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대학생 뒷바라지 비용

[와사비]

잘 나가던 삼촌이 파산을 하셨어요. ㅜ.ㅜ

그 집 여자애가 어려서부터 무용을 해서...
무용과에 진학해야 하는데 등록금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친척들이 십시일반 보태서 학교를 마치게 해줘야 하는데...
지방 국립대니 등록금 정도 해주는 건 어찌어찌 하겠는데...
아무래도 무용과다 보니, 등록금 말고 발표회다 레슨비다 뭐다...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지는 않을지... 고민들을 하고 있어요. -.-;;
(비싼 무용과 말고 다른 과에 보내면 안되겠냐는 말씀도 하시고...)

등록금 말고 무용과 학생 뒷바라지하는데
이런저런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 견적(?)을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공은 한국 무용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삼촌 용돈 많이 타먹었는데...
어려운 일 있을 때 도움이 되어야겠다 싶어요.  
아시는 분들은... 꼭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

======================================================================

같은 내용을 자게에도 올렸는데...페이지가 너무 많이 지나가 버려서
답을 못 얻을 거 같다는 조바심에... 고민 끝에 이런저런에도 올립니다.
같은 내용을 또 올려 죄송합니다. 모쪼록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__)

[와사비]

등록금은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등록금 말고 얼마나 드는지 대략이라도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공은 한국무용입니다.

[박해수]

아시는분 올려주세요. 울딸도 한국무용전공 중입니다. 저도 궁금하군요..
초,중,고때는 얼마 드는지 알지만 대학때는 저도 모르거든요...

[선물상자]

저도 건너서 아는 분 딸이 고등학교 2학년 무용 하던데...
전공해서 학비가 얼마드는진 모르겠지만..
지금 현대무용 전공인데 지난번 얘기 들어보니까
고3때 작품비로 2천만원에 의상비로 400~6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그렇게 들었네요.. 에효..
여긴 서울도 아닌 인천인데..
참 저도 어릴때 무용하고 싶어하긴 했지만..
정말 무용, 음악, 미술.. 요렇게는 돈 잡아먹는 귀신같아요..
괜히 맘이 아프네요.. ㅠ.ㅠ

[너른맘]

ㅑ

[함박꽃]

제여동생이 무용과 졸업했습니다 대구에서
고3때 작품비로 1500만원에 의상비 이래저래 들어가는거 많았구요
그리고 대학교때에도 각종 대회 준비하느라 기백만원씩 들어갔었어요
그리고 계속 학원은 다녀야 하더라구요
그러니 한달에 학원비+용돈 뭐 이런식으로 한다면 한달에 한80만원
그리고 대회준비전에 의상맞춰야하고 학원이나 교수님에게 특별레슨이라도 받으면,,,
돈 많이 들어요
무용뿐만아니라 예체능은
솔직히 얼마나 잘하는것도 문제지만
솔직히 돈과의 싸움인거 같아요

[와사비]

평균이라는 게 좀 무의미하지만... -.-;;
보통 정도로 뒷받침해준다면 한 해에 500만원 정도는 든다, 요렇게 보면 될까요?
학원비나 용돈은 별도로 치고요...

[프리치로]

피아노같은건..그래도 들어가고 나면 과외같은거 해서 돈도 벌어서 집안에 보탬이 되던데...
무용은 그런 길이 없을까요?
어쩌나..ㅠ.ㅠ

[와사비]

소유님 말씀들으니 일단 입학하는 아이랑 얘기를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여유있게 자라서... 그 정도 강단이 있을지 염려가 좀 되네요.
다른 아이들 돈 펑펑 쓰고 다니면 가슴앓이나 하지 않을지... 그런 거 툭툭 털어버려야 할텐데요...-.-;;
함박꽃님, 선물상자님, 프리치로님, 박해수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__)

[밍키]

외사촌 동생이 한국무용 전공했어요.
입학때는 많이 들었지만 학교 다니면서부터는 그렇지 않다고 들었구요.
무용학과 나와서 대한항공 입사해서 직장다녔어요. 꼭 무용 계속할거 아니라면서 대학때부터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점도 신경쓰고 그러더라구요.

[제시카]

작품비 2000? 그정도인지 몰랐네요.

[이수미]

꼭 한마디 해야 할것 같아요
제가 잘아는 아이가 무용은 아니고 음악 성악을 전공하였는데
아버지가 개척교회 목사구 집안형편이 넘 안좋은데 고등학교 때 레슨는 아는분의 도움으로
그냥 무료로 받고 하여 나름대로 실력이 있어 지방에 국립대학에 들어 갔는데 결국은 학과 친구
들에게 왕따 당하고 그만 두었답니다.
특히 지방에서 예능을 하면 지방에서는 한다하는 집안 특히 경제력이 있어야 한답니다.
방학때는 교수에게 레슨받고 해외나기기등으로 정말 따라가기 어렵다네요
또한 사치가 심해서 자기들끼리 교수들이 제자들 그룹만들고 넘 힘들어 하더니 중간에 그만두게
되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네요
차라리 다른 과를 특히 취직 걱정이 없는 과를 하는것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