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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같이 있고 싶지않을때..

| 조회수 : 1,558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8-17 00:28:05
남편은 집에서 tv만 봅니다.
아이가 오면 애 안보려고 방을 닦고, 세탁기를 돌리고 ..또 tv를 봅니다. (이부분에서..어떤 분들은 까딱하나도 않는 사람 많다 위로하실 지 모르겠지만 ..제남편 이거만 하고 자기할거 다했다 잔소리에 큰소리칩니다. 더 얄밉습니다)
제가 아이랑 낑낑대다 밥 차리려 쩔쩔매도 못본체합니다.
밥 차려주면 자기 만 쏙 먹고 또 tv를 봅니다. 전 먹지도 못하고 애 쫒아다니며 먹입니다.

전 생각합니다. " 시아버지도 오시면 애 보시고 차려드리며 드시고 애미 먹어라 애를 보시는데.."
장애인도 아니고 남만 못하다고..

이런 아빠가 애한테도 좋지 않은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차라리 일 땜에 늦게 오고  운동하고 회식있어 안보면 속 편할것 같습니다.

이런 아빠를 데리고 살아야 되나요?
딱히 애 데리고 나갈수도 없네요. 같이 있으면 속이 터질것 같고 이야기 하자하면 피곤하니까 하지말라하고
자기 무시했다고 소리지르고..저보곤 이야기 하지 말라니.헉!
결혼 5년차 이런데 10년되면 밥도 차려주기 싫고 이혼하고 싶지않을까요?
그런 결론이면 빨리 하는게 낫지 않나요?
애한테 이런 아빠가 도움이 될런지..

도망칠 방법 좀..제 숨통 좀 트여주이소~~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lumtea
    '05.8.17 3:00 AM

    근본적인 방법은 아닌데요 저녁에 남편오기 전에 먼저 식사하시구요, 남편 오면 남편 식사하는 동안 아기 밥 같이 먹이시구요 대충 치운다음 뭐 사야될 것 있어 잠깐 장보러 다녀온다고 하고 아이 남편께 맡기고-맡긴다 마시고 집에 두고 간다 하세요, 진주님 남편같은 경우는 맡긴다 뭐 이러면 부담스러워 하며 데리고 가라 할 것도 같네요-나갔다 오세요. 좀 시간 보내시다가 들어갈 때 생필품 몇 가지 사서 들어가시구요. 몇 시간은 좀 그렇고 다만 1시간이라도요.
    단 둘이 남으면 자기 자식인데 안 볼까요.
    아이 연령을 모르겠는데요, 애가 아빠한테 매달리면 어쩔 수 없이 봐주더라구요. 저도 남편이 애는 잘 안 보는 사람이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아이가 저녁에 아빠가 퇴근해서오면 무척 매달리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목욕시키면 안 간다고 문잡고 우는 애가 아빠가 씻자고 하면 욕실로 뛰어갑니다. 속으로는 "효녀다"싶지만 겉으로는 어쩔 수 없네 하는 표정짓죠.

  • 2. 김흥임
    '05.8.17 8:44 AM - 삭제된댓글

    아가를 봐 주고 안봐주고의 차원이 아닌
    부부 사이에 그원적인 어떤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듯 보입니다.

    남자 입에서 무시 한단 말 나오는건 속으로 엄청 상처 받고 있단 뜻이거든요
    하나만 보지 마시고 전체를 들여다 보시길!

  • 3. 진주
    '05.8.17 5:32 PM

    좀 전에 애 잘때 이야기 했어요. 답변 주신분 말씀처럼 남편도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고 있었네요. 괜히 맘 약한제가 큰소리 못치고 들어줬다는거 아닙니까? 저 넘 착하죠? ^^ 암튼 이야기 하고 나니 기분은 한결 나아졌어요. 여러분들도 비슷하면 대화하면서 차분하게..싸우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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