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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한의원

| 조회수 : 3,552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10-20 14:34:59
아기 감기가 벌써 보름이 넘어가네요.
코감기로 시작해서 이제 기침에 가래에... 기침할 때마다 목이 아프다고 얼마나 우는지..
안타까워요.

아기 건강한게 최고라는 것 요즘 다시 실감합니다.

계속 병원약 먹이고 있는데, 한의원을 한번 가보면 어떨까 하는데,
아기 감기에 한의원 가도 되나요?

근처에 함소아 한의원이 있어서 가게 되면  그곳으로 가볼려구요.

아직 18개월밖에 안됐는데, 한의원에 가서 처방 받아 약을 먹여도 될지..
원체 한의원은 보약이라는 개념 밖에 없는지라..

아기 한의원에 다니면서 감기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mys
    '04.10.20 2:52 PM

    울 아들(32개월) 약(양약)을 죽어라 안먹어요.
    여태 제대로 성공시킨게 1번이나 될려나. 아프면 약먹일 일이 제일 걱정일 정도로...,
    그래서 우리는 한약으로 해결한답니다.
    '도원아이 한의원'
    일단은 약이 쓰지않고 물(풀?냄새 약간) 같아서 돌 되기 전부터 먹였던것 같아요.
    한약이 양약처럼 직빵으로 빠른 효과는 없지만요. 괜찮은것 같아요. 특히 '열'엔
    맘의 위로는 된답니다.
    글고 전 양약보단 한약을 더 좋아하구요.
    아이들 감기라는게 시간이 지나야 나아지더라구요.
    누가 그러대요. 감기는 약먹으면 칠일, 안먹으면 일주일이라구.
    혹 올지 모르는 합병증(중이염, 천식등)만 신경쓰고, 시간 가기를 기다립니다.

  • 2. limys
    '04.10.20 2:54 PM

    앗!
    또 한가지
    별로 좋은 정보는 아닌것 같은데 '소화아동병원' 약은 독하게 준다고 하더만 효과는 빠른것 같드만요. 참고만 하세요.

  • 3. 부천빨간자동차
    '04.10.20 3:53 PM

    저의 아이도 5월달과 추석에 그렇게 감기가 들어서 고생많이 했지요
    지난 5월달에는 다니던 미술학원도 한달이나 쉬었어요
    봄가을로 한약을 일반한의원에서 먹는데도 감기가 꼭걸리더라구요
    근데 추석때 똑같이 심하게 기침가레 있는 감기가 걸려서 이주가 되어도 안나아서
    친구소개로 함소아 한의원에 갔어요
    정말 좋더라구요
    매일밤 가래끓는 기침에 잠을 못잤는데 양약과 한약을 같이 2틀먹이다가 양약을 끊고 한약만 5일치먹이니 정말 깜쪽같이 나았어요
    한의사선생님께서 우리아이는 기관지폐가 안좋다하시더라구요 진찰처음받을때 청진기소리듣잖아요 숨쉴때마다 깨끗하지않은 거친소리가들리더라구요
    아이들은 꼭 어린이 한약방다니느것이 아주 좋을것같아요
    꼭가세요 정말 속이 너무 후련하답니다

  • 4. 민서맘
    '04.10.20 4:32 PM

    지난 토요일 이제 막 두돌된 민서를 데리고 민서아빠 한약 먹였던 일반 한방병원에 갔어요.
    민서 돌즈음 아이누리에도 갔었기에 전 비교가 되더라구요.
    일단 소아전문 한의원은 아이들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와 여러가지 놀이감이 있어서
    아이들이 친근함을 가지게 되고, 한약도 증류한약이나 쵸코나 바닐라 향 같은걸 넣어서
    쓰지않게 만들어서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약값은 무지 비싸요.
    이번에 간 일반 한방병원은 소아만을 위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건 없지만,
    약값이 함소아나 아이누리에 비해 훨씬 저렴해요.
    그의사 선생님 원광대 외래교수로 나가시는 분이신데, 제가 함 여쭤봤죠.
    요즘 소아전문 한방병원이 굉장히 신뢰를 받고 있고 유행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구...
    그랬더니 그분 말씀이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서 엄마들의 신뢰를 많이 받고 있긴한데,
    한의학이란것이 1을 관통하면 10을 꿰뚫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일반한방병원이라 해서 어린아이들을 잘못보는게 아니라고.
    그런데 엄마들이 그걸 신뢰 못한다네요.
    그리구 보약두 예를 들어서 밥을 먹어야 힘을 쓰지 밥김이나 냄새만 맡아가지곤
    힘을 쓸 수 없다구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아이에게 먹이기 편한건 쓰지 않은 약이긴 하지만,
    그런데선 녹용들어간 보약은 40만원정도나 되니 여간 비싼게 아니죠?
    님 아기가 양약도 잘 먹는 편이라면 동네에서 유명한 일반한방병원에 가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 5. 현서맘
    '04.10.20 6:55 PM

    저희 현서도 감기로 고생했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도라지 한주먹을 깨끗하게 다듬어서 끓이다가
    속을 뺀 배를 넣고 끓인물을 보리차 처럼 먹였는데..
    기침이 뚝 멈췄더라구요.. 참 신기하데요...
    콧물은 안되도 기침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한다니..
    한 번 먹여보세요 ^^
    그리고..저도 함소아가서 울현서 한약을 지었는데..
    다니는 소아과 선생님이 두돌이 될때까진 콩팥이 제기능을 다 못하는데..
    콩팥에서 걸러줘야하는 한약을 왜 먹이냐고 야단치셔서..
    비싼돈 주고 지어놓고 먹이지도 못하고 있네요.. 난감 난감..

  • 6. 박신영
    '04.10.20 9:56 PM

    경동시장에 '왕자한의원'이라고 있는데,
    아기들 많이 오고 꽤 유명한 한의원이더라구요...(114에 전화번호 등재)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어른들도 와서 침도 맞으시고..
    무엇보다 약값이 쌉니다.. 녹용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녹용이 안 들어가면 약값이 어른도 10만원이면 되구요.
    전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생리가 제때 안되었어요.
    아들녀석 살이 잘 안 쪄서 여기에서 한약 지어먹였는데
    저도 같이 가서 약을 지었거든여.. 혀를 보면 그 사람 상태를 알 수가 있다는데
    혀가 둥글지 않고 군데군데 톱니처럼 파인 자국 같은거 또 점같이 피 뭉쳐있는거...
    백태가 있는거... 이것이 소화기관이나 생리기관 이상이라구 하시더라구여..
    암튼 여기서 한약 따끈따끈하게 택배온 거 그날 저녁과 아침 두 번 먹었는데
    그 날 저녁 생리했구요..

    아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건강해야하지 않겠어여..........
    서른되니 왜 이렇게 아픈데가 많이 생기는지...운동을 해야하는데.....
    참..제가 이번에 보약먹게 된거는 생리도 그렇지만
    지난 추석때 아기 보다가 아기가 걸렸던 감기에 옮았어여.
    이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뽀뽀해달라고 조르다가요.
    그리구 정말 지난주까지 이주일을 꼬박,, 주사 열방 맞구요..
    그래서 한약도 지어먹을 생각을 했어여.
    그러면서 우리 아기도 거의 한달 아팠는데 일케 정말 많이 아팠겠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감기 걸리는건 순간인가봐요. 옷 따뜻하게 입히시구요
    이번 감기 독한데 엄마도 조심하시구요.
    내가 태양이 되어야 아이들과 남편에게 햇빛을 줄 수 있지 않겠어요.

  • 7. likeyou
    '04.10.21 11:33 AM

    저, 한의사입니다.
    한약으로 낫는지, 저절로 낫는 건지 학부 때 의심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 한약발 정말 잘 받구요, 만성병 환자들 한약 장기 복용하면서 호전되는 것 보면서 자부심도 느낍니다.
    저는 한방 병원에서 근무하고, 소아만큼이나 연약한 노인분들 많이 접하는데 의사들이 주장하는 한약의 간독성은 유의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병원이다 보니 저희도 기본적인 혈액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데, 간과 관계된 질환이 병발한 경우-그런 일도 드뭅니다만 논문으로 보고된 경우가 있습니다-가 아니라면 간수치 안정적이시죠.
    양방병원에서 간수치 높아져서 전원하셨다가 호전 보이는 경우가 오히려 대부분이죠.
    신기능에 이상을 미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만, 신기능 이상있는 분도 저희 병원 신장 내과 협진하에 한약 쓰고 치료했던 경우는 있었습니다.
    그분 신기능 수치에도 변화는 없었구요.

    아기 감기가 만성화될 기미가 보인다면 한방 치료를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목감기라면 도라지 달인 물과 꿀을 섞여서 물처럼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덧붙여, 최근 양방 소아과쪽에서 한방 소아과를 상당히 껄끄럽게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자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현서맘님 자녀분은 지어둔 한약 드셔도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8. 제로미
    '04.10.21 11:49 AM

    살아있는 육아경험 ! 전문의의 의견!
    82기에 가능하겠지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 감사히, 소중히 들었습니다.
    함소아는 예약제라 그래서 오늘 오후에 예약했고, 가볼려구요.
    어제 저녁과 밤 열까지 올라 애가 너무너무 힘들어 했어요.
    이것저것 다 해봐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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