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가을입니다.
이제 18개월 된 남자아기 키우는 전업주부구요.
서른이 넘으니 가을이 쓸쓸한 계절이란게 마구 공감가는군요.
지금은..육아로 인해 다른거 신경쓸 틈이 없지만.............오랫만에 낮잠 잘 자는 아기덕에 잠시 여유를 부리네요..
전.......4년제 대학을 나왔지만.......이렇다할 일 해보지도 못하고 대충 직장 생활 하다가 결혼해서 살림하기 시작했구요..
어찌어찌 신혼생활 하다보니 임신했고.........36주만에 출산하고 산후우울증에..........맘고생 많이 했어요..
우리 아기.......아직 못 걷습니다.손잡으면 신났다고 뛰려고 하지만........절대 지 혼자 걷질 않아 요즘 걱정이구요...
친정엄마께서 여러 이유로 울남편 대출도 쓰시고 하시는데...........암튼 요즘 일이 잘 안풀려서 남편도 돈땜에 시달리다보니...(그것도 친정이 얽힌 일이라..)서로 좀...냉랭하네요....
아기....돈문제...........남편과의 관계......또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
요즘 가을 바람 맞으며 걷다보면.......자꾸만 슬퍼집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내가 너무 행복한 것을 모르고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가슴 한쪽이 텅 빈듯도 하고 또 한편으론 불안불안하고요............
창밖에 노을지는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니 횡설수설...........하네요.....
님들은...........요즘 어떤 생각하며 사시나요........?
저처럼 슬프신가요? 행복하신가요?
자꾸 눈물이 나네요........
넘 재미없는 글 써서 죄송해요..그냥 함 읽고 넘겨주세요.....
하도 답답해서 친정언니같은 82에 하소연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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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가을 바람 부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요..........
깜찍새댁 |
조회수 : 5,530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6-09-12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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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nn
'06.9.12 6:44 PM가을이라는 계절이 괜히 가슴한켠 텅비게 만들쟎아요..^^
밖에 외출을 좀 자주해보세요~~
하늘도 푸르고 공기도 신선하것같고...애기데리고 나가세요
집안에만 있음 더 우울해집니다..^^
누구나 다 안좋은부분만 생각하면 끝도 없네요
즐거운것만 생각하시구 즐거운일도 만드세요
천국도 지옥도 마음에 달려있다 하쟎아요..^^2. 푸름
'06.9.12 10:52 PM기운내세요!!
저도 비슷하게 많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오래전도 아니네요)
친정 돈문제.... 남편 얼굴보기 힘들죠..
저도 별생각 다 했었드랬습니다. 사실 남편도 그랬겠죠. 제생각해줘서 많이 참아줬지요.
하루하루가 살얼음위에서 사는것같고...
지나고 나면, 그 시절 서로 참아줬던 것이 고맙게 생각되더이다.
슬플때가 지나면 행복한 때도 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것, 몰두할수있는것 찾아보면서 잘 참고 지내세요.
모두가 행복한것은 아닙니다.
이순간 최선을 다하다보면 이 힘든 시간이 지나고
푸른하늘이 눈에 들어오는때가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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