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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장님
회사는 사장님 나 여직원 이렇게 딱 세명입니다 ^^::
집 가깝고 (마을버스로 10분) 제전공(중국어)로 일할 수 있고 급여 많지 않지만 밀리지 않고 정확하게 나오고 퇴근 시간 (6시) 정확해서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장님이 점점 제가 편해지신건지 어떤건지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저를 세워놓고 말을 심하게 하시네요.
제가 위치상? 한국거래처나 중국거래처의 업무진행을 사장님께 수시로 보고하는 식으로 해야하는데 일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한국거래처에서 가격을 깎아달라거나 중국에서 delivery를 못맞춘다던가 등등)의 일이 되면 제 면전에서 요즘은 욕설까지 하시며 말을 하셔요.
말씀은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하지만 (제가 잘못한 것은 아니거던요) 예를 들면 그자식보고 뭐하지 말라그래 (여기서 자식과 뭐는 욕이에요 ^^:::)
문제는 정말 이상황이 전에는 두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했는데 이제는 이틀에 한번씩 정도..
주기도 짧아지고 또 강도도 점점 세지고요..
며칠전에는 정말 넘 심하셔서 가방 싸서 나오고 싶었어요. ㅠㅠ
지금은 출장가셔서 괜찮은데 돌아오셔서 또 이상황이 시작될꺼 생각하니 깜깜하네요.
제가 아줌마 뚝심으로 지금껏 잘 버티고 있고 개인회사 꾸려가기 보통 스트레스 아닌거 아니까 (애아빠가 첫애 출산쯤에 사업한다고 하다가 아주 쫄딱 말아먹고 빚쟁이가 울집에 2달을 같이 산적도 있답니다) 정말 사장님 힘든거 넘 이해되고 어떻게든 제가 받아주고 싶은데 이제는 한계가 오는거 같아요..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식구가 단촐해서 회식이 거의 없어요.
사장님 성격은 성격급한 모범생입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은 사모님께 저의 힘든 상황을 말씀드려볼까 하는거였는데요
사장님이 사모님 말씀을 경청하시는 편이거던요.
사모님 회사에 자주 오시지는 않는데 사장님이 회사일 거의 말씀드리셔서 분위기 파악은 잘 하시고 계신거 같아요.
며칠전의 상황이 다시 온다면 저는 정말이지 사직을 고려해 봐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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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밍~
'05.11.17 5:51 PM비슷한 상황은 아니지만...
저는 예전에 사모님한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사무실이 2층이고, 안집이 3층인데요..)
건설회사에서 3년 넘게 월급 한번 밀리지 않고, 퇴근시간 빠르고(5시 30분 퇴근)
이사람 저사람 오지 않고 혼자 있어서 좋고..(개인적으로 혼자 있는거 좋아하거든요)
모든 환경이 다 좋은데, 딱 한가지 사모님이 개인적은 심부름 시키는거 그게 정말 싫었어요...
(사모님이 좋은 분이신데, 공과 사를 잘 구별 못하신다고나 할까?)
세탁소에 옷 맡기는일, 개인적인 은행 심부름..자잘한 심부름들...
하물며 김장하는데 저한테 설탕을 사다 달라고 하시더군요.
네,,물론 사다 드릴수 있어요...그때 사모님이 바쁘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김장도우미 부르셔서 김장은 아주머니께서 다 하시고 사모님은 옆에서 구경만 하시고 계시더군요..
그런 자잘한 일이 너무 싫어서 사장 몰래 그만 두려고 다른데 이력서도 내고 그랬어요...
그러다 우연히 사장님과 둘이만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사적인 얘기를 하다가 서로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게 됐어요.
저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 그동안 쌓였던거 다 말해버렸어요.
다행히 사장님도 사모님의 그런 부분을 잘 알고 계셔서 이해해 주시더군요,..
그 개인면담이 있은 후론 사장님이 좀더 편해졌고, 사모님의 그런 부분은 그냥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니깐 저도 훨씬 편해졌구요...
그렇게 오래 근무 하셨다면 사장님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그런 부분을 얘기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꼭 밖에서 만나라는게 아니고, 다른 사람 퇴근후 회사에서 얘기하셔도 괜찮구요..
계속 마음속에 쌓고 계시면 회사 생활도 힘들어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몸도 안좋아지구요..
한번 기회를 봐서 얘기하세요...2. 달고나
'05.11.17 5:52 PM사모님한테 돌려서 말하는게 더 부담되지않나요? 어차피 돌아서 ~그 야그의 주인공인 사장한테 들어갈말인데...사장한테 직접하는게 어떠세요.너무 쎈 강도가 아닌~나긋나긋한 어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