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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바꾸는데 머뭇거리지 마라 와 유머

| 조회수 : 1,363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8-20 16:42:53

어느 날,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한 친구가 물었다.

"젊은 애가 왜 파이프를 사용하니?"

"의사가 자꾸 담배를 멀리 하라고 해서 말이야."

이친구는 파이프 값만 날렸을 뿐 건강에 도움이 된 게 하나도 없다. 흡연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망설이지 말고 끊어라. 끓지 않으려면 기쁜마음으로 피울 일이다. 끊어야지 하면서 계속 피우는 것은 이중으로 손해다. 첫째 담배를 계속 피우므로 육체적 손실을 입을 것이요. 끓지 못하는 자신의 박약한 의지를 자학하고 있으니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다. 문제라고 인식되거나 단점, 손해라고 생각되는 것은 단호히 바꿔야 한다.

한양대 교수 하계연수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강의를 한적이 있다. 주제가 "교수도 변해야 산다"였는데 내가 맡은 강의 제목은 "유초모를 활용한 교수 기법"이었다. 세미나의 강사들에게 초빙된 강사들에게서 새로운 교수 기법을 익히자는 것이 그날 모인 목적이었다. 설악산 오색 약수터에 있는 호텔 세미나 장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교수를 포함해 200여 명의 쟁쟁한 석학들이 내 강의를 경청했다. 그 중에서도 김종량 총장은 필자의 강의를 필기해가며 열심히 수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의 전 김 총장과 커피를 마시며 환담을 했는데 더 이상 교수직도 "철밥통"이 아니기에 다른 대학보다 먼저 한양대가 변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렇다! 21세기는 대학 교수도 대학 총장도 단점을 바꾸는 일이 주저하지 않는 세상이다. 공직자도 마찬가지이다. 예전에는 교수직이나 공직은 흔히 태풍에도 끄떡없는 직장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빨리 변해가는 것이다. 단점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이유를 말한다.

"신중해야 한다."

"온고지신이다"

"자중자애해야 한다"

말은 그럴듯 하지만 한꺼풀 벗기고 보면 변화에 대한 두려움, 체면의 손실, 결단력 부족인 경우가 태반이다. 후한 말의 영웅 중 조조가 가장 앞서 가게 된 원동력은 그의 발빠른 변신능력이다. 조조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표리부동한 인물이라는 악평을 하지만 실로 그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된 데는 참모들의 의견에 따라 자신의 단점을 바꾸는데 망설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조조는 철저한 현실주의자였다.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였기에 그는 전통이나 명분이니 하는 고루한 것에 매이지 않았고 그래서 수많은 참모들과 장군들이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삼국 중 일급 참모들을 가장 많이 거느린 리더 역시 조조였다.

단점을 바꾸는 방법으로는 일기를 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나는 날마다 컴퓨터에 일기를 쓴다. 단점이라고 판명이 났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바꾸어야 한다. 흡연, 습관 ,늦잠 자는 버릇, 과식, 남 흉보는 것, 과도한 tv시청등 자신의 단점은 자신이 알 것이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내 인생을 바꾸는 유머 한마디 김진배 지음 중에서

유머

도박꾼

오스트리아에 아직 황제가 있던 시절, 말 타기의 명수인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항상 믿기 어려울 만큼 힘든 내기에 돈을 걸곤 했지만 언제고 내기에서 이겼다. 이 소문을 전해들은 한 귀족이 하루는 그에게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누추한 나의 성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당신과 말을 달려서 누가 빨리 가는지 내기를 걸고 싶은 마음은 주체할 수가 없더군요. 내기에 응해주시겠습니까.?"

그러자 말타기의 명수가 말했다.

"제안은 고맙습니다만 귀하께서는 말을 타면 육체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우실 것이기 때무에 귀하와 시합 하는 것은 관두겠습니다.

그러자 영문을 모르는 귀족이 되물었다.

'육체적인 고통이라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말타기의 명수가 말했다.

"사실은 당신이 치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귀족이 갑자기 이렇게 외쳤다.

'어디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고 와서 하는 말하는 거요? 난 그따위 병에는 걸리지 않았소! 내가 만일 정말로 치질에 걸렸다면 100굴덴을 당신에게 드리겠소. 그걸로 나와 내기라도 하겠소?"

말타기의 명수가 귀족에게 내기를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곧 두 사람은 함께 주치의를 찾아갔다. 그리고 귀족은 주치의의 진찰을 받았다. 진찰 결과 귀족의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걸로 밝혀졌다. 그러자 귀족이 자랑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내 몸이 건강하다는 것이 증명 되었으니, 당신은 평생 처음으로 내기에서 진 셈이 되는 게 맞지요?"

그러자 말 타기의 명수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싱글벙글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사실 제가 당신을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과 내기를 하나 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만나서 한 시간 안에 당신의 엉덩이를 보면 1,000굴덴을 받기로 말입니다."

상인의 임종

상점을 운영해온 한 유대인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침상에 누워있었다. 그의 생명은 이미 서서히 멎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유대인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입을 열었다.

"여보, 당신 곁에 있는 거요?"

아내가 대답했다.

"예, 여보, 저 여기 있어요."

"야곱아, 너도 곁에 있는냐?"

"예, 아버지."

"레아야, 너도 있는냐?"

"아버지, 저도 있어요."

"라헬, 너도 왔는냐?"

"저도 여기 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화를 참지 못한 유대인이 벌떡 일어나 앉더니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럼 도대체 가게는 누가 지키고 있는 거야?"

법정의 진실

피고가 재판정에 들어서자 판사가 딱 걸렸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당신 얼국이 아주 눈에 익군. 당신, 벌써 한두 번 잡혀 들어온게 아니지?"

그러자 피고가 이렇게 말했다.

"아니요, 저는 에로틱센타 문을 지키던 경비였는데요."

위트 상식사전 이동준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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