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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김선곤의 정말 이런일 저런일 입니다

| 조회수 : 1,433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1-29 09:10:04
1월 27일 집에서 8시 30분에 출발

일동, 구리, 중부고속도로, 일죽ic,  약도에 있는그대로 평택쪽으로 향해
쉽게 안성교육원에 도착,

교육원에 도착하니, 정문, 복도, 여기 저기 교수님들이 친절하게 직접들
안내를 해주신다.

젤로 먼저 도착 ,203호에 여장을 풀고 점심먹고 1시정각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이즘의 교육은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 대충 시간때우는 교육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고 열심이다.

점심식사 도중 이환석 교수님이 방송으로 날 찾는다.

원주 팜스테이 교육때 한번 만나뵙고 내가 보낸 멜이 연결고리가 되어
교수님 방에서 따끈한 차도 대접받고, 야생화를 좋아하는 아내를 대신해서
야생화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교수님과 많은 대화와 조언과 배려를 받고
올때까지 친절을 받았다.

앞으로는 배나 배즙 배송할때 먹거리(깻잎김치.옥수수 . 총각김치.뻥튀기.기타등등)
를 보내는것도 좋지만 야생화(200여종 보유하고 있음)를 한뿌리씩 보내드리면
도회지 베란다에서 키우는 재미도 솔솔하지 않겠느냐며 야생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렇게 많은 야생화를 어떻게 보유하게 되었냐는등  정말 많은 대활 나누었다

집이란 도대체가 뭘까 아무리 멀리가도 반드시 돌아와야하는 곳 그리고 아무리
편하게 해줘도 돌아가고 싶은곳,

오는길에 구리 시장에 들렸다 항상 새벽시장만 가다 낮엘가니 소매시장 붐비는
모습에 또다른 사람사는 내음이 마구 난다.

오징어도 잔득구입하고, 아내가 좋아할 코다리랑, 홍합이랑, 몇일전 먹고싶다든
과메기도, 한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관절이 않좋은 아낼위해 그린홍합도
사고, 아! 이젠 다되었것지 과일가게에서 단감이랑 곷감이랑 아주 차에 가득이다.

이즈음 들어 아낸 부쩍이나 아픈곳이 많아졌다. 젊은날 혹독하게 부려먹은 몸뎅이가
견데나질 못하겠지, 아프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일에 손을 놓지 못하는 일벌레,

내가 교육을 가는 동안만이라도, 함께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편안하게
교육을 받으러 다닐텐데, 올해도교육이 무지 많을것 같은데, 다녀올동안 혼자 애썰
아낼 생각하면 맘이 무지 무겁다.

진작 젊은날부터 위하며 살걸 이제 나도 살날이 머지않았나 왜 이리도 아내가 애처롭고
미안하고 불쌍하고 .............

지난날 내 잘못이 너무도 후회스럽다 내자신이 너무도 부끄럽기도 하고
우리집은 너무 허술하다 옆집 앞집 뒷집 다들 번듯하게 잘들짓고 사는데
우리집만 예전 그대로다 그래도 어머님 품같은 내집에 돌아오니 좋고 항상 그자리
에서 날 기다려 주는 아내가 있어 좋다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내생각이지 아내생각은 아닐진데 난 그렇게 믿고 즐겁다

밖에 눈이 펄펄 나립니다. 이럴때 몸에 안좋은 음료나 커피보단 따끈하게 데운 배즙 한봉
어떻습니까? 배농사 지어시는 여러농가도 돕고 내건강도 좋아지고 이런걸 보고

누이도 좋고 매부도 좋다고들 하지요 오늘도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린답니다 차조심 길조심
여러분 꽃피는 춘삼월을 기대하십시오 그땐 배꽃만발한 농장에서 고추장 번개도하며
통돼지도 한마리 잡아 잔치도 하고 여러분 이번엔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ogi
    '05.1.29 9:16 AM

    아내를 생각하시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내들은 물질적인것보다 이런걸 더 원한답니다.
    지금처럼만, 아니 더 많이 아내분 사랑하시면서 행복하세요. ^^

  • 2. 숨은꽃
    '05.1.29 1:18 PM

    지금 그마음 그대로 아낙님을 사랑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마음이니까요

    아낙님이 아프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 3. 윤현식
    '05.1.29 4:53 PM

    히야!!!!!!!
    그란디 동생한테는 그런내색하나 하지않으시구,,,,,,,,,,,,
    미워할까 부다???
    에구 오늘은눈이와서 마당을 두번이나 쓸었어요
    큰형아???
    잘지내시지요???
    배두출출헌디 밥이나 얻어묵으로 갈꺼나!!!
    담에함갈게요??/

  • 4. 헤르미온느
    '05.1.30 12:13 AM

    보내주신 배 오늘에야 박스를 풀었는데,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밑반찬., 맛난 깻잎...^^
    넘 감사해요... ^^
    근데, 야생화는 철원에서나 잘 자랄것 같구, 공해많구 햇볕 잘 안들고, 바람도 잘 안쐬어주는 저희집에선
    못살것 같으네요. 다 죽으면 아깝고 불쌍해서...^^;;

  • 5. 김선곤
    '05.1.30 7:56 AM

    아님니다 아낸 야생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서울가정 가정에서도 이쁘게 꽃피워 보실수 있습니다

    딱히 못키우시는 분들께는 가서 현장 실습도 해줄겁니다

    아낸 서울좋은 아파트는 어떻게 해놓고 살까 궁금하다고 하니 집 구경만 시켜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갈

    겁니다 봄에 오실거지요 신랑이랑 기다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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