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뿔이 났습니다
어제 이바구 슬슬 좀 풀어 볼까요
아침꼭두새벽에 일어나 약치는 기계 손질하고 배나무에 영양제
1시간 정도 뿌리고 들어왔습니다
들어오니 그제도 손님이 많아 불판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다 딱아놓고
아낸 몸이 아파도 내가 밖에일 하고 들어오면 힘들다고 반찬이며
대충 장사할 준비는 다 해놨습니다
가엽지요 그리고 고맙기도 하구요 아장 아장 걸어다니며 허리는 굽어가지고........
또 습관 대충 몸에 비누칠하고 물만 한바가지 두바가지도 필요없습니다
물부족 국가 아닙니까 아껴야지요
그때 부터 시작해서 끈임없이 몰아치는 손님 다 받고 나니 5시 물론 점심도
못먹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먹는거라면 눈이 뒤집히는 제가 그냥 들어가서 누웠습니다
손님 왔어 고만 일어나, 같은날 어른 됬다고 꼬박 꼬박 반말입니다
일어나니 감기기운이 있는지 목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너무피곤해서 자다 일어나니 정신이 없더라구요
한 두어시간은 잤나 봅니다. 그동안 아픈 몸 이끌고 설겆이 다 해놨더라구요
나이탓인지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대뜸하는소리가 언제 피곤하지 않은 적이
한번이나 있었냐고 합디다
그렇다 치드라도 혼자 주방 다 맡아 하느라고 힘든가 부다 라고 말해주면
어디가 덧나냐구요
그때 부터 내 입에서도 좋은 소리가 나갈리가 없지요, 참아야 하느니라고 맘만
이지 계속해서 부어터진 소리만 자꾸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버지 학교 졸업한 내가 참아야지 하며 겨우 겨우 참고 저녁상을 차례
먹어려고 하는데,
나 내일 아침에 병원에 좀 갔다 와야 겠다네요, 어깨가 결린다며. 나보고 어디 갈
계획없지라고 묻는거라예,
꾹꾹 눌러고 나 내일 어딘 간다고 했잖아 어디가? 강원대 간다고 했잖아
뭐하러 가는데, 강의가?
정말 댓구도 하기 싫었습니다. 네가 어저깨도 이야기 했잖아...........
근데 왜 부어터진 소리로 하는거야 . 내가 누누이 이야기 했는데도 또 딴소리
하니깐 그렇지 주거니 받거니 에이 신경질나..........
그냥 아랬채로 가서 자버렸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또 새벽까지 잤습니다.
일어나니 5시 복사기로 프린트 좀하고, 가고 오는 길에 배고프면 또 돈주고 뭐
사먹어야 하니 새벽에 라면 끊여서 먹고,
6시 40분에 아주머니들 모시고 와서 일 시키고, 그 와중에도 꼭 커피는 챙겨 먹
어야 하니, 아니요 목이 너무 아파서 좀 지지려구요,
7시에 출발 정말 세리 밟고 가서 서류 건네요 또 세리 밟고오다 생각하니 춘천
까지 왔는데 기술원 들려야지 하고 들려서 홈피에 대해서 주문도 하도 실때 없는
이바구도 몇마디하고
또 세리 밟고, 이시키 왜 앞에서 알짱되는거야 해사며 추월하고 집에 오니
11시 좀 넘었네요,
아내 지금 병원 가고 없습니다 제가 이러니 친구가 있겠습니까
누군가는 니가 친구가 없는이유는 인간성이 더러워서라고 말했지만
아니네요 저 정말 반듯한 사람입니다 시간이 없을 뿐입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누드배 뿔났었습니다
김선곤 |
조회수 : 1,215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5-08-16 15: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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