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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 조회수 : 2,195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8-11-15 22:26:25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 아~! 다시 한번 ...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그 후,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았으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 .....


수 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하여....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가 바로 ...
'도스토예프스키'였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날들
하루하루를...


'도스토예프스키'가 가져보았던 ...
마지막 순간의 5분처럼 ...
소중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분위기있는 음악감상실 뉴필링럽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코
    '08.11.15 11:42 PM

    아... 그렇군요! ㅠㅠ
    가슴이 철렁~ 바닥.. 아니 지하 땅굴까지 내려가는 기분이었을 것 같아요.
    아까운 시간들..... 벌써 한해가 다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김없이 또 후회하고 있답니다.
    헛튼 시간 낭비하지 말아야지....!! 다짐...다짐....약속.....

  • 2. 한번쯤
    '08.11.16 6:02 AM

    정망 소중한 시간들 .....잘 사용하여야 하는데요 ^^

  • 3. 흰머리드럼통
    '08.11.16 9:35 AM

    가슴이 뭉클 ~

  • 4. 마담뚜~
    '08.11.16 2:41 PM

    저도28살인데~~~이제부터라도후회없는인생을살아야겠어요

  • 5. 새로운세상
    '08.11.16 5:11 PM

    전 38살인데
    그동안 뭐했을까???
    정말 마지막 5분처럼 살아야 겠습니다

  • 6. **별이엄마
    '08.11.19 6:55 PM

    매일 매일을 마지막순간의 5분처럼 쓸수만 있다면
    우리 모두의 인생은 많이 달라져 있을겁니다.
    그렇게 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 7. 녹차잎
    '08.11.20 12:39 AM

    아유 나는 이런 인간들이 왜이리 꼴 배기싫죠. 채권자의 삶을 살아본 사람은 알겁니다. 사회적인 문제도 있지만 배짱으로 사시는분들, 제발 세상을 움직이는데 도움안됩니다.

  • 8. 미소여인
    '08.11.21 6:00 PM

    살아온 세월을 돌이켜보는 것도 좋지만 전 오늘 하루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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