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울 뚱이 데리고 낙농체험 가느라 새벽(?)부터 김밥한답시고 설치다가 압력밥솥을 정말 까~맣게 태워먹었습니다.
뭐.. 예전에 약밥하느라 태워먹었던 전적이 있는지라 아주 느긋하게 맘먹고 지우기 시작했죠.
근데 이게 영 지워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해서 또 저의 비장의 무기.
82식구들의 경험담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견!
락스에 담궈놓거나 세탁세제를 조금 풀어 끓이면 감쪽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해서 락스에 아주 푹 잠기게 담궈놓고 반나절 - 아주 조금 검댕이가 사라졌습니다.
해서 락스에 또 푹 잠기게 담궈놓고 한나절 - 별 반응 없더라구요.
해서 한나절 하고도 반나절 추가....
그랬더니 바닥이 녹아버린 거 있죠 ㅠ.ㅠ
뭐 아주 녹았다기 보단 하여튼 뭔가가 마구 긁혀나오면서 시멘트 느낌으로 변해버렸답니다.
울 신랑이 발견하기 전에 얼른 재활용하는 곳에 던져두긴 했는데 새로 살 생각하니까 넘넘 아까운 거 있죠.
뭐,. 그래도 누굴 탓하겠습니까.
느긋하고 잘 까먹는 절 탓해야지.
지난 달에 번역해서 쬐끔 비자금으로 챙긴 돈 살짝 헐어 풍년 압력솥 작은 놈으로 하나 구입해야할까봅니다.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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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해먹다ㅠ.ㅠ
뚱이맘 |
조회수 : 1,306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4-26 0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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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철방구리
'06.4.26 2:11 AM맘님은 우울 하신데 전 글을 보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웃었답니다.
그렇다고 미워 하지는 마세용
맘님 행동이 귀여워서요(이 표현 또 한 미안합니다)
제가 너무너무 웃었더니 옆에서 물어봐요 왜 그러냐고..
웃음반 울음반 목소리로 읽어 줬지요
듣는 이 엄청 웃더만요 맘님~압력솥 덕분에 일년 젊어졌습니다.^^*2. nayona
'06.4.26 3:25 AM어머....콜라에 담궈놓으면 잘 벗겨지는데....락스는 표면을 심하게 삭히기땜시
조심하셔야하는데....
전 콜라에 담궈 철수세미로 박박 문지르고 아직 검댕이 남았으면
또 콜라에 좀 담가뒀다가 문지르니 깨끗~해지더라구요....웬만한 태움은...
저도 태움여왕이길래.....^^;;3. 윤은지
'06.4.26 11:11 AM맘님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덕분에 새것 쓰고 파는분은 돈도 벌고 누이좋고 매부좋고..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ㅎㅎ ... nayana님, 콜라가 압력솥에만 적용됩니까 ? 스탠솥도 됩니까?
4. 뚱이맘
'06.4.27 9:55 AM울 식구들께 작은 즐거움이 되었다니 그까이~ 압력솥 태워먹은 거 하나도 안아까워졌습니다. ^^
글구..앗.. 콜라얘기는 첨 들었는데.. 저희집 냉장고에 꼭 붙여두겠습니다.
얼렁 새 압력솥이 와야 할 터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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