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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관리 누가 하시나요?

| 조회수 : 2,061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9-01-29 18:03:33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입니당.
맞벌이인데.. 돈관리를 누가 할지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좀 다퉜네요.ㅋ
남편집은 아버님이 관리하셨고 저희집은 어머님이 관리하시는데요..

사실 관리라는 개념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만약 제가 한다면..
남자 월급 통장을 제가 관리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 월급통장 직접 관리하시거든요..

첨엔 주저하더니 제가 몇번 얘기하니 저더러 하라고는 하는데요..제가 인증서를 달라고 했더니제가 그 계좌를 왜 보려고 하는지.. 기분나빠 하길래 깜짝 놀랬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를 의심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네요.
월급들어오면 자기 용돈 빼고 내 계좌로 이체해준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그게 관리인지..
그리고 그게 그렇게 기분나쁠 일인가요? 인증서 달라고 한게?
제가 관리해도 거래내역 다 보여줄거구
만약 남편이 했으면 저는 제꺼 줬을텐데..
모든 수입/지출은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누가 관리를 하던지간에요.

쿡님들은 어떠케 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냥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참고하고 싶어요..
제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 없어서..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네요.

내공이 없어서...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힘들어요^^;;
처음에 계획을 잘세워야 할텐뎅.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초
    '09.1.29 6:13 PM

    당연 계좌까지 다 넘겨 받아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돈이 줄줄 샙니다.
    각자 관리해서 성공하긴 너무 힘드니 부인이 관리하고 가끔 잔액이나 자산 상황을 알려 주는게 좋습니다.
    남편이 싫어하면, 오히려 부인이 '나를 못 믿냐'고 하세요.
    통장주인과 집주인이 집안의 권력을 잡는 법입니다.
    그래야 허튼짓도 안하고요.
    집도 공동명의 아니면 부인 명의가 좋습니다.

  • 2. 은솔이..
    '09.1.29 7:04 PM

    그게 신혼초에는 참 예민한 문제지요..
    못믿고,의심해서도 아닌데, 또 주도권 문제도 아닌데 저도 무진장 싸웠어요.
    내가 해서 규모있게 잘 살고,니가 해서 돈이 샌다라는 논리로 보면
    트집잡을게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핑퐁처럼 넘겨주고 넘겨받고 몇번 하다가 전 넘겼습니다.
    남편이 기업 원가 경리출신이라 맘 편히 잘 해보라 했습니다.
    물론 모든 경제사 의논하고 보고하고 하지요.
    누가 하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하는냐 잘 하는 사람 이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 3. 해바라기
    '09.1.29 10:41 PM

    결혼초에 따로 하다가..남편이 공과금을 종종 놓쳐서..
    결혼 1년만에 제가 전부 하게 됐어요..
    물론 결혼하자마자 가계부는 제가 썼구요..남편한테 너 얼마썼냐
    매일 매일 물었구요..대답해야하는 남편도 엄청 귀찮았겠죠..ㅎㅎ
    그러다가 그냥 한달 용돈으로 바뀐거고..한달 용돈으로 일괄 쓰니 남편은 편해지고..
    그렇게 계좌넘겨 받고 나서 큰일을 알게됐죠..

    남편통장에서 2500만원이 시부모님 통장으로 넘어갔었고..
    시부모님집의 공과금,,휴대폰등등이 결혼하고 몇달이 지나도록 남편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었고..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결혼할때 돈없다고..우리 경기도 외곽에 반지하 단칸방으로 시작했거든요..
    남편 모은돈을 모두 시어머니가 관리하신다고..듣기만 했고..본적도 받은적도 없었어요..
    그걸 시어머니가 보험성저축을 하셨나 본데.우리 결혼할때는 해약할수 없다면서..니들 알아서 집구해라.그렇게 된건데...
    그 저축이 남편명의니 남편통장으로 들어왔다가 시부모님통장으로 남편이 송금한거죠..

    뭐..울남편처럼...친정에 남편몰래 보태주실려는 분들은 각자 관리하시는게 맞지만..
    투명하게 관리하고 싶으면 넘겨받고..가계부공개하는게 옳은거죠..
    살살 구슬리거나..남편에게 인증서때문에 귀찮은 일을 계속 만들어 주세요..
    월급통장의 이체수수료는 무료니까..이체수수로핑계로 저녁마다 남편이
    어디 어디 송금할 일을 만들어 주시던가요..공과금을 모두 남편계좌로 자동이체
    시켜놔도 잔액관리 차원에서 인증서를 넘겨받기 무리가 없겠고..

  • 4. 내맘속의 행복
    '09.1.30 10:54 AM

    관리하시는분이 다 넘겨받아야하는거 아닐까여?
    죄 관리하세여..한분이 하셔야 새어나가는거 없어여..
    저는 신랑이 꼼꼼이 잘해서 처리는 신랑이 하지만...돌아가는 사정은 저랑 같이 의논해여
    누가 한다구해서 상대편한테 비밀은 아니자나여.......잘 얘기해 보세여..

  • 5. 쭈니마미
    '09.2.21 6:49 PM

    용돈빼고 부쳐주신다구요??그럼 월급에 투명성이 떨어질듯....신랑분도 혹 주위분들에게 들은얘기가있어..^^쉽게 허락해주시지않는게 아닐까요??신혼초에는 그게 굉장히 큰힘같이 느껴지기도하고..왠지...별거아닌거같고....살다보면 서로 아끼게되고하는건데....신랑분에게목표를세우고..앞으로 이렇게 계획이있다고 말씀하시면 남편도.^^선뜻내주시지않을까요??
    결국지나고보면 아무것도아닌데....저흰 오히려 서로 관리하지않으려고하는데..
    관리하고 말고도없지만....돈계산에 서로 무딘사람들이라..ㅠ.ㅠ
    그래도 한사람이 똑부러지게 관리하는게 새는돈이 없는거같아요 저도 신랑에게 신랑은 저에게 맡겼더니....어느날......한달에 얼마가 나간ㄴ지도 모르고 한동안은 그렇게 살았더랍니ㅏ..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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