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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생각 묻지않는 남편

| 조회수 : 2,67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10-18 15:41:57
시골에 계신 시부모님을 남편은 늘....
모시고 싶어 안달이랍니다..
물론 막내임에도 불구하고(막내라고 안모시라는법은없지만...압니다)
상황이 다른 형제들 보다 나은것도 아니면서 남자들은 왜 결혼만 하면  효자가 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부모님 모시면 좋기야 하겠지요..
그치만 남자들은 출근하면 모르잖아요
하루종일 집에서 여자들이 치뤄야 하는 부분들을요...
전...힘에 부치고 아직 어린두아이들 챙겨야 하고 몸두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한데
체력이 좀 약한편이라 두 아이들에게 치이다 보면 엄청 지치거든요....
그런건 안중에도 없고
부모님께 날 추워지니 올라오셔서 계시다 가라고 하더군요
저한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말이에요
이런경우...
남편과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나요???
시부모님 일로 다투기도 싫고..정말 짜증만 늘어나네요
부모 챙기는 마음이야 이해하고 기특하지만....아내 챙기고 위하는 마음은 왜 부족한지 몰라요..
아내도 힘들다는걸 알아줬음 좋겠는데...
왜 나한테 말안하고 그려냐고 하면...나이드신 부모님이 오셔서 잠시 계시다 가시는데 그게 모 힘들다고 그러냐요...늘 그런식이거든요..
이번에 또 그러더군요.......
날 추워지면 오시라고
혼자 사는 것도 아니면서 왜 혼자 결정하고 그러는지....원......
어떻게 얘기를 해야 들어먹을까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심젼팅
    '07.10.18 4:07 PM

    간단하네요..
    남편분께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날 춥고, 나 보고싶다고 하셔서 일주일 정도 계실꺼야. 자기도 그냥 편히 지내.

    그런식으로 하고, 반드시 남편이 쉬는 주말이 끼도록 하세요. 주말 한 두번만 끼도록 계시면 이해할껍니다. 그 기간 동안은 절.대. 님의 할일을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지 못하게 하셔야 하구요,
    일부러 반찬이나 그런것도 신경 많이 쓰시구요,
    그리고 아이가 칭얼대거나 하면 자기가 좀 봐줘~ 이러고..남편이 잠시도 쉬지 못하게 하세요.
    그러면 조금은 이해할껍니다.

  • 2. 쑥향기
    '07.10.19 10:21 AM

    내 아내를 믿기 때문에 그런다고 봐요. 부모님께 잘 얻은 내아내 솜씨도 보여줘서

    부모님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마음이 급해서 아내랑 미리 의논을 못하고

    부모님께 전화 드린거구요....서로 대화하면서 아내와 며느리 입장이 어떤건지 알려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3. 발상의 전환
    '07.10.20 2:04 AM

    소심젼팅님의 답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
    친정부모는 무슨 죄지...?
    얼마나 불편하시겠어요.ㅋㅋ
    저희 엄마는 사위 어려워서(낯가림이 좀 심하신 편) 저희 집에 오셔도 차 한잔 마시기가 무섭게 일어서시는걸요.
    뭐니 뭐니 해도 대화로 풀어야...
    어쩌다가님이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기 위에 있는 그대로 말이에요. 믿음이 크다면 이해도 빠를 겁니다.

  • 4. 비오는 날
    '07.10.20 1:39 PM

    다들 그렇더군요 시집일은 미안해서 그런건지.. 자기들끼리 결정해서 말하고

    대화로 해야 한다는거 아는데 부부간에 대화란게 참 힘들어요 미묘한거 건드리지 않고 잘 돌려 말해야 하고 까딱 잘못하면 시부모 모시기 싫어하는 나쁜여자 되고요

    저도 남편이랑 싸우기 싫어 기분상하면 그냥 말 안하고 말거든요

    처음부터 다 말하고 살아야 했는데 ..
    님도 오시는건 좋지만 미리 의논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한동안이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편하게 하시고요 집에 계시기 힘들면 자주 애 맡기고 나가시고

    다른 자식 집에도 다녀오시라고 하시고요

  • 5. 어쩌다가
    '07.10.22 3:59 PM

    네~답글 고맙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대화가 가장 우선이겠죠~
    남편이 대화좀 해보자 하면 이상하게 꼭 중간에 끊기더라구요....
    집중을 못해요~
    몬생각을 하는지 통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 왠지 말하다보면 나만 손해보는그런기분이랄까...암튼 그래서 대화하다보면 저만 속상할때가 있어요
    다 털어놓고 말하는 나와는 달리 좀처럼 잘 말하지않는 남편....좀 답답함이 남죠..
    그래도 시부모님 일이니 대화해야겠어요....
    윗분말처럼...잘못하다간 시부모님 모시기 싫어하는 나쁜여자 될지도 몰라요...
    무조건 시부모님 같이 사는 여자만 보면 우리집남자는 와~착한여자다...하거든요..ㅋㅋ
    싸우기 싫어 늘 참았는데....

  • 6. 온화
    '07.11.11 12:17 PM

    각자 생각이 다르니 그걸 싸운다면 서로 감정만 안좋아지잖아요. 그냥 님도 님남편과 상의하지 말고 해보세요. 그렇게 몇번 하면 남편도 불편해서 의논할거에요.
    추궁하지 않고 님도 같이 님부모님 모신다고 하면 아마 생각잇는 남편이라면 달라질거에요.
    남자들은 추궁하고 볶아대면 역방행으로 나가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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