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학습지 추천해 주세요!

[세다맘]

방학동안 연년생 아이들에게 정신없이 시달리다 보니 당초 계획했던 일들은 다 뒷전으로 밀리고 시간만 다 지나버렸네요. 남은 2월 동안이라도 정신차리고 우선 아이들 논술이나 글쓰기부터 시작하려 하는데요. 참고로 저희 아이들은 이제 초등 3,4학년 올라가구요. 집으로 방문하는 선생님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엄마가 조금씩 도와주면서)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추천도서나 학습지 해 보신 분들 리플 좀 해 주세요.  

[능금]

저학년인 경우엔 논술(글쓰기)보다 먼저 많은양의 독서를 먼저 권합니다. 그리고 그시기엔 속독보다는
정독으로 독서하는 법을 가르키는게 더 좋을 듯합니다. 어느정도 책 읽는 속도도 붙고 책에 재미있어하면 서서히 어머니랑 토론하면서 내용에 대해 얘기해 보세요. 그러면서 혼자서 글을 써 보게하고 확인하시고 지은 글에 첨삭해주시고 꼭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같이 공부하면서 해보심이... 책은 자녀분의 취향에 맞는 것을 같이 가셔서 찾아 보세요.

[작은섬]

전 논술 지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논술의 방법을 알고 책을 읽는 것과 그렇지 않고 읽는건 차이가 있어요. 책자는 모르겠구요. 한우리가 요즘은 비싼가요 ? ( 전 아직 아이가 어려서 )
예전에 초등 과외를 했었는데 한 아이가 갑자기 일기를 너무 잘 쓰는거예요. 3학년이였어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한우리를 몇달 다녔더라구요.
그때 정말 깜짝 놀란 기억이 있어요.

논설문, 설명문, 생활문, 기행문, 시, 일기 등등 각각의 글의 특성에 맞게 서론,본론,결론, 처음, 중간, 결말을 짓는 방법을 엄마가 잘 알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세다맘]

능금님, with님 ..., 리플 감사드려요. 아이들에게 많은 양의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인 줄 알고 있고 다량의 책도 구매해 줬고 대여도 가능한 한 많이 읽히긴 했는데 요즘 아이들 저희 어렸을 때처럼 책 귀한 줄도 모르고 욕심만큼 잘 따라 주지 않더라구요. 엄마가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건 아는 데 꾸준히 되질 않아서 ,,쩝. 엄마노릇 쪼금 반성해 보구요. 다시 한번 아이들 붙잡고 같이 책읽는 모습 보여주면서 조금씩 시도해 봐야 겠네요.
작은섬님..., 저도 논술지도 필요하다는 거에는 동의하거든요. 엄마가 집에서 체계적으로 해 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또 요즘 아이들 이것저것 배울 학원이 얼마나 많은지, 피아노에 태권도에 영어에 학교숙제에 그러다 보면 하루해가 짧아 집에서 짬나는대로 시켜보려 했는데 한우리도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님들의 소중한 의견 잘 생각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보석비]

저의 아이 방법이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초1딸아이는 책도 많이 읽고 너무 책을 읽어서 시력을 걱정할 정도인데
논리력은 없었어요
근데 매일 일기를 쓰니 문장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하루의 일과를 쓰는 건 아니구요
한가지 주제를 스스로 정해서 써요
에를 들면 커피란 주제로 글을 쓰면
엄마가 마시는 커피에 대해서 나도 마시고 싶지만 엄마가 못마시게한다
그래서 이유를 알아보니 카페인때문이라고 한다
카페인은 -----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샤워라는 주제로 쓰면
샤워를 하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 나열식으로 써요

물론 제가 그리 가르친 건 아니고 매일 일기를 쓰기엔 할말이 없으니
아이 스스로 그렇게 알아서 쓰더라구요

주변 엄마들이 저의 아이 일기를 우연히 보고는 반응이 대단했답니다
자기들도 집에서 그리 해보겠다고

1년 정도는 일기쓰기 매일 지도해주시고
내년부터 논술지도를 받아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