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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살기 어떨까요?

| 조회수 : 3,424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7-18 12:10:58
아마도...100프로 확실한건 아니지만 두어달 있다가 대만으로 파견 근무 나갈거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대만으로는 파견근무 처음 내 보내는거라 다들 머리 싸매고 고민중인거 같더라구요.
3살난 딸이랑 저도 같이 갈거 같은데....
대만도 중국처럼 월세 개념으로 가구포함해서 집을 빌려주기도 하나요?
타이페이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곳이라는데 집을 빌리게 되면 아파트를 빌려야 겠죠?
가끔 뉴스에 지진 이야기가 나와서 아파트는 사실 겁나요...^^

에궁 차라리 중국이라면 이리 심란하지는 않을텐데...생소한 대만이라니 걱정이 앞서네요..
대만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도움 좀 주세요..
하얀각설탕 (aini3030)

회원가입일 2004년이네요..6개월만 있으면 10년째인 82cook식구입니다. 요리를 좋아하는데 잘 못하는 비운의 여인...ㅜㅜ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니맘
    '05.7.18 12:47 PM

    16년전 이니까 아주 오래전이군요 제가 한 1년가까이 살았으니까 거기서 교통사고 당하고 정말 대만이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을려고 했는데 요즘 꿈에 타이삐이 사범대학 주변이 나오고 하는걸 보면 대만을 무척 한편으로는 그리워 하고 있었네요 저는 스판따쉬에 주변 에서 살았는데 제 선배들은 용허라고 그당시 서울 외곽도시라고 하면 될까요 그정도의 거리에서 집을 통째로 얻어서 살았는데 아마 월세일겁니다. 우리처럼 싱크대 외에는 다 구입해서 살았던 것같아요 이시기에는 아마 우기라서 자주 태풍과 폭우가 쏟아질겁니다. 그리고 16년전에 이미 대만에서 편의점이 생활화 되어서 한여름을 거기서 보내며 다치고 돌아와 편의점 사업을 들여와서 할까도 할정도로 그 당시에는 한국보다 앞선 점이 많았어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야시장이 발달하고 여자들이 거의 맞벌이라 사먹는 문화가 아주 잘 발달되었구요 16-17년전인데도 전 거기서 자유를 느꼇을 정도인데 모르죠 어떻게 바뀌었는지 하지만 아침에 먹던 죽과 또우장과 따꾸어즈 등등 갖가지 팥빙수 그리고제가 밥이면 즐겨하던 옌수지 까지 정말 먹고 싶네요
    대만 괜찮아요 전 오히려 중국은 가보지 않앗지만 대만은 중국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제가 중국어도 계속하고 그때 만났던 사람들이랑 연락도 하고 지냈으면 좋앗을껄
    걱정하지 마시고 가세요 과일도 다양하고 사람들도 여전히 친절할걸요 어디든 사람사는 곳은 다 적응하기 나름이에요 제가 아는 분은 튻이한 향신료 냄새에 거의 처음엔 적응도 못하다가 저도 쵸우또우프 라는 썩은 두부까지 먹던데요 떠나고 나니 그렇게 싫어하던 대만의 각종 향채까지 그립습니다.

  • 2. 서짱홧팅!!!
    '05.7.18 4:43 PM

    그렇군요...
    가구 가지고 들어가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되겠네요...
    가구까지 다 있다면 옷가지랑 애기 책만 가지고 갈려구 했는데.....사니맘님 답글 감사합니다.

  • 3. 사니맘
    '05.7.18 5:53 PM

    가구는 가져 가지 마시고 현지에서 재활용이라든가 아니면 저렴한 목가구 그리고 제 생각엔 중고시장을 이용해보세요 그렇게 하고 버리고 오던지아님 다른분들에게 나눠주셔도 되니까 요 저는 거기서 다 주워서 식탁을 사용했구요 아참 그때 제방에는 책상과 메트리스두개가 있어서 침대 시트를 사서 살았던것 같아요 사실 넘 더워서 저는 방에 나중에는 돚자리 깔고 앉은뱅이 책상에서 밥먹고 책보고 레포트 정리 했었거든요

  • 4. capixaba
    '05.7.18 6:42 PM

    대만 가시면 이케아 가서 저렴한 가격에 가구 장만하세요.
    덥고 습하긴 하지만 중국보다 나으실거에요.
    그리고 일본식 시스템이어서 재난에 대한 대비도 괜찮은 편이에요.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더라구요.

  • 5. 랑이
    '05.7.18 6:46 PM

    daum에 '대만손들어'란 카페가 있어요...
    대만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전 작년에 여행갈때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 6. 짱구부인
    '05.7.19 12:30 PM

    대만 살기 좋아요...전에 토론토, 뉴욕에서 살다 왔지만 나름대로 타이베이도 살기 괜챦은거 같아요. 물론 한국보다 좋은점도 많구요. 공기 나쁜거 빼면 서울보다 편한거같아요. 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서울의 그 교통지옥과 비교할때 어디 다니기 넘넘 편하구요. 전 한번씩 한국 갔다올때마다 차막힘에 거의 질려서 돌아오는지라...
    날씨두 이곳이 덥다덥다 해도 한국의 한여름도 덥기는 꽤 더우니까 그닥 불편하지 않구요. 단지 더운게 좀 오래간다는 것뿐이라해도 대부분의 지역에 에어컨설치가 잘 되어있어서 역시 참을만 하구요.
    집은 이곳엔 전세개념이 아예없구 내집 아님 월세죠. 타이베이에서 한시간정도 거리라면 월세도 상대적으로 쌀테구요. 지진이야 자주 오지만 왠만한 초가집 아닌 이상은 지진에 무너질 염려는 없구요. 태풍도 자주 오지만 워낙 자주오니까 재해대책도 잘 되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몇몇지방은 늘 물난리를 겪지만...
    중국을 가본적은 없지만...샹하이 베이징이 아닌이상 대만과 중국을 비교한다면 대만사람들 무쟈게 싫어할걸요...

  • 7. 짱구부인
    '05.7.19 12:31 PM

    더 궁금한거 있으심 저한테 쪽지주세요.

  • 8. 서짱홧팅!!!
    '05.7.19 8:21 PM

    아이구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될거 같아요....짱구부인님 위안이 되네요...대만 저희 신랑은 출장으로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미리부터 겁을 많이 줘서...사실 좀 쫄고 있었거든요...
    랑이님 당장 들어가 봐야겠어요....^^ 대만 손들어란 카페요...
    capixaba 님 이케아 가구 이뿌죠? 저두 이케아 제품 참 좋아하는데 대만에도 있군요...
    사니맘님...저두 덩치 큰 가구는 중고를 사고 싶은데....중고시장 잘 알아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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