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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정원 가꾸기를 하고 싶어요

| 조회수 : 1,419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7-06-11 08:51:16
라인이 멋진 소나무도 들여놓고
유실수도 키우고
텃밭도
예쁜 꽃도 탐스럽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네요

지금 집이 동향이고 햇빛이 충분치 않아 더욱 더.....

어떻게들 화초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지 들려 주셔요.

토지의 박경리 선생님은 마당의 밭이랑 사이를
다리가 불편해서 기어다니시면서 식물을 돌보시던데
더 늙기전에 몸이 건강해야 가능한 일이네요

키톡에 작약(장미류??)같은 느낌의 꽃을 보곤
불현듯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공화국
    '07.6.11 12:40 PM

    저희집은 완벽한 남향집입니다. 다만 대문이 서쪽에 난것이 흠이지요.
    일년내내 해가 드는데 겨울은 길게, 여름은 짧게 들어서 덥고 춥고 완급이 절묘합니다.
    가장 해가 잘드는 곳에는 제 맘대로 야생화꽃밭이라 이름지어놓고 (야생화만 있는건 아니고;;)
    단풍나무한그루 심어놓은 주변에 수국, 산수국, 금낭화, 구절초, 붓꽃, 사랑초, 수선화,
    엔젤트럼펫, 모란석류 등등 심어놓았습니다. 일년내내 알아서 돌아가면서 꽃을 피우지요

    마당 가장자리에는 홍매, 대봉시,대추, 모과나무를 심고 사이사이에 백목단을 심어놨습니다.
    그 앞으로는 아치를 두르고 장미아치를 해놓았구요. 또 다른쪽에는 유럽산 정원수 샐릭스와
    블루베리, 복숭아, 라일락, 찔레꽃으로 이어지구요. 사이사이엔 산딸기를 심었어요 (동네 어른들이
    집에 산딸기 심는다고 야단치셨지만...;;;)

    담으로는 전부 장미를 두르고 앵두나무 보리수 자두 살구 배 산수유 밥풀떼기 황목련에 초피나무까지
    자라고 있습니다. 이것또한 아직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기때문에 더 자라면 바깥이 안보일정도로 심어놓아서 야단맞았습니다. 그 아래에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도라지를 뿌려놨더니 굉장히 이쁘게 올라오네요.

    말은 장황하지만 심어놓은건 그리 많아 보이지않습니다. 제가 워낙 일본식정원.. 푸들머리한 향나무 즐비하고 깍아내린듯한 그 나무들을 싫어하는지라... 마치 초원에 온듯한 그런분위기거든요 (지저분하다 그거지요 ^^;;) 개들 뛰어다니고 하기 때문에 나무를 많이 심어도 죽어나가는게 만만치않습니다. 잔디는 몇번 다시깔기를 하다가 포기를 하고 개앞발을 들고 네들이 이겼다!!를 외쳐주었습니다. ㅠ.ㅠ

    매일 아침 마당에 나가면 이나무 저나무 둘러보면서 한마디씩 해줍니다. /어머 애좀봐 다음주면 꽃피겠어../라든가 /열매가 어쩜 이리 이쁘니/../올해 자라는거 보니깐 내년에 더 끝내주겠다./ 등등 칭찬해줍니다. 텃밭에 나가도 잎도 하나씩 만져주고 고추나 토마토열매가 나왔을때도 한마디씩 해주고 좋아라하고 따면서 고맙다는 이야기 꼭 해줍니다. 잘먹을께 고맙다~ (약간 미친거 같지만 ;;;) 나무도 풀도 야채들도 사람맘 다알고 이해해주는것 같아서 매일 발자국소리 내주면서 칭찬해주고 감사하는거 잊지않고 해주는게 화초들과 친해지는 지름길 같습니다. ^^

  • 2. 라벤다
    '07.6.11 4:40 PM

    엔젤 트럼펫이 겨울에 화단에서 괞찮을까요?
    키 큰 트럼펫을 화분에 바보처럼 키우고 있네요..
    화초는 웬만하면 넓은 땅이 좋은데 말이예요..

  • 3. 냥냥공화국
    '07.6.11 5:33 PM

    엔젤트럼팻 겨울엔 화분에 옮겨서 집안에 두어야해요.
    전 가을에 집안에 옮겨야할것들은 옮겨놨다가 다시 봄에 심곤 합니다.

  • 4. 소박한 밥상
    '07.6.11 6:24 PM

    냥냥공화국님 제가 지금 산딸기 먹고 있는 거 어떻게 아셨나요 ?? ^ ^

    홍단풍을 들여 놨는데 그만 청단풍이 되고 말았답니다.
    집값 염려로 다른 사람에게 하소연도 못하지요
    수국,백목단에서 쓰러지고
    읽는 내내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 합니다.주택이면 개를 키우게 되고 잔디와 천적이 되겠군요.

    긴 글 안 날리고 성공적으로 쓰셨네요 !! ^0^

  • 5. 푸른두이파리
    '07.6.11 6:49 PM

    매발톱님은 아파트베란다에 야생화를 아주 잘 키우고 계시던데...요즘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답니다.
    냥냥공화국님 그림이 그려지네요.집에 정원 있는분들 부러워요^^

  • 6. 콩콩
    '07.6.11 8:46 PM

    님...올리신 글에 열심히 답글 달았는데...원본글을 삭제 하셔서...ㅠ.ㅠ 여기다 답니다.
    살짝 사적인 질문이라 그러셨나 본데요. 원치 않으시면 제 답글 삭제하겠습니다.
    도움 드리고 싶어 그러니, 다 읽으셨으면 삭제 요청해 주세요. 괜찮으니까요. ^^
    ***********
    이게 글로 설명하기 참 거시기한데요...
    딱 한번 보여 드려야 하는 동작인데...^^;

    제가 잠 들기 전 최소 두시간은 뒤척이는 스타일인데요, 이 동작(?)을 배운 뒤 거의 고쳤습니다.
    일단, 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요...발만 위로 힘껏 당겨 올립니다. 얼굴 방향으로요. 그렇게 잠시 멈추어 있다가...
    이번엔 반대로 발레 동작 '포인'하듯 발을 아래로 쭉 힘껏 내립니다.
    이 두 동작을 계속 반복합니다.

    이해가 되시려나요??? ^^;;
    그냥 단순히 누운 자세에서 발만 위아래로 힘 주어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동작에 정지 동작이 가미된...
    참, 아무 것도 아닌 걸 말로 설명하려니, 이리 어렵네요.

    저도 누가 가르쳐 줘서 믿져 봐야 본전이다...라고 몇 번 해 봤는데, 의외로 효과가 커서 신기했었습니다.
    모르죠. 저한테만 맞는 방법인지도...^^

    그리고, 알려져 있다시피...후각이 피로를 가장 많이 느끼는 감각기관이라 코를 혹사시키면 잠이 잘 온다더군요.
    그래서, 양파 요법등이 널리 알려져 있고요.
    양파 냄새가 싫으시면, 진한 꽃 향기나 뭐 그런 걸로...ㅎㅎ
    꽃 향기도 밀폐된 공간에서 많이 마시면(?) 질식할 수 있다니 조심하시고요. ^^
    이상 믿거나 말거나 통신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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