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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량과 유선발달
첫째때 인큐베이터에 일주일을 더 입원하고 제가 진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저도 자연분만으로 퇴원하고 일주일을 꼼짝도 못하는 관계로 초유한번 먹여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이번에 모유수유에 올인했습니다
그런데 조리원에서 간호사분들이 말씀하시길
저는 유선이 그리 많지 않아서 오히려 아기가 모유에 맛들이고 분유를 거부하면 더 문제가 생기며
유선염이나 젓몸살은 아예 걱정도 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더랬습니다
지금 혼합수유로 분유 200정도만 하루에 세네번에 나누어 먹이고(계속 빨리는데도 아기가 이성을 잃어요 배고파서) 정말 되는대로 젖을 물리는데..같은 처지였던 친정엄마께서 걱정을 하십니다 배 곯리는 것 아니냐고,,,,
분유가 흔하지 않았어도 젖이 모자라서 엄마께서 고생을 하셨어요
어찌 할까요? 모유수유 포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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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라보콘
'05.12.12 8:13 PM모유 수유 할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젖이 부족하다. 참젖이다 물젖이다. 젖 먹여서 애가 안큰다 등등의 이야긴데 .. 그냥 걱정 마시고 계속 물리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합수유 하시면 젖은 더 적게 나옵니다. 젖은 기본적으로 샘같아서 많이 자주 물리면 물릴 수록 많이 나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위장이 호두알만하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먹는 양 자체가 아주 적은거죠.
그래서 더 자주자주 먹는거구요.
처음 모유 수유할때 한 두달 정도는 거의 인간의 형상이 아닐 정도로 .. 모양이 아주 .. 그렇습니다
잠도 잘 못자고 해서 머리랑 얼굴은 엉망이고 아무때나 젖 먹일 수 있게 옷도 헤벌레 벌어져 있기
쉽고 .. 그렇지만 그 한두달 잘 버티면 1년이 죽 편하고 아기한테도 좋습니다.
저는 아이가 2키로로 태어났는데 분유 안먹이고 13개월까지 완전모유 수유 했습니다
이유식은 6개월부터 했구요. 저도 젖이 늘 적은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물이랑 우유 주스도 많이 먹고
돼지족도 고아 먹으면서 열심히 수유 했고 아이는 지금 평균치 몸무게를 회복하고 어린이집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걱정 마시고 결심한것처럼 모유수유에 올인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
힘드세요 !!2. 아이스라떼
'05.12.12 10:16 PM젖은 물리면 물리는 대로 양이 늘어요.
윗님 말씀대로 혼합 하다보면 점점 젖양이 줄게 되죠..
주변에 언니 둘이 모유수유한 예를 들자면..
한 언니는 젖이 적어서 애기가 하루종일 젖 물고 울고..두달을 그렇게 젖에 매달려 살아서 언니가 너무 힘들어했는데, 두달 지나서 젖이 펑펑 나와서 애기는 지금 우량아랍니다.
한 언니는 젖이 적어서 애 배곯리면 안된다구 식구들이 성화를 해서, 혼합 하다가 백일 안되서 분유만 먹이게 되더라구요.
저희 친언니도 젖이 적어서 지금 한번정도 분유를 흐리게 타서 혼합수유하는데, 저는 모유수유를 쉽게 해서 절대 혼합수유하지 말라구 막 그랬는데..언니나 애기를 보니 쉽게 할 얘긴 아니더라구요..
그렇지만..그래도 저라면..젖 도는데 좋다는 거 먹어가면서 혼합 안하고 모유만 먹일 거 같아요.
힘내시구요..엄마 젖만큼 좋은거 없고..나중에도 젖 먹는 게 여러모로 유익이 많으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3. 가을소풍
'05.12.12 10:28 PM저 애둘째이구요 첫째도 모유로 키웠고 지금 둘째도 12개월입니다
젖은 물릴수록 많이나오게 된답니다
아기가 안빨수록 젖은 줄어듭니다........
사람은 사람젖을 먹는게 가장 좋겠죠.........
그럼 완모수유로 건강한 아기 키우세요 아가가 찾아서리..................4. jinny
'05.12.12 10:41 PM분유 안 먹이고 모유만 딱 주시는게 가장 좋은데요. 정 힘드시다면 분유양을 조금씩 줄여 가십시오.
저도 젖 모자라 하루에 한두번 분유 먹이다 완모수합니다.
한달 정도는 하루 한번씩 먹였습니다.
그러다 많이 나오는 새벽이나 아침나절에 조금씩 짜서 모은 후, 잘 안 나오는 밤에 먹였구요.
결국 그것도 그만 두고, 젖만 물리게 되었습니다.
두 달까지만 고생하시고, 정 힘들면 분유 조금씩 먹이다가 완모수를 목표로 강한 의지를 갖고 나가세요.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입니다.
툭하면 젖이 모자른다, 애 배고프다 말들이 많습니다.
그럴 땐 분유 먹인다고 하시고, 어른들 몰래 계속 완모수를 향한 노력을 하십시오.
저 모유만 먹일 때 애가 평균치보다 적게 나가 걱정 많이 들었는데,
이유식 하니 무척이나 잘 먹어 지금은 토실토실 살도 오르고 건강합니다.
6개월 넘으면 하루에 4-5회만 수유하고,
8개월 넘으면 하루에 3-4회만 하시면 됩니다.
수유시간도 많이 단축됩니다.
21일이면 생후 3주째이군요.
3주, 6주, 3개월, 6개월이 급성장기이므로 젖이 부족하다고 울 때입니다.
계속 물리시면 젖도 아기의 양에 맞추어 늘어납니다.
이번 주만 잘 넘기세요. 화이팅!5. simple
'05.12.12 11:56 PM우울했던 옛날일이 떠올라서..ㅠ.ㅠ 윗분말씀처럼 지금 급성장기라서 한시간 간격으로 젖달라고 보채겠네요....저도 젖량이 모자라단 생각에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렇다고 양이 부족한데 마냥 젖만 물리기도 정말 힘들지요.. 저도 처음엔 혼합수유했어요... 수유시간과 양을 차트로 적어서 분유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니 한달 후에 완모가 가능해지더군요..
차트로 계속 기록해나가면서 분유량 줄이시는걸로 해보시는걸 권해드려요(소아과 의사가 알려주었는데 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더불어 기저귀횟수도 적어야 아기가 부족한지 아닌지 판단이 가능하죠)
그리고 초콜렛같은 단거는 드시지 마세요.. 제 남편이 초콜렛을 저한테 엄청 사다줘서 -.-;;;;(제가 좋아한다구..) 많이 먹었는데 단게 모유량을 줄이더만요...전 몰랐거든요...ㅠ.ㅠ
정말 그맘때는 가슴을 거의 내놓고 살았던 기억이 나요.. 참 우울하고 힘든 시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또 어떻게 지나왔네요... 세월이 참 빠르다는걸 실감합니다.. 힘내세요~~*^^* 완모하면 엄마도 아기도 참 편하거든요....6. 초록별
'05.12.13 1:15 AM저두 첫째 조리원에서 젖이 모자라서 애기가 배고파한다고 혼합수유해야한다고 해서 멋모르게 했다가 결국은 모유수유에 실패했어요 둘째는 지금 24개월인데요 얘는 꼭 모유수유 할거라 굳게 맘먹고 정말 자주 자주 젖을 물렸어요 제가 얼마나 젖량이 작았냐면요 보통 한쪽젖을 물리면 다른쪽에서도 젖이 조금씩 흐르잖아요 전 그것도 없었어요 그리고 애기가 변은 또 얼마나 무르게 누는지 어르신들 참젖이니 물젖이니 하잖아여 물젖은 않좋다고도 하고....그러면서 괜히 애 잡는다고 걱정 정말 많이 하셨는데 젤로 미운건 남편...옆에서 매번 양이 너무 작은거 아냐 분유도 타서 더 줘봐, 그만 먹이고 분유로 바꾸지 등등...
근데요 저 20개월 까지 완모 했구요 애기 데리고 나가면 어머 엄마 젖이 참젖인가봐요 애기가 참 단단하게 생겼단 소리 많이 들었어요...그리고 또 하나 첫애는 약간의 아토피가 있었는데 둘째는 정말 피부가 너무 좋아요 그때 포기하지 않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 요즘들어 많이 해요 님도 꼭 성공하시길....7. 강하고새로운
'05.12.13 2:51 AM저도 애낳고 산후조리원에서 가장 부럽던건 젖량이 엄청난엄마였습니다..서로 경쟁하면서 미역국을 냉면그릇으로 먹던때가 생각나네요^^..젖먹이면 진짜편해요..돈도 안들고 지겨운 젖병도 안닦고 살도 금방빠져요
8. 제닝
'05.12.13 10:18 AM간호사들이 무슨 근거로 개인의 유선이 많은지 적은지 안단 말인지... -_-
대개 엄마의 체격을 보고 젖이 많겠느니 적겠느니 말들하지만 엄마젖은 샘이랍니다.
분유처럼 왕창 대기중인게 아니라 아기가 빨면 빠는대로 생성되고 고이고...
빨다가 젖이 안나와 보채는 경우도 당연히 있지요. 그 동안은 젖샘에 젖이 고이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아기도 알아야 해요. 자기가 어느 정도 빨아야 젖이 다시 나온다는 사실을요.
일종의 교육이라고도 해요.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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