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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서 운전 배울려구요..분당동에서 운전면허 따려고 하는데 가깝고 좋은 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런데 셋되고 나니 어디 나가는 게 겁이 납니다.
버스타기는 아예 엄두도 안나구요.
업고 걸리고 고만 고만한 녀석들(미취학 유아) 셋 데리고 병원다니려니 정말 힘드네요. 올해 왜이리 또 아픈지..
게다가 분당은 거의 택시도 콜을 불러야 하더라구요. 처음 이사와서 서울에서 하던 대로 나가서 택시 잡다가 거의 30분은 기다려서 잡아탔어요. 택시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여긴 콜 불러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분당은 전업주부의 천국이라더니..상가없는 아파트 단지라 천국은 커녕 전 뚝 떨어진 무인도 사는 것 같아요.
소아과 가려고 해도 옆 단지 가려고 애들 데리고 나서면 콜비 더해서 왕복 6000원이 기본이고, 셋 데리고 나서기 힘들어서 애들 병원을 남편있는 토요일로 몰아서 다녔더니 병이 더 커져서 입원까지 했었거든요.
정말 운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요. 물론 딴다해도 간 작은 제가 애들 태우고 다닐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일단 따보려구요.
평일은 안되니까 주말반 끊어서 다니려고 하는데요 분당동에서 가까운 운전학원 좋은 곳으로 좀 알려주세요.
꼭 따고야 말리라....
(큰애 유치원 참여수업 갔다가 수업마치고 나오니 차 몰고 온 엄마들 많던데..셋 데리고 택시타러 줄줄이 걸어가려니 좀 서럽더라구요. 아니 힘들다는 게 더 맞겠네요. 세째가 백일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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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프레소
'07.5.25 5:14 PM분당동에서 제일 가까운 광주 태재고개 바로 넘어 운전학원 있어요.
작년 여름 울 딸 거기서 면허 땄지요.
국제 운전면허학원. 전화번호는 모르는데 114물어서 전화해보세요.
제법 커요. 코스는 학원에서 시험보고요.
요한성당에서 1~2분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2. juliet
'07.5.25 7:13 PM앗! 동네분이시닷!...
분당동이면 길도 간단하고 신호도 여유 있어서 초보운전이셔도 운전할 만 하실 꺼에요...
문제는 처음에는 애들때문에 필요한 곳만 차끌고 다녀야지 하다가 침범구역이 점점 넓어진다는거...ㅎㅎ3. 준준맘
'07.5.25 10:07 PM에스프레소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 동네가 아직 낯설어서 어디서 알아보나 하다가 82쿡이 생각났지요.알아보고 얼른 끊어야겠어요. 우물쭈물하다간 또 안 할 것 같아서 이번엔 확 질러서 시작하려구요.
juliet님도 분당동이세요? 반갑습니다. 전 겁이 정말 많아서 남편이 운전해도 어어어 하면서 저혼자 호들갑떠는 편이라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4. 달님안녕?
'07.5.26 10:15 AM저는 서울 살고 시댁이 분당이라 자주 오는데
분당 정말 운전할만해요!
아이 있으면 차 가지고 다니는데 참 편하죠.
아이도 셋이고 아직 막내도 어리니,
꼭 운전면허 따서 잘 활용하세요!5. teresah
'07.5.26 6:04 PM저도 분당살아요? 반가워요~분당은 정확히 말하면 운전하는 전업주부의 천국이죠 ㅋㅋㅋ
길에서 택시 잡기도 힘들고 큰 마트들이 많다보니 동네 슈퍼가 미미한 단지도 많고요. 대신 길 넓고 주차공간도 서울에 비해 넉넉한 편이라 초보라도 운전하기 어렵지 않아요~얼릉 면허 따세요6. 샬라라공주
'07.5.26 8:38 PMㅋㅋㅋ혹시 분당동...푸쳐힐단지인가요??
7. 준준맘
'07.5.27 12:04 AM달님안녕님, teresah님 글 읽으니 면허 따기만 하면 저도 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한텐 넘 먼 일같아요. 샬라라공주님 샛별마을이에요. 공원 보고 이사왔는데 다시 서울로 들어가야 하나 고민 중이었어요.
8. 이미
'07.5.27 3:37 AM지금은 이사했지만 2년전에 저도 분당에서 살다가 운전면허를 땄어요.
전 한미자동차운전학원으로 다녔는데요 학원 다니면서 대기시간 중 물어보니 사람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받더라구요. 암것도 모르고 그냥 가면 제일 비싸게 받는다는.. 주위분들에게 물어서 누구 소개로 왔다하면 최소 5만원은 깍아주더라구요. 그리고 운전학원들이 등록할때는 친절한데 등록하구 나서는 약간 무시하면서 기분나쁘게 하더군요.
대부분 학생 아니면 주부들이거든요. 시기적으로 대학생들 방학과 맞물려서 배우시면 불리하니까 얼른 서둘러서 등록하시던가 아님 방학 끝나고 시작하세요.
제 경운 길치라서 등록할 때 저는 운전 정말 못하니까 제일 잘 가르쳐주시는 강사분에게 배우게 해주세요 했어요. 그러니 좀 노련하신 분에게 할당되더군요.
이렇게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 강사분들 질 안좋으시분들 많거든요. 시간만 대충 떼우려는 분도 많고 짜증부리고 윽박지르시는 분도 많고 무시하는 기분나쁜 말투로 틱틱대시는 분도 있구...
학원도 학원이지만 어떤 강사분에게 배우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가능한 같은 강사분에게 계속 듣는게 좋구요(왜냐하면 조금씩 주차라든가 차선맞추는 거 공식이 다르더라구요) 처음 들었을 때 아니다 싶으면 강사분 바꿔달라해서 배우세요. 가뜩이나 주눅들어 있는데 강사분까지 이상하면 정말 운전 안되거든요.
그럼 열심히 하셔서 운전 면허 꼭 따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