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이유식 고민...

[날날마눌]

완모하는 아기 만 5개월때 쌀미음으로 서서히 적응하길래...
2주정도 먹이다 감자미음 시작하니...하루 두번 보던 변을 7번...

그래 천천히 가자..급하게 맘먹은것도 아니니까...

그때 또 애가 좀 아팠어요...열도 있었고..설사도 그 아픈거랑 상관있는듯 했지만,,,
병원간김에 이것저것 여줘보니...다니던데가 아니고 동생네서 아파서 그 근처에 다른 소아과..

이유식을 좀 이르게 시작한것같다는 말씀과..
(다니던데 소아과에서 가능하다고해서 시작한건데..)

왜 감자를 먹였냐고
(나름 이유식 책 두권 독파에 베베쿡자료 +인터넷 검색자료탐독하고...
다들 약간씩 가능 식품이 다르길래 공통적으로 가능하다는 야채부터 한건데... )

아직 감자가 이유초기에 가능하다는건 설이 분분하다면서....
(아...첨듣는 소리...)

이유식을 정리(?)해주시는 말씀이...요새 이유식 방침(?)이 바뀠다고...
미음먹이면서 양을 점차 늘면..닭고기부터 먹이다...소고기도 먹이고...
야채를 추가하라시네요..가능야채도 브로콜리,배추,완두콩,호박....

다른거보다 고기부터 먹이란 말씀이 생전 첨듣는 소리라...
곡류 다음이 야채로 알고 있었는데...그리고 고기류...

병원 좀 조용할때 저만 와서 이유식 다시 듣고 가도 좋다고 하시고...
암튼 확신에 찬 목소리에....

이제 애도 낫고 이유식해야하는데...
어쩌나...

이런 얘기 들어보신분 계시나요...미음담에...고기류..그담에 야채추가...
아님 별로 중요한것도 아닌데 초보엄마 쓸데없는 걱정인가요...

제가 다니던 소아과에서는 첨 이유식하는데 달걀도 먹이라고 그러구...
(뭐 이거야..안먹이면 그만이다 했지만..)
암튼 전문가 말도 다 달라서 선별해듣기도 어렵네요...현명한 엄마되기..
도와주세요!

[연어샐러드]

전 그냥...쌀미음으로 시작해서......쌀미음에다가 감자 갈고....그다음엔 단호박 갈고......
그랬던거 같아요. 고기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요..
고기 국물 내서 그 국물에 만들어 먹이긴 했어요.

[우주나라]

저도 날날 마눌님처럼의 방식 대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이유식책 한권은 여기 좋은 맘님께 얻고, 2권 사서 열심히 읽고 있는데 날날마눌님 방식대로 진행 하던데요..

제가 다니던 소아과에서는..
우선 딸래미가 분유 먹는데 변비가 있는 편이다 보니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라고 하더라구요..
꽉 채워서 5개월때 예방 접종 하러 가니 지금쯤 이유식 시작 하라고 하네요..
분유 먹어서 변비 있는 아기의 경우 우유를 빨리 떼 버리는게 좋다구요...
그래서 제가 보통 꽉찬 6개월 지나고 시작하라고 하는데 너무 빠르지 않겠냐고 하니..
그 기준이라는게 유럽의 경우엔 5개월, 미국의 경우엔 6개월에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고 하면서...
이유식 시기에 대해서는 꼭 어느 시기에 맞추는것 보다는 아기한테 맞춰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딸래미 태열이 좀 있었던 아기라 이유식 재료를 철저하게 가려야 되냐고 말씀 드리니...
지금 딸래미 피부 상태로 봐서는 아토피에 대해선 크게 신경 안 써도 될것 같다고 하면서..(지금까지 분유 먹으면서 아토피 증상이 없던 아기가 이유식 시작 하면서 보이는 알레르기는 아토피로 보기도 어렵고,, 돌전에 나타나는 아토피 증상은 아토피라고 단정 해서는 안된다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선생님이 굉장히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신데, 이 분도 요즘은 아이들이 워낙 알레르기 체질이 많으니 계란 종류는 주의 하라고 하셨거든요..
아울러 복숭아, 딸기, 토마토 같은것도 돌이전에는 먹이지 말라고 하셨구요..

그래서 저도 담달 부터 이유식 들어 가긴 하는데..
제가 다니는 소아과에서는 이유식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해 주셨는데..

곡식담에 바로 고기이야기는 저도 처음 듣네요..

[날날마눌]

음..첨듣는 얘기시구나...
그럼 감자는요..감자가 초기이유식 야채아닌가요...

참 그 의사 말을 따라야하는지...
제가 아는 방식대로 해야하는지...
이게 중요한 고민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구...^^

우주나라님도 이유식하실때군요...
저랑 같이 하시겠네요...저두 담달초쯤 애상태봐가며 할려구요...

[혜인엄마]

고기국물을 육수로 첨가는 하지만 고기를 이유식에 넣어서 먹이라는 건 좀.. 초기 이유식인데..
중기이후라면 몰라도 말이죠..
저희 딸도 지금 6개월.. 만 5개월 하고 근 6개월 시작될 즈음에 이유식 시작했는데 쌀미음 -> 감자미음 먹이는 중이에요.

[별이맘]

하정훈선생님의 삐뽀삐뽀119 이유식에 따르면 님이 알고 계신게 맞아요.. 아기에 따라 조금씩 시기가 다르겠지만 완모중인 아이는 6개월부터 시작하라고 써있구요 분유먹는다면 4개월부터시작입니다. 6개월부터 시작하는 아이는 철분 섭취가 모자를까봐 바로 고기를 넣은 이유식을 해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아토피나 알레르기 반응을 주의하면서 이유식 농도나 크기를 분유먹는 아이에 맞춰갈수 있도록 빠르게 진행하라더라구요.. 처음은 쌀미음 그다음부터 야채류(감자. 단호박,애호박,완두콩,고구마,양배추,브로콜리 등..) 그다음의 중기엔 대부분의 콩류, 당근, 배추, 달걀은 노른자만,, 고기 닭고기 가능하고요 밀가루가 들어간간 8개우러 부터.. 후기엔 생선류도 가능하다고 해요. 조개류는 돌지나서 먹구 돌이후까지 조심해야 될 음식은 견과류.. 밤도 견과류라 안좋다고 하고요.. 딸기 토마토 키위 포도 등 씨 있는 과일하고 먹을때 기도가 막힐 우려가 있는 것들을 조심해야 된대요..

[에드]

혹시 몰라서 로그인했어요. 저희 아기는 이유식에 거부반응 없고 잘 먹었거든요. 벌써 1년여가 지난지라 감자를 언제 먹였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초기에는 단호박, 애호박, 고구마, 사과 등 단맛나는 재료를 조금씩 섞어서 먹였던 거 같아요. 그런데 고기 이유식이요.

만 8개월인가 9개월 즈음부터 아이에게 먹이기 시작했던거 같은데요. 저희는 닭고기 조금 넣은거 먹고 배탈 설사, 장염으로 가는 바람에 소아과 선생님께서 일장연설을 하셨었어요. 요즘 엄마들이 너무 성급하게 고기 먹인다구요. 돌 지나서 먹어도 아이에게 큰일나는거 아니니까 절대절대 서두르지 말라고 하시던걸요. 저는 고기 먹고 워낙 고생했던지라 고기 먼저 시작하는건 절대 권장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처음 고기 사용하실 때에는 닭고기든지 소고기든지, 한 번 데쳐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잘 적응하면 그 다음에 바로 넣는 방식으로 가시구요. 저희는 배탈설사 완전히 멎고도 한참을 기다려 데쳐서 넣으니까 별 탈이 없더라구요, 근데 동생네 갔다가 데치지 않은거 먹고는 또다시 설사.. -.ㅠ

지금은 뭘 줘도 잘먹지만 그 때는 참 난감했던거 같아요. 저는 베베쿡 레시피보고 많이 따라했었어요. 화이팅하셔요.

[삼주맘]

이유식이나 육아는 학문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공식처럼 딱 이래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건 아니고, 경험과 관찰의 산물인거 같아요.

저도 병원에서 아이들을 진료하지만 오히려 엄마들이 아이에 대해선 잘 알고 계신 경우가 많고, 병원에선 일반적이거나 아주 딱 틀린것만 지적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엄마가 아이 상태 봐가면서 (아이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신 겁니다.

[아기공룡둘리]

이유식은 4-6개월부터 시작하고 늦어도 6개월에는 해야합니다. 제일 먼저 대개 쌀죽부터 먹이고 익숙해지면 1주 정도 간격을 두고 감자 또는 호박 등을 추가하고 과일은 사과, 배부터 시작하지요. 별이맘님 말씀이 현재 지침입니다.

고기는 6개월 넘으면 철분, 아연 보충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중요하지요. 간과하다 빈혈 생기면 입맛도 없어 더 안먹게 됩니다. 닭가슴살, 쇠고기 살코기로 지방분 없는 부위로 먹입니다. 생선도 소금간 전혀 하지 않은 흰살생선부터 하시고 등푸른생선, 조개, 새우 등은 돌이후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도 달걀흰자, 생우유, 메밀 등 여러가지 있습니다.

이유식 지침도 시대에 따라 다릅니다. 15년 전에는 달걀노른자부터 3개월경에 먹이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고기류를 돌지나서 먹이라? 제 생각에는 이상합니다.

[당신의선물]

이유식 진행 방법은 다른 분들이 다 말씀하셔서..
저희 아기도 6개월쯤엔 감자에 알러지가 있어서 한동안 감자를 먹이지 않았습니다.
애호박도 좀 그랬고. 하지만 아기가 금방금방 변하니깐
시간을 두었다가 먹이면 괜찮답니다.
지금 제 아기는 19개월인데 다~~~ 먹습니다.

날날마눌님 화이팅! 불앞에서 이유식 만드는거 정말 힘듭니다. 흑흑

[onionring]

전 이유식시작한지 1주만에 고기 들어갔거든요. 한두번 야채주다가 바로 쌀+육수물, 또 몇일있다가 삶은 고기 갈아서 줬어요. 지금은 1개월 지났고 거의 일주일에 4~5번은 주고있는데. 제가 읽은바로는 보통 쌀, 야채, 고기순이지만 먼저 고기부터 줘도 된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이유식 소꿉장난하는것 마냥 재밌으면서도 한편으론 골치아파요. 공식이 왜이리 많은지...>.<
각각 아이들마다 특성이 있어서 어떤게 옮다 그르다 볼수는 없을거 같아요.
그냥 제 기준은 엄마가 평소때 잘 먹던 음식은 애도 거부반응이 없지않겠냐싶어서 주로 제 위주로 재료선정을 하네요.

[날날마눌]

보통 권하는 식은 아닌가 봅니다..

제 아이 잘 괸찰해서 판단할일인가 보네요..
많이들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자도 알러지가 있을순 있군요...
아럴까봐 공부(?)한건데 빠뜨리는게 있네요...ㅎㅎ
뭐 알러지도 먹여봐야 있는지 없는지 아는거니까...
앞으로 조금씩 조심스레 접근해야겠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