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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시즌이 언제인가요~
그리고 우리나라 스키장이 어디가 좋은가요~
태어나서 가족들을 모시고 처음가는 스키장이라 콘도도 그렇고 좀 사용하기 편한 스키장을 찾습니다~
82라면 꼭 도와주실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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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uss
'04.11.13 12:25 PM스키장오픈은 스키장마다 다 달라서...콘도 예약시 물어보시면 될거예요
요즘 슬슬 제설작업 하더라구요. 좀더 있어야 강원도쪽에 있는 것들이 오픈할듯해요
전 초보-중급 사이 수준에 그리 즐기진 않지만 슬로프가 길고 완만한 용평, 무주가 좋던데...
친구들말로는 이 두스키장이 울나라에서는 좋다고 하더라구요.
슬쩍 참고하세요.^^2. J
'04.11.13 1:08 PM스키하면 아무래도 용평... 오래된 시설들부터 최근의 시설들까지 역사가 느껴지는 곳이죠. 슬로프도 늘어났고 올해에 곤돌라도 증설(?)하고 빌라콘도는 리노베이션도 했다고 하니 더 좋아졌을 겁니다. 다른 스키장 아무리 가 보아도 정말 용평가면 '이맛이야~!'하게 되지요.
만약 서울근교 스키장만 다녀보셨다면 정말 용평 가보실만 할거예요. 설질부터 많이 차이나거든요. (혹시 지역이 남쪽이시라면 무주가 그 다음으로 괜찮고요)
그리고 저녁 때에 용평읍내에 나오시면 오징어 불고기가 아주 유명하니까 소주 한 잔이랑 같이 드시고 오세요. 아는 사람들은 용평가면 꼭 들르는 코스랍니다.3. J
'04.11.13 1:13 PM아참, 개장일은 이번달 20일경이예요. 서울근교 스키장들은 12월 들어가야 개장하고요. 아무래도 기온차이가 있으니...
근데 개장하자마자는 가시지 마세요. 전 슬로프를 일제히 처음부터 개장하지는 않거든요. 어느 스키장이든...
물론, 그렇기 때문에 할인혜택이 있기도 하고 사람도 적고... 좋은 점이 나름대로는 있지만..
그래도 슬로프 전부 열었을 때에 가셔야 제대로 즐기고 오시기 좋습니다. 아쉬움도 없고요.
기온도 어느 정도 낮아져야 개울물 소리와 함께 스키타실 일도 없어요. ^^4. 햄토리
'04.11.13 3:28 PM저도 한 때 스키광이었는데, 올해는 임신중이라 꿈도 못꾸네요..^^
싸게 가려면 개장초나 폐장때가 싸지만, 솔직히 그 때 가면 슬로프 안 열린데도 많고.. 눈 상태도 별로 안좋아서 재미없어요. 제가 타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1월이 스키시즌으로는 젤 상태 좋을 때라고 봅니다.
제가 가본 스키장은... 용평, 현대성우, 피닉스, 대명홍천, 지산리조트 인데요..
역시 울 나라 스키장의 지존은 용평입니다. 슬로프 다양하고 아기자기 재밌는데도 많고 스릴만점 상급자 코스도 있고... 전 긴 슬로프 선호자라, 용평 레인보우 차도에서 슬~슬 여유있게 경치감상하며 내려올 때가 젤 행복하더군요..
근데 용평의 단점은.. 인기가 넘 좋아서 콘도 예약하기가 힘들고, 비싸다는 것이죠. 그리고 콘도가 대부분 오래되서 시설이 무지 좋진 않아요. 리프트권도 젤 비싸고... 하지만 비싼만큼 값을 하니까, 스키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면 용평 추천입니다.
차선책은..현대성우/피닉스인데요. 콘도는 피닉스 쪽이 더 좋아요. 시설이 삐까뻔쩍한 편이죠. 피닉스가 삼성쪽하고 친한 회사라 그런지 외관은 훨 좋아보입니다. 리프트/곤도라/식당/콘도 등등. 근데 막상 타보면 코스가 별로 다양하질 않아요. 특히 초보자에겐 엄청 재미없는 스키장이죠. 초보자 코스가 너무 짧고 몇개 안되어서 그야말로 시장바닥입니다. 대신 상급자 코스는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상급자들이 즐기기에는 괜찮죠... 피닉스의 절/대/단/점은 긴 코스가 없다는 점.
현대성우는 시설은 평범한데 슬로프가 꽤 다양한 편인데요. 타기는 성우가 훨씬 재밌습니다. 슬로프가 여기저기 연결되어 있어서 슥슥 빠져나가서 요기조기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대부분의 스키어들이 젤 선호하는 곳이 성우리조트입니다. 용평보다 가깝고, 좀 더 가격이 싸고, 슬로프가 비교적 재미있으니까요. (물론 용평하고 비교하시면 곤란..-_-)
콘도도 럭셔리하진 않지만 괜찮습니다. 전 오히려 실용적인 분위기의 성우가 더 좋더군요.
그래도 현대성우/피닉스는 강원도 쪽이라 설질도 비교적 좋은 편이고 서울에서도 다소 가까와서 (용평에 비교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가 좋아 인기가 좋죠.
지산리조트는 당일치기용이니까 콘도 빌려서 가실꺼면 아예 제끼는게 좋겠구요. 대명홍천도 나쁘진 않아요. 콘도 시설도 좋고.. 슬로프도 그런대로 재밌습니다. 근데 여긴 제가 한번밖에 안가봐서 잘 기억이 안나요. 근데 가는 길이 좀 복잡하죠 홍천은.. 스키장까지 운전하고 갈라믄 좀 길이 복잡합니다.
무주리조트도 좋다는데 전 안가봐서 모르겠구요. 삼성직원들한테는 11월경에 원래 피닉스 리프트 세트권을 싸게 파는 행사가 있거든요. 주변에 삼성직원들 있으면 부탁하면 좀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 성우가 좋은데 그노무 세트권 할인때문에... 맨날 피닉스 가서 탔습니다. ㅜ.ㅜ.)5. 햄토리
'04.11.13 3:34 PM쓰다보니까 스키장 너무 가고싶네요. 흑흑. 당분간 몇년은 꿈도 못꾸겠지만..
참 그리구요. 스키장 토/일욜 끼고 가시는건 좀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뭐 직장인들 시간날 때가 별로 없어서 어쩔 수는 없지만... 가족끼리 며칠 가시는 거면 평일을 끼도록 노력해보세요. 울 나라 스키장이 별로 없는데 스키어/보더들은 너무 많아서... 정말 주말에 가믄 속칭 '시체더미' 피하다 오느라 스키 제대로 타지도 못합니다.
(여기서 '시체더미'란 스키어들이 속어로 쓰는 말인데요. 주말에 가면 초보자 리프트는 어떨땐 한시간 기다려서 한번 내려옵니다. 기다리기 지친 초보자들이 중급으로 가지요. 근데 실력이 안되니까 중급에서 여기저기 쓰러져 있습니다... 피하다가 볼장 다 보죠...-_- 이 현상은 상급자 가도 마찬가집니다. 중급 실력자들이 상급으로 올라가서 다 넘어져 있습니다..)
주말에 스키장 사고가 많은것도 넘어진 사람 피하려다 부딪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요새 스키장 정말 사고 많거든요. 제 주변 친구들도 많이들 한번씩 다쳤어요. 이유는 한가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랍니다.6. yuni
'04.11.13 3:51 PM식구들이 한명도 안빼고 다 스키를 타실거면 용평이 좋고요 아니고 몇명만 스키타고 그냥 분위기 즐기시기엔 휘닉스가 더 나아요.
전 스키를 휘닉스에서 배워 휘닉스가 더 맘이 포근하고 좋은데 시동생 덕분에 콘도 몇번 빌려 용평에 가보니 역시나 스키 타기엔 용평이 더 좋습니다.
휘닉스에도 용평의 레인보우보다는 못하지만 긴 코스 생겼어요.
초보가 가기엔 무리지만 그냥 슬슬 스키밀고 다닐 정도면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전 무주는 안 가봤는데 꼭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