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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아이 혼자 못놀아요.. 맨날 놀아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아 정말 궁금한게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울 딸아이가 이제 7살이 되었어요.. 병설 유치원 작년에 다녔고 이제 형님반 올라갔습니다.
이제야 제가 둘째를 가지게 되었어요.. 6개월이거든요..
터울이 많아서인지 몸도 더 힘들고 살짝이~ 우울증도 온것 같은데요.. 조절이 잘 안되네요..
무엇보다 울 딸아이가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사실 똑같이 행동하는것일수도 있는데 제가 받아주지가 조금 벅차네요..
혼자서 크다 보니까 혼자서 놀줄을 몰라요.. -.-;;;
12시에 끝나고 와서 잠자기 전 9시까지 저한테 매달려 놀아달라고 외치고 다닙니다.
티비보는시간 그리고 컴퓨터(하루에 30분내지 20분정도 합니다.. ), 이렇게 혼자하는 시간
빼고는 놀아줘 심심해를 외치고 다니는데요..
원래 여자아이 혼자 크면 혼자서 못 노나요? -.-;;;
우리 아이 제가 봐도 심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부족한건지도 모르죵... -.-;;;
하긴 어려서는 제가 거의 하루종일 끼고 놀다시피 놀아줬는데..
3살때부터인가 일하기 시작하고서는 그냥 혼자 놀아라 혼자 놀아라... 그렇게만 말하고
방법도 안가르쳐 준 것이 제일 맘에 걸리긴 해요...
이제와서 가르쳐 줄라고 하니 잘 되지도 않고 딱히 혼자서 놀거리를 못 찾아주겠어요...
퍼즐이나 책 읽기도 좋아하던 녀석이 이젠 그런것도 하지 않을려 하고 저한테만 놀아달라고 하니..
정말 힘이 드네요..
7살 아이가 혼자 놀 거리가 머 없을까요?
장난감을 사줘도 한시간을 못 가지고 놉니다.
원래 인형은 안가지고 놀고 소꿉놀이도 같이 해야 하고 계산놀이도 같이 해야 하고..
퍼즐도 이젠 같이 안하면 안한답니다.. -.-;;;
책도 혼자 잘 읽더만 이젠 책도 읽어달랍니다.. -.-;;;
차라리 공부를 시킬까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공부하자 하면 제가 딱히 생각이 안나고...
흠냐리... -.-;;;
문화센터가서 배우는것도 해 봤는데 제가 임신하고 나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처음에 몸이 약해서 선생님이 막달까지는 조심하라 하셔서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거든요... -.-;;;
밖에도 못나가니 자기도 답답하겠지만.. 저도 참 힘이 드네요...
동네에 나와 노는 아이들도 없고.. 친구집에 놀러보낼려고 했더니 그나마 가던 친구집에는
엄마가 집에 없고 애들만 있는 터라 것도 불안하고.. 몇일 우리집에 와서 놀으라 했더니
울 딸아이는 신나게 노는데 애들 간식거리에 집안 청소하느라 기운 더 빠지네요..
좋은 생각이 없을까요? 에구 이제 4개월만 참으면 되는데..
요샌 감기까지 걸려서 그런지 더 저한테 매달려서 지금도 삐져 잠이 들었답니다..
이를 우짠다요~~ ㅠ.ㅠ
7살 딸아이 혼자 키우시는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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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들이
'07.3.15 9:47 PM혹시 엄마가 동생한테만 관심 가질까봐 미리 관심받으려하는건 아닐까요?
아니면 몸이 좀 안 좋아서 엄마에게 자구 가려는 것일수도...
그게 아니라면..
혼자서 놀수 있는 장난감으로는 레고는 어떨까요?
그림그리기도 좋구요
전 그맘때 벽지에 온통 하얀종이 붙여줬던 기억이나네요
한켠에 통달아주고 그안에 색연필 가득 넣어두었죠
신나게 잘 놀겁니다...물론 좀 지저분해지지만...
그리고책은 당연히 읽어주셔야죠
보통 초등 3학년까지도 읽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고 조금 어려운 책들 만이요 ^^::)
글쓰다 보니 어릴때 아이랑 놀던 생각이 나네요
암튼 따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2. 카루
'07.3.15 11:23 PM힘들지 않으시다면 많이 놀아주세요. 또는 또래 아이들과 놀수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세요.놀이터 또는 품앗이처럼 동네 아이들과 놀수있도록이여^^ 동생이 생기면 동생과 너무 잘 놀겠지만 혼자 크는 아이들은 독서에 크게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마찬가지입니다. 남자아이들은 더 열씨미 놀아달라고하지요^^
3. 오리날다
'07.3.16 10:55 AM아.. 글쿤여.. 답변 감사합니다..
다시 힘을 내보아야겠네요.. 오늘도 유치원 가야 하는데 9시 넘어서까지 양치하다가 된통 혼나고 갔는데.. 쩝... 왠만하면 아침에는 혼을 안낼려고 노력하는데 제 몸이 안따라주다보니 제 인내심에도 한계가 오나봐요..
이 글 읽고 다시 힘내볼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