한데... 조금 위안을 얻고 갑니다~^^

[50줄에 서다]

남편도 직장에서 잘 나가고, 아이둘도 꽤 괜찬은 대학에 1,2학년입니다. 생활이 왜 이리 무료하고 힘들까요? 기분을 바꿔볼래도 잘 안되나요? 50이 코앞이라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