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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산모도우미 통해서 둘째 산후조리 후기

| 조회수 : 10,771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6-04-23 10:52:45
둘째 출산하면서 산후조리 때문에 질문도 많이 하고, 고민도 하다가
ywca산모도우미 아주머니에게서 조리를 받았습니다.
제가 궁금했던것, 조리 끝나고 알게된 것들 올립니다.
다른 예비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ywca와 참사랑 어머니회, 마미케어 세곳을 알아봤었는데요.
참사랑은 혹시 특정 종교계통이 아닐까 걱정했는데,(이름때문에) 아니었구요 ^^;;
y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한달에 한번씩 재교육을 받는다는 것, 산모도우미 역사가 길다는 것, 다른 곳에 비해 요금이 5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 이었구요. 한달에 한 번 재교육 받는다는 것이 가장 끌렸습니다.

참사랑 같은 곳은 5만원 더 비싼데, 잡지랑, 스텐 좌욕기, 소독약, 회음방석, 자장가씨디..등을 빌려준다더라구요.근데, 좌욕기도 있고, 소독약 병원에서 알콜솜 주고, 씨디도 있고...해서 대여용품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경산이신 분들 가장 걱정이 큰아이 돌보기 일 꺼예요.

참사랑이나, y나 [첫째아이와 놀아주기]는 아주머니 일에 포함이 안되구요.
마미케어는 놀아주기가 포함이 되는데,
사실..아주머니께서 살림하고, 애기 봐주고, 음식 만들고, 애기랑 놀아주기(책읽기라거나..)까지는 체력적, 시간적으로 충분하진 않겠더라구요. 어떤분은 색종이접기..등을 해주시며 돌봐주셔서 좋았다고 하셨는데...그럼 좋지만, 다른 일을 우선에서 좀 내려놓거나, 가끔..이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아주머니들께서 워낙 애기들을 좋아하셔서 이 일을 하시기 때문에,
큰 아이를 방치하거나 하진 않으시구요. 큰애도 같이 예뻐해주시고 돌봐주세요.
업어주기도 하고, 재워주기도 하고, 틈틈이 얘기도 같이 하고..목욕도 시켜주시고 하십니다.
다른 곳에서 일하시던 얘기를 들어보니, 어떨땐 큰애랑 놀이터도 가고, 슈퍼도 가고..하셨다더라구요.
그 집에서 일어나는 큰애와 작은애의 상황에 따라 아주머니께서 대처하시는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가 큰애 전담마크하셨고, 신생아는 큰애도 제가 데리고 조리를 했어서 어려움 없이 돌보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집에선 식사준비와 청소가 가장 비중이 컸는데,
아주머니께서 1주일 지내보시더니, 저보고 계속 잠을 자야한다고 시키시면서 애기를 많이 보시고
후에 친정엄마가 하루종이 못 계시는 날에는 큰애랑 보면서 잘 해주셨어요.
대신 살림을 좀 나중순위로 하셨죠.

아쉬웠던 건, 큰애가 원래 숟가락직은 안해도 식탁의자에서 혼자 앉아서 먹고, 남은건 먹여주고 그랬는데,
스트레스 받고, 떼쓰고 하니까, 아주머니께서 떠먹이시는데...쫒아다니면서 먹이시더라구요.
심지어는 아침을 2시간씩 먹이기도 하구요..(하도 안먹으니까)
저는 안먹으면 그냥 두고, 배고플때까지 두고싶은데..
나중에 하신 말씀이, 애기가 안먹으면 보채고 일을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밥을 먹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주머니 스타일을 존중해드리려고 참다가. 결국 며칠 안남아서 그냥 계속 참았습니다.
아주머니 가시고 애도 좀 안정이 되니까 예전 생활패턴을 찾고, 밥 잘 먹네요.
아주머니 하시듯 어떻게든 먹이다가 버릇을 다시 들여도 될 거 같고,
아주머니께 이런 일에 대해서 말씀드려서 엄마들 방법으로 계속 나가도 될 거 같구요.

##아주머니의 하루 일과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은 식사준비랍니다.
그리고 청소도 꽤 몫을 차지하구요.

다림질은 y는 안해주는 걸로 되어있는데, 다른 업체도 하루에 한장으로 정해져 있지만,
하루를 돌아봤을 때, 아주머니께 다림질까지 시키기에는 너무나 죄송스럽게 일이 많으시더라구요.

산모식사 식단이 나오는 곳도 있는데, y는 산모마다 식성이 달라서 일괄 정해져있진 않고,
원하는 거 말씀하시면 웬만한 것 다 하신다고 하셨지만...
요리에 대해서,,특히 산모식단에 대해 아이디어가 없는 저는 좀 답답했답니다.
요리를 원래 잘 한다면 재료를 사다드리고 뭐뭐 해주세요 하면 좋겠지만,
제가 조리하면서 워낙 입맛이 없었어서 생각도 안나고...그랬거든요.
항상 먹느 요리에 고추가루만 뺀 것도 실증이나고,
차라리 아주머니께 돈 드리고 장을 봐다달라고 하는 게 나았겠다 싶어요.
아주머니도 있는 거 가지고 하면서 고민 안해도 되고, 나야 주는 데로 먹어도 상관 없으니까요.

청소도 31평 이상은 거실청소를 안해주고, 산모랑 아기가 있는 방만 해준다고 나와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안방은 매일 손걸레로 구석구석 먼지랑 다 닦아주시구요. 거실도 손으로 하시거나, 밀대걸레로 하거나, 힘 닿는대로 청소는 잘 해주셨어요.
큰애가 베란다에 맨발로 잘 나가서 노니까, 베란다도 거실하면서 걸레로 닦아주시구요.(원래 베란다 청소는 시키지 말라고 나옵니다.)

## 손님상 차리는 건 안하신다고 하는데,
애기 보러 오는 손님들이 있잖아요. 친척들이 대부분이죠.
이럴 때, 있는 반찬으로 상 차려드리거나(식사때 오시면)
과일이랑 차상 내주시는 정도는 해주십니다.
그런데, 일이 많으신데 손님 다녀가시면 적어도 5인분 이상은 식기가 나오잖아요..설거지도 많고..
죄송하긴 하더군요.

## 전혀 몰랐던 것 중 하나가, 보호자와 인계가 안되면 퇴근을 못하시는 거랍니다.
다른 업체는 모르겠는데, y는 보호자 없이 산모와 아기만 두고 가는 건 금지되어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산모와 아기가 함께 방치된 경우에 사고도 많이 나고...아기때문에 조리를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래서 퇴근하실 때 꼭 누군가 있어야 합니다.
친정어머니께서 큰아이 어린이집 등하원(통학버스 없어서)때문에 매일 오셔서 계셨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었지만,
만약 친정이 멀거나 했을 경우에는, 신랑 퇴근까지 계셔야 하는 거더라구요.
그럼 근무시간 초과는 요금을 계산해서 드려야 한답니다.
다른 업체도 이런지 확인해 보세요.


### 제가 정리해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주머니께서 약관에 준해서 일을 봐주시지만, 해야할 일은 꼭 하시고, 그 외의 부분은 여건이 되는 대로 최선을 다해주셨다는 거예요.
둘째아이 출산인 경우 큰아이 돌보기가 가장 큰 문제이고, 그래서 집에서 조리를 하시는 경우이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일 거예요.
아주머니께서 큰아이를 예전처럼 붙어서 돌봐주면서 살림과 신생아를 돌보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랍니다.
저도 친정어머니 혼자 하시긴 불가능 할 것 같아서 도우미를 부른 것이니까요..내가 못하면 도우미도 힘든 거죠..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 정하고, 아주머니께 다른 걸 좀 일을 줄여서 하시더라도 이부분을 제일 신경써 달라고 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귀중품 같은건 알아저 잘 치워두시구요.
저는 이사한 직후라 원래 다른 집에 두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가방을 안가지고 다니시고(손지갑만 가지고 오십니다.)
혹시 갈아입을 옷 같은 가방이나, 어디 들러야 해서 가방을 가져오시면
가실 때 열어서 내용물을 다 확인시켜주시더라구요.
첨엔 왜그러시나 했는데, 그런 오해를 방지하려고 y에서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고 교육했다네요.

그 외에 한달에 한번씩 재교육 받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이런저런 얘기 나눠보면, 나이가 많으셔도 제가 육아서적에서 배운 내용은 다 아시더라구요.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참 두서없이 길기만 하네요.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카엘라
    '06.4.23 11:46 AM

    비타민 하우스 좋던데요

  • 2. jh맘
    '06.4.23 10:30 PM

    저두 y생각하고 있던터라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 3. 옥시크린
    '06.4.24 1:53 AM

    저두 곧 둘째계획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참사랑과 해피케어, ywca, 이렇게 생각을 두고 있었거든요..
    역시 ywca가 낫겠네요.. 한달에 한번 재교육이....

    감사드리구요.. 나머지 몸조리도 잘하시구요.. 애기 이쁘게 키우세요..

  • 4. 옥시크린
    '06.4.24 2:00 AM

    주변에서 하는말이 업체보다 아주머니를 잘 만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혹, 죄송하지만, 아주머니 성함 좀 알수 있을까요?
    전 계획대로라면 내년 2월경에 출산을 할꺼 같은데 성함을 알고 있으면 좋을꺼 같아서요..

  • 5. 옥시크린
    '06.4.24 2:07 AM

    쪽지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플을 3번씩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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