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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아이10만 낳아라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행동, 말들에 대해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반성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잖아요..
저도 결혼하기 전엔,, 아니,,
결혼해서 아이 낳긴 전에는,,
아이 업고, 손잡고 걸리고
다니는 여자들 보면서,,
헉,, 했습니다,,
버스탈때 한명은 업고, 5살도 안되어 보이는
아이는 걸려서 버스에 올라서면서
까딱 잘못하면 아이가 넘어질뻔하기도 하고,,
업고 있는 아이가 울면 그 버스 안에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는 엄마들,,
아,,난 저렇게는 안될꺼야,,
저러고 다니느니,,차라리 집에 있지,,
뭐하러 저렇게 다니나???
했습니다,,
지금요??
하지 말아야지,,왜 저러고 다니나,,하는 일들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강남에 간적이 있습니다,,
둘째 업고,, 큰아이 걸려서,,
가는데,,둘째가 업혀서 잠을 잤는데,,
머리가 뒤로 어디까지 넘어갔나봅니다,,
그걸 보고 있던 아가씨 두명이
무슨 서커스 곡예 보듯이 웃기도 하고,,
한참을 쳐다보더군요,,
그러면 말해주면 좋지 않나요?
나중에 지나가던 아줌마가 아이 목 떨어진다고
바로 잡아 주셔서 알았네요,,
그 순간,, 정말 ,, 창피하다는 생각이,,,
그 순간,,내가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듯이 저들도????
자주 가는 백화점 주차장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주차장으로 갈려면 문을 열고 가야 됩니다,,
자동문이면 얼마나 좋아요,,
아이둘 있는 저는 카트에 둘다 싣고 가야 합니다,,
그게 훨씬더 편하거든요,,
그러면 문도 열고 카트도 밀어야 하고,,대략 난감입니다,,
그럴때 지나가는 아가씨들,,
문 좀 열어주면 안좋나요?????
자기 몸만 달랑 빠져 나가고 휙 닫아 버립니다,,
엘리베이터도 그래요,,
유모차 가지고 다니는 저 같은 사람들은 에스칼레이터 타고 싶어두
못탑니다,,그런데도,,
유모차 타고 들어가면 자리 좁다고 얼굴 찡그리고,,
뭐라 뭐라,,하고,,,
이쯤 되면 대폭발 직전입니다,,
저 다혈질 이거든요,,^^
네,,예전에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냥 집에 있지,,뭐하러
저렇게 까지 하면서 나오나,,하겠지요,,
허나,,그렇게까지 하면서 나와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 있다는것도
알아 주셨음 하네요,,,
오히려,, 최소한의 배려는 남자들이 더 잘하는것 같아요,,
위기의 주부들에서 리넷이 요가교실을 갈려고 했는데,
요가교실의 그 상담원이 이미 예약이 다 되었다고
시간을 맞춰달라고 하죠,
리넷은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허둥지둥
정말 최선을 다해서 빨리 온것임에두, 늦은거였어요.
그런데도, 그 상담원은 똑같은 말만 하죠
시간 맞춰서 오라고,,
리넷은 너무나 심신이 지쳐 있어서 그 요가 교실을 꼭 가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도,,그 상담원은 리넷의 늦은 이유와 이야기를 들을려고 하지 않자,,
리넷이 그러죠,, "더도 말고 딱 아이 10만 낳아라,,너두,," ㅋㅋㅋ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요,,
이런 상황이 저에게도 참으로 많았거든요,,
예전에 둘째가 카시트에 앉는걸 너무나도 싫어했을때 지하철 타고 다녔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요,,
정말 대략 난감인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유모차 탄 둘째가 울고 불고 하면
안그래도 저도 미안해서 한겨울에도 땀이 줄줄 날 판인데,,
눈에서 레이저 쏘는 분들,,,
막상 내렸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둘째 유모차 태우고
통째로 그 계단을 들고 올라갈땐,, 정말 철인 몇종 경기가 여기에 비할소냐...
그걸 보면서 계단올라가면서 뒤를 돌아 보면서까지,,(여기서 흥분 고조,,)
구경(?) 하는 사람들,,
아,,사람이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함부로 말하는거 아니라고 한말이
정말 맞습니다....
어제도 둘째가 하두 돌아댕겨서 안고 갔더니,,
큰놈도 안아달라고 해서 두놈을 안고 ,,,거의 차력수준,,ㅋㅋ
그러나,,힘이 드는건 참을수 있는데요,,신기하듯,,
쳐다보는 눈들이 더 참을수가 없거든용,,(아,,뭐 ,,이젠 이것도 개의치 않는 수준이 되었지만,,)
제발, 무슨 서커스 엽기쇼 보는 듯한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욤~~~ㅎㅎㅎ
당신도 언젠가는 차력, 엽기쇼, 서커스도 마다 않는 철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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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샴펜
'06.5.12 11:51 AMㅎㅎ 차력,, 이제서야 졸업한듯^^
유모차 들고 오르락 내리락 꽤 했었습죠^^ ㅋㅋ
이제 졸업을 한듯 싶으나..
이리뛰고 저리뛰는 아들놈 잡으러 다닐려면
운동화 필수^^
게다가 말안듣는 아이들에겐 장소불문,,시간불문,,
소리 꽥!! 질러주는 엽기센스^^는 아직 살아있네용~~ㅠ.ㅠ
그나저나 삼겹살은..그때 내가 모든 상황에 딱 맞아주셨는뎅^^ ㅎㅎㅎ2. 테디베어
'06.5.12 11:52 AM푸우님 글 꼭 제마음을 적어 놓은 것 같아요. 저도 처녀때는 그랬거든요.
처녀때 맞벌이에 아이둘에 초등교사인 사촌언니 옷에 있는 밥풀들이 어찌나 지저분하게 보이는지..
지금은 제옷 여기저기에 밥풀들이....아이를 낳고보니 그언니를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도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더 예뻐해 주시던데요.3. 푸우
'06.5.12 11:56 AM레드샴펜님,, 삼겹살 담주 목요일쯤에 먹으러 갈건데요,,
붙으세요,, 꼭이요,,쪽지 주셈,,^^
담주 월요일쯤에 글올릴려고 했어요,,
지금 멤버는 저외에 한분 더 계십니다,,ㅋㅋㅋㅋ
테디베어님,, 전에 아들 둘 있는 엄마집에 놀러갔는데,,거실 마룻바닥이 얼룩덜룩 집은 그때 제 눈에 엉망진창 ,, 속으로 이 엄마가 안그런줄 알았는데,,좀 지저분 하구나 했거든요,,
지금요,, 제가 그러고 살아요,,
아이 하나일때랑 둘일때랑은 백만배 차이랍니다,,
그래서,,왠만하면 저 사람들 집에 초대 안해요,,저처럼 욕할까봐요,,ㅎㅎㅎㅎㅎ4. 딸둘아들둘
'06.5.12 12:11 PM동감 백만배!!
쌍둥이 아들 키울때 작은키로..(저 쫌 작아용) 쌍둥이 유모차에 둘 태우고 다니면
나이 있으신 분들은 귀엽다는 눈초리인데
아가씨들이나 아이하나 데리고 우아하게 다니시는 젊은엄마들은
좀 불쌍한 눈초리로 쳐다봅니다.
거기에 작은딸까지 걸려다니면..-.-;;
그 눈초리가 싫어서 안 힘든척..행복한척..그러고 다니기도 했지요.
속으론 제가 처녀적에 아이들 별로 안예뻐해서 이런 시련을 주시나..생각한 적도 있다는..ㅠㅠ
그러던 녀석들이 올해 유치원 들어갔습니다.ㅋㅋㅋ
푸우님도 곧 날개 다실거예요..
하긴 학교 들어가면 또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이 여유가 어딘지 감지덕지입니다^^5. 푸우
'06.5.12 12:13 PMㅎㅎㅎㅎ 맞아요,, 둘이 되니 하나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은 우아하게 보입니다,,ㅎㅎㅎㅎ
6. 보라돌이맘
'06.5.12 12:15 PM푸우님. ^^
저의 몇년전 모습을 그대로 묘사해주셨네요.
이제는 지난일이라... 푸우님 글을 읽으며 그저 '나도 그런때가 있었지...'합니다.
그 당시 실제상황은 정말 등줄기에 땀마를날이 없을정도였는데 말예요...
가냘픈 처자였던 제가....
이런 엄청난 '철인'이 된다는것는... 정말 상상도 못하고 원치도 않았던 일인데....
아이 하나였을때와는 달리 둘이되니... 이 두녀석에 딸린짐까지 이고 다니며....
푸우님 말씀과 같은상황은 어찌 그리 자주 맞딱뜨려지던지...ㅠㅠ
첨엔 너무 *팔려서 그 상황에서 주위의 구경꾼들 시선만 어찌그리 의식되던지...
(사실 알고보면 별로 구경하는 사람도 없더구만요... -_- )
집에와서도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속이 메스꺼웠던 여린 시절이 있었으나.....
하루..이틀 반복되는 이 참담한 상황....
결국 나 혼자 서야하는구나... 하는 현실을 절박하게 깨닫고부터는...
갑.자.기. 인조인간처럼 엄청나게 파워업되더군요. -_-***
특히나 긴급상황을 수습하기에는 가장 필요한것이 팔뚝의 힘...
다른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저 혼자서 쌀 20키로 듭니다.... . 흑~~ㅠㅠ -_-
근데 문제는...
팔뚝근력만 철인입니다.
무거운것 번쩍 들어도 두 다리는 왜그리 후들후들 떨리는지...
비만 오려면 벌써 무릎이 시큰시큰하고....ㅠㅠ
푸우님. 조금만 더 견디시와요.
애들은 그래도 금방 큽니다. 딱 그시절이 엄마가 제일 힘들때지요. ..^^
저도 애들이 그래도 지금은 제법 컸는데도 ....
그때 생긴 이 두팔뚝의 놀라운 파워는 그대로네요. -_-
암튼... 생활에 유용하게 잘 써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쌀포대 들때나 대형화분 물주느라 옮길때 참말로 베리굿~ 다 놀랍니다 -_-)7. 김영아
'06.5.12 12:18 PM[퍼온글이에요]
아기 낳기 전엔 몰랐던게 너무 많았다. 시장에, 백화점에, 마트에 아기 안고서 나온 엄마들을 보면서 애도 있는데 힘들게 왜 굳이 유모차니 아기띠니 하고 밖으로 아기를 데리고 나왔을까 생각했었다. 편하게 집에 있으면 될텐데...
애도 있는데 그냥 집에서 밥해먹고 말지... 지금..아기를 낳아보니 그 심정을 알겠다. 아기 엄마들이 어떤 심정으로 아기를 업고 메고 마트라도 나오는지.. 그것이 그들에게 그나마 누릴수 있는 외출의 기회이고 기분전환의 방법이란걸 이제야 알겠다
. 아기를 무릎에 앉혀놓고 힘들게 힘들게 밥을 먹으며 아기가 좀 큰 경우엔 아기한테도 맨밥 한숟갈이라도 떠먹이며 남들 보기엔 불편해보이고 정신없어 보이면서도 굳이 외식을 하는건, 신랑 있는 주말에 그렇게라도 해서 기분전환이라도 해야 다시 한주일을 아가랑 혼자서 치닥거리며 버틸 힘이 나기때문이란걸 이제야 알았다.
출산후에 불어난 살을 빼기는 해야겠는데 마땅히 아기 맡길 곳도 없어서 그냥 무겁지만 아기를 들쳐업고 또는 안고서 시장이나 마트라도 돌아다니는걸로 그나마 운동이라도 좀 해보자고 나서는거라는걸 이제 알았다.
외출할때 왜 유모차를 안태우고 업고 안고 다닐까 했는데 그건 아기가 죽어라 유모차를 안타려고 울고불고 해서라는걸 알았다.
책에 있는대로 신경써서 아기를 먹이고 키우지 않고 그냥 대충 먹이기도하고 대강 키우기도 하는게 아기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책대로 해보려 노력 하다하다 안되서 이젠 엄마도 너무 지쳐서 어쩔수 없이 그냥 국에 밥 찍어서 먹이기도하고 과자도 가끔 쥐어주는거라는걸 이제야 알았다.
아기 엄마들이 화장기도 없이 머리는 하나같이 다 뒤로 질끈 묵고 옷에는 가끔 밥풀도 붙어있고 팔꿈치에 보풀이 일어나 있기도 한것이 그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미처 그런것까지 신경쓸만한 체력과 정신적 여유가 부족해서라는걸 아기 낳고 키우는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어떤 날엔 너무 힘들고 괴로와서 도망치고 싶어도 엄마만 바라보고 착착 달라붙는 아기, 엄마를 보고 정말 주변이 환해지도록 밝게 웃어주는 아기를 보면서 다시한번 맘을 다잡고 나는 오늘도 머리 뒤로 질끈 메고 과일물과 밥풀로 범벅이 된 티셔츠 바람으로 아기 뒤를 쫓아다니며 밥먹이고 안고 업고 재운다.
책대로 안되면 어떠냐... 그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자라 주는것만도 고맙다. 모든 사람이 책대로 다 잘한다면야 대한민국 모든 고3이 국영수 중심으로 학교수업에 충실하여 몽땅 서울대에 합격했겠지...^^;;;; 지금 너무도 잘크고 애교도 잘부리고 하나같이 따라하는 내새끼를 보면 다시한번 소중함을 느끼고 내 존재를 확인하곤 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까 다들 개성따라 사는거다 생각하며...
이미 유명한 글이지만...읽을수록 아이키우는 지금 참 위안이 되고 맘이 짠하네요...푸우님 글도 참 공감 많이 되어요...ㅠㅠ8. DoubleE
'06.5.12 12:30 PM푸우님의 차력사(史)를 보고 풋~~하고 웃으며 동감하다가 마지막 김영아님의 펌글보구 안습(^^;)되었습니다.
진짜 땀나는 순간을 잼나게 쓰신 푸우님이나 김영아님의 펌글 둘다 찡~~하게 동감하구 갑니다.9. nomal
'06.5.12 12:35 PM정말 백만배 공감가는 글입니다..
아직도 혼자 우아하게 차려입고 외출하고 싶은 아짐이지만, 아기와 외출 할때는 아기 옷 입히고 짐 챙기는 시간 30분, 제 몸 단장(?)하는 시간 3분(세수도 안하고 양치만 간신히 하고, 옷입고 모자 푹 눌러쓰고) 걸립니다.
2년째 아기 보느라 긴 휴직을 하고 있지만, 보람이 큰 만큼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 너무 커 요즘 너무 힘든데 웃으면서 백만배 공감해봅니다.
아기가 하나라 둘이나 그이상 있으신 분들은 아직은 아니다.. 라고 말하실테지만 ....
(둘째 생각도 전혀 전혀 없음)
가끔 친정엄마가 아기 봐주시고, 나름 우아하게 외출할 때
백화점에서 완벽한 메이크업에 멋진 옷입고 아기와 같이 외출한 아줌마들을 볼 때 전 주변을 꼭 돌아봅니다. (유모가 어디 있나? ㅋㅋ)10. 꿀벌
'06.5.12 12:38 PM푸우님 정말 대단하세요
전 아직 한놈뿐인데도 업고 돌아당기면 30분만에 체력소진....엄두도 못냅니다
운전도 할줄 모르니 대중교통밖에 이용못하고
유모차들고 까불이 델고 다니면 오히려 너무 힘들어서 나갈일있으면 그냥 업는데두요
그런데...지하철이나 버스타보면 참 너무하시는분 들 많네요
말이라도 아기엄마 앉을래요? 하면 저...분명 안앉거든요 미안해서
근데 여직 아무도 애업고 다녀도 아무말 않해요
ㅎㅎ 근데요 저도 온몸에 밥풀에 김치국물 묻어서 나온 애기엄마보고..
에구 거울도 안보시는지 했었어요 속으로 아기낳기전에
근데요...간혹 어떤때 엘리베이터앞에 제모습이 바로 딱 그모습이에요 ㅋㅋㅋㅋㅋ
그애기엄마는 연년생 남자아이 둘이었으니 아마 당연했을텐데
아이가 없던 저로서는...집앞 슈퍼갈때도 거울한번 들여다 보고 가던 인간이라 ㅋ
지금은 반성많이 합니다
그 아가씨들도 아이 낳아보면 그때 그맘 다 알꺼에요11. 해바라기아내
'06.5.12 1:04 PM저는 시골에 살아서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못해 공중장소에서의 시선 집중은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아이들 키우면서 그 분주함과 정신 없음에 때때로 내가 정말 심각하게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 많이 하고 있답니다.
하도 잘 잊어버리고, 잃어버려서...
큰아이 유치원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처녀적에는 엄마들이 매일 잊어버리고 준비물 안챙겨 보내고, 철썩같이 약속하고서도
매번 "어머! 선생님! 죄송해요. 깜빡했어요"라고 말하면 솔직히 이해안되고
성의 없어 그래놓고는 거짓말 시킨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스스로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보니 그 상황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다구요.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한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몸이 파김치처럼 늘어져도, 몸살이 걸려 죽을 것 같아도 남편은 아침 굶겨
출근시키지만 아이들은 벌떡 일어나 그래도 뭐 하나라도 해서 먹여
유치원 보내고 바로 쓰러질 때는 제가 생각해도 어머니는 정말 대단해요.
그러면서 언제나 이 악물고 다짐하는 것은 나중에 애들 크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저희 부부 친정 엄마, 시어머님께 주기적으로 듣는 말 ^^)
이 말도 절대 안하고, 생각도 하지 말고, 애들 겨드랑이에 날개을 내 스스로 달아주자 예요.
애들 얘기만 나오면 참 할 말 많은 전형적인 아줌마 다된 저예요 ^^12. 레몬제라늄
'06.5.12 1:07 PM답글달라고 로그인~ ^^
연년생 체력좋은 껌딱지 아들두놈을 키우고 있는 저로서는 공감만땅임다.
그래서 저는 혼자다닐때 애데리고 다니는 엄마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않아요. 꼭 한번 보고 뭐 거들일없나
생각해요. 정말 사소한 주위의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겪어본 사람만이 알거든요.13. 클라우디아
'06.5.12 1:13 PM푸우님은 애국자시네요. 애를 안 낳고 안 키워본 사람은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보다 늘 몸이 무거워보이는 5-60대 분들이 양보해주실 때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저도 애가 크면 눈을 크게 뜨고 양보할랍니다.
14. 제닝
'06.5.12 1:19 PM저도 아들 둘... 둘다 울때는 대략 난감입니다.
그래도 엄마는 강합디다.
홧팅입니다.15. 둥이둥이
'06.5.12 1:22 PM오전에...요리 교실 갔다가..애 데리고 와서 빽빽~ 우는 모습 보고.....
아이를 데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머리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아직 가슴으론 이해 못하는...-.-
저 항상 기운없고 힘들다고...버스에 애 데리고 타는 엄마들 외면했던 것 반성 하고...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당.....
그래도 무슨 서커스 보듯 쳐다본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당...
안타까운 마음에 쳐다본 적은 있는데......
하긴..길에서 장애인을 보면..전 일부러 안 봐요..
그 사람이 그 시선들이 이젠 너무 지겹고 힘들까봐...
아이 키우는 이땅의 분들...다 애국자라 생각한답니당....
반성모드.....16. 오이마사지
'06.5.12 1:50 PM하나 키우는 저는 명함도 못내밀어..글만 재밌게 읽고 갑니다... ㅎㅎ
17. 깃털처럼
'06.5.12 1:56 PM연년생 차력사...은퇴한지 한 5,6년 됩니다.
지금은 힘보다 말발로 한 차력 합니다.크크
그리고..이젠 붙이고 다닐 껌딱지들 없으니
예쁘게 꾸미고 아가씨인 척 속이고 다닙니다.
뒤에서 아줌마 부르면 절때! 안돌아봐줍니다.ㅎㅎ
한참 힘드신 엄마 분들 ..
힘내시고 딱 6-7년만.. 그러면 그땐 다시 붙으라 해도 안붙습니다 이눔들이..ㅠㅠ18. 망구
'06.5.12 2:01 PM이렇게 온몸 바쳐 키우니 울 자식들이 훌륭한 사람이 안될수가 없을겁니다...그죠?
19. heartist
'06.5.12 2:07 PM저두 애 둘 양손에 잡고 하나 업고 돌아댕깁니다
백화점 지나가는데 아가씨 둘이 그러대요 " 돼지 몰고 다니는거 같아 크흐흐"
저도 결혼초에 시누가 애 둘에게 소리소리 지르는거 보고 왜 저리 무식하게 저러나 싶었는데
어느 날 제 동생이 저보고 그러네요 언닌 왜 그렇게 무식해 보이게 애들한테 소리 질러?
다 남의 입장이 돼봐야 이해하는거겠지요^^
아이가 셋인데 감당도 못하는거 왜 저리 많이 낳았냐는 소리 듣기 싫어 나가기전에 거울이라도 한번 더 들여다 보게 되요 그래도 그게 어디 가겠습니까? ㅋㅋ20. 레드문
'06.5.12 2:12 PM저도.....막 웃다가... 답글달려고 로그인했네요....
불과 얼마전의 일이건만...... 벌써 다 잊었나봐요.
유모차해방된지 일년조금 넘었건만.....
예전에 나도 그랬었지...... 다시 하라면 이젠 더 이상 못할것 같아요..
백화점 에스칼레이터 아슬아슬하게 유모차 타워서 다니기.
계단올라갈때 정말 차력사처럼 번쩍 들고 올라가기.
정말 대단했었는데...21. 브랜디
'06.5.12 3:51 PM제 블로그에 좀 올릴게요..검색 기능은 꺼놓구요..^^
아직 애기가 없는 입장이라 언젠간 저도, 제 주변도 애엄마/아빠가 될 거니까.. 주변 사람들 읽으라구요..22. 프리치로
'06.5.12 4:07 PM저도 애들 어릴적..분노했었죠....유모차 밀면서 애 한명 손잡고 힘겹게 문열어놓으면 자기 몸 빠져나간다고 나가면서 문 건드려 다시 닫아놓는 작자들 때문에요..
유모차 밀고 나가면 얼마나 힘겹던지..
애 등에 지고 손에 끈 묶어서 나가면 참치처럼 날뛰는 애들에.. 카트 하나 밀면서 다니다 걸려도 잡아주는 사람 한명 없다는게 서럽죠..
아줌마들은 그래도 좀 잡아주시고 하는데 아저씨들은 짤 없대요...
심지어는 임신중.. 자기 옆에 엔진있어서 높이 불룩 올라온 자리에 타라며 다리만 요렇게 돌려앉아서..저를 쳐다보던 남자도 있었어요...
좌석버스였는데.. 하여간에 남자들이란.. 하면서 화냈던 기억이 있네요..
그남자들도 지금쯤은 손주들을 봤을거 같은데...
어찌 살고 있을지 가끔 궁금해져요.
특히 8년전쯤인가.. 분당우체국에서 제가 열어놓은 문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바람에 문이 닫혔는데 다시 낑낑대며 오르막에서 문 다시 열어놨을때.. 낼름 다시 닫고 실수 헀다고 생각했는지 깔깔 웃었던 그 젊은 아빠분위기의 세 남자는 지금쯤 뭐하고 살까.. 되게 궁금해요. 그래놓고 제가 다시여는걸 웃으며 바라보기만 했거든요. 나쁜놈들.23. 현우맘
'06.5.12 4:09 PM동감 백배 입니다..
푸우님 힘 내세요... 이쁜 아가들 보면서요... ^^24. 둥둥이
'06.5.12 4:43 PMㅎㅎ
저도 차력합니다..업고 안고 짐에 가방에..ㅋㅋ
한때는 3키로 밀가루 한포대에도 낑낑댔는데..
저한테 들러붙어 있는 놈들의 무게만 해도 허걱..35키로가 가뿐히 넘는군요..
거기에 짐까지 하면..호오..
아이가 커가는데 따라서 들수있는 무게가 늘어가는거 같아요.
역도를 할껄 그랬나봅니다..ㅠ.ㅠ
저 목에서 소리를 내는 사람이라..
소리도 못지르고
무리 좀 많이 하면..목아프고 목이 쉬는 사람이였는데.
아들 둘 키우느라
고래고래 질러대는 소리에 아파트가 쩌렁쩌렁 울리고
길에서는 다들 돌아보는 엄청난 성량을 갖게 되었지요..
남편이 곧 득음할꺼라고 약올립니다..ㅠ.ㅠ
날씨도 꾸물꾸물 처지는데..
한참 웃고 공감 천만배하고 갑니다..
아줌마들 애델고 지나가는데 비웃는 이쁜 아가씨들..
저도 속으로 꼭!! 아이 많이 낳아라 축원합니다.^^;;25. 맑은햇살
'06.5.12 4:57 PM저도 연년생 키우느라 천하장사일수밖에 없던 그 시절이....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네요.
정말 하기 싫었던 포대기를 할수밖에 없는 처절한 현실....한놈 업고,한놈 손잡고 연극이며 음악회며 열심히 따라다닌일이 꿈만 같네요...암튼 아줌마들 아기 키울때 설움 너무 많이 당해요...버스탈때도 택시탈때도 식당을 가도.....ㅠㅠㅠ...26. 사랑가득
'06.5.12 5:36 PM아이없는 저는 모든게 부러운건 왜일까요 ㅠ.ㅠ
처녀적에 아무것도 모르고 힘들다고만 하는 아줌마들 보면 엄살이 왜케
심할까...속얕은 생각만 했는데 10명의 축복을 내린다면 뛸듯이 날아다닐텐데요..
이쁘고 천사같은 아가들 보면서 모두모두 기운내세요^^27. 첫사랑
'06.5.12 6:18 PM모두들 동감하는 댓글보며..으싸 으싸 기운내서 도다시 맘 다져먹고 집안치우고 아이 저녁챙기러 주방으로 직행하렵니다...^^
28. 그라시아
'06.5.12 7:25 PM그래서 나이들면 젊은 엄마들이랑 임산부들 보고 이쁘다고 하나봐요
나이들고 힘없는(?) 아줌마가 되어야 세상을 넓고 깊이 볼수 있는 거겠죠
쳐다보는 시선들..극복해내시고 힘내세요
다들 자기 처지가 되어봐야 깨달을테니까요
공감백배~!!해서 로긴했습니다29. 치치맘
'06.5.12 8:08 PM저도 벌써 옛일인냥... 웃음도 나오고, 그때 생각하면 정말힘들어서 눈물도 찔끔 거리네요..
둘째는 포대기에 큰애는 손으로 안고 차력사 흉내도 많이 내봤고, 버스타면 눈치보여서 일부러 사람많은것은 몇대씩 보내기도 했고... 몇년동안 자리를 양보받은것은 손으로 꼽게 되네요..
그래도 제일 생각나고 얄미웠던일은 지하철 노약자석에서 수다떨다가 나랑 눈마주치고는 일부러 잠자는 모녀(딸은 20대초)입니다.. 딸이 일어나려고 하니 일부러 꾹꾹 누르면서 어깨를 기대게 하고는 재우더군요... 그딸이 결혼해서 아이를 10 낳으라고 할껄~~
그땐 왜 내가 잘못한것같은 느낌... (슬펐어요...)
지금은 그 체력 잘키워서 쌀 20킬로는 거뜬하게 옮깁니다...
둘째가 입학하고 나니... 이젠 행복합니다.. 푸우님의 글을 읽고 웃을수 있는 여유도 있고...ㅎㅎㅎ
근데... 돌이킬수 없는 내 몸매는 어떻게 해야할지..특히 강인한 허벅지, 왕 팔뚝...ㅠㅠ30. 바랑
'06.5.12 8:30 PM저도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첫째가 조금 있으면 두돌, 둘째가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제게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 ㅠㅠ 첫째 하나로도 밥풀에 김칫국물에 구멍난 양말까지 골고루 하고 다니는 제가 둘째까지 생긴다면.....ㅠㅠ
31. 푸우
'06.5.12 8:52 PM뭘..채워줘야할거 같아요....없어보여요
32. 예명
'06.5.13 12:17 AM저두 아들둘..31개월, 7개월 두 아이가 있쬬..TT.TT
첫애때는 체력이 안되서 (몸무게도 39kg에) 9kg아들네미를 들 수가 없어서
친정엄마와 동생이 남편이 늘 동행해야했쬬..
둘째를 낳고는 첫째때와 별반 차이는 없는데..차력사가 되었쬬..
애들이 엄마보다 얼굴도 크고 튼실한 장군감이네 하면서 한 번씩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죠..
엄마는 몸도 작은데 어찌 애들 둘을 엎고 손잡고 다니냐하면서여..
그러면서 큰애가 안된다고 말하죠..
너도 애기인데 동생봐서 안된다하면서여..TT.TT
울친정부모님 신기하게 생각해여.
처녀때고 애하나 있을 때고 무거운것도 못들고 애하나도 못안고 엎고 심지어 유모차도
못 끌고 다닌애가 애둘을 델꼬 다니는걸 보면여..
인간은 환경에 적응한다는게 맞는거 같아여.
제 상황이 이러니 저절로 차력사가 되는 듯 싶어여.
푸우님..요즘은여..
요가, 헬스장에도 놀이방이 있떠라구여.
제친구는 애델꼬 요가 가더라구여.
옆에서 애들 봐준다고여.
근데 흔하지는 않는거 같아여..
우리 모두 힘내서 살아여~차력사 졸업할 그 날 까징~^^33. 라니
'06.5.13 1:40 AM힘내라 힘!!! 셋 키운 엄마 여기 있어요오~^^
34. 세실리아
'06.5.13 3:10 AM에고, 저도 애낳고 보니까 애엄마에 대한 배려가 정말 필요한걸 느껴요. 미국은 쫓아와서 들어줄까 도와줄까 물어보고, 문 당연히 잡아주고, 엘리베이터 오면 나중에 왔더라도 먼저 태우고..정말 좋던데 한국은 아직 많이 부족하죠? 저랑 남편은 요즘 애 델꼬 다니는 엄마들 보면 쫓아가 문잡아 줍니다. 우리 모두 가족들 교육좀 시켜요!
35. 은결
'06.5.13 7:13 AM - 삭제된댓글저두 어제 버스에서 한손으로 아이안고 한손으로 손잡이 잡고
버티기 정류장3개했더니 오늘 등짝이 뻣뻣합니다.
아이 둘 데리고 버스타면 뒤통수에 택시타지 어지간하네 하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어지간한덴 버스타고 다녀볼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엄마들이라도 열심히 양보하고 삽시다.36. **보키
'06.5.13 10:25 AM우리어머니 늘 말씀하십니다.
남에게 손가락질 하지마라
남을 향한 손가락은 하나여도
너를 향한 손가락이 네게란다...
우리 어머니들 너무 훌륭하십니다.
이제 자리도 양보하고 유모차도 거들어주고 빽빽울어도 이쁘다고 웃어주고
지치지마시고 힘들 내세요...37. 잠오나공주
'06.5.13 11:41 AM계단 올라가면서 뒤돌아 봤던 사람들...
힘들어 보이긴 하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신 분 일수도 있답니다..
저도 지나가다 그런거 보면 가서 도와주자니 됐다고 하면 어쩌지??
소심하게 쳐다만 볼 때도 있답니다..
담부턴 달려가야겠네요^^38. 창공
'06.5.14 4:59 PM글올리려고 로그인 했어요.
근데 로그인 돼있네요.. ㅋㅋ.요새정신이 획까닥 합니다... 애들 다 키워놓았더니 이노무 정신이 이젠
헤롱 하네요. 건망증도 심하고요.. 위에 쓰신 글들보고 웃었습니다. 저는 애들키울때요
제일 부러운게요... 시장갈때 올때 항상 딸내미 업고다녔거든요.. 그래 그떄는 아이랑 걸어서 시장가는엄마가 제일 부럽더라고요.. 다른건 안부럽고요.. 아이랑걸어서 시장 다니는 엄마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후후..39. heislee
'06.5.17 1:58 AM1. 유모차 밀고 가면서 출입문 여는 법 :
뒤돌아서서 엉덩이로 밀고 뒤로 들어간다(좀 민망모드긴 해도 짧은 팔로 뻗어 문 잡고 있다가 유모차 낑기고 뭐 그런것보다는 낫더라구요^^)
2. 유모차로 계단 오르내릴 때 :
앞바퀴를 두계단 위로 먼저 올리고 그 때부터 앞뒤 하나씩 번갈아 올라갑니다. 좀 오래 걸리지만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나아요. 그리고 내려올 때는 뒤로 돌아서 같은 방법으로 뒷바퀴를 먼저 내려서 하나씩 내려오구요.
아이 2년 키우면서 나름 터득한건데 그래도 팔뚝은 이미 뽀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