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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할때 준비할것은 뭘까요?^^

| 조회수 : 889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8-25 22:06:08
안녕하세요?^^ 맨날 도움만 받는 초보엄마입니다~
뭔가 보탬은 안되고 질문만..ㅠ.ㅠ 저도 내공을 길러서 언젠가 키친토크를 빛낼 날을 꿈꿉니다..

제 아기가 이제 4개월 넘어갔는데요.. 5-6개월 되면 이유식을 하려구요..(모유수유하면 6개월에 이유식시작하라고 하정훈샘님 책에 나왔더라구요..)
참 막막합니다..-.-멀 준비해야할지..

이유식기와 조리식기를 사야할까요?? 그리고 브라운 핸드블렌더가 있음 왠지 편해보이던데요.. 그것도 사면 좋을까요?? (아님 그냥 믹서로 할까요??)

제가 젖병소독땜에 모유수유했다고 말할정도로 그런거 걱정되는데(병균이나 기타등등...제가 좀 깨끗하지 못해서..ㅠ.ㅠ)

아기키우는거 참 힘드네요..
이젠 엎어지니까 더 손이 가고 낮잠도 안자서 하루종일 씨름합니다..
경험담 얘기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를 존경하는 초보엄마가.,,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파민트
    '04.8.25 10:19 PM

    젤 중요한 건 꼭, 열심히 잘 먹여야겠다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아이용 그릇이나 조리식기가 따로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핸드블렌더 따로 안 사도 될 것 같은데..


    열심히 잘 먹이시면 감기나 병에 확실히 잘 안 걸립니다....

    아자 아자!

  • 2. 로로빈
    '04.8.25 11:13 PM

    이유식용 턱받이,,,꼭 필요합니다. 빨래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
    작은 냉동용기들... 여기다 통통이 하루 이틀 먹일 것을 얼려놓으면 끼니마다 다른 죽을
    먹일 수 있죠...

    고생이 훤하십니다. ㅋㅋㅋ

  • 3. 플로리아
    '04.8.25 11:31 PM

    저의 이유식노하우는
    국물을 만듭니다 .
    물+ 다시마+소고기(or멸치,닭고기,새우등등) +양파(or당근,감자,호박,단호박)-대충덩어리로
    넣고 푹푹삶는다. 다삶아지고난후 믹서에 국물과 덩어리들, 밥을넣고 간다.
    개월수가 증가할때마다 덜갈면 됩니다.

    별거 아닌데 대단한것처럼 ㅎㅎㅎ
    해보면 아주간단해요 너무 겁먹지마시구 처음할때는 한가지씩 아주 묽게
    안먹는다고 실망하지말고 한번에 한숟가락씩 먹인다 생각하시구
    이유식 성공 하세요.

    이방법을 알았다면 울큰애 더 잘먹였을겁니다.
    맨날 다지고 밥풀무르라고 계속 저으면서 끓이고나면
    애는 안먹고 열받고 그랬댔죠.
    둘째때는 안먹으면 다른국물만들어 밥하고쉭갈아서 주고
    이유식 매끼니 먹이면서 아주 뿌듯합니다

  • 4. 색연필
    '04.8.25 11:36 PM

    한박스주문해요

  • 5. 비니드림
    '04.8.25 11:48 PM

    어머나 저랑 비슷한 개월수의 아기를 키우시네요. 저는 5개월된 둘째아들넘을 키우고 있거든요. 첫째두 모유로 1년동안 먹이면서 이유식 밥 이렇게 무사히 잘 넘어갔구요. 이유식 잘해먹인 덕인지 반찬투정없이 어른 먹는것두 아주 잘 먹어 좋아요.
    둘째넘두 그래야 할텐데...저두 이제 슬슬 이유식 시작하려구요. 첫째때는 멸치가루를 항상 준비해두고서 국물낼때 쓰곤 했는데요. 야채들도 항상 준비해두었다가 조금씩 삶아서 으깨서 밥이랑 끓여 먹이곤 했어요. 감자도 쪄서 으깬다음 멸치국물로 약하게 간해서 먹이구요.
    절대 설탕이나 소금 많이 넣지 마세요. 어른 입맛에 맞추면 절대 안된답니다. 아신다구요? ^^
    이유식그릇은 딱히 필요없는거같아요. 선물받아쓰긴했지만 대신 어린이 그릇세트같이 파는거 있잖아요. 강화프라스틱같은거요. 그걸루 준비하셔서 4,5살까지 쓰심 좋을거 같네요. 큰넘이 그렇게 쓰구 있어요.
    저두 슬슬 이유식 홈피가서 찾아보구 만들어서 먹여야되는데...걱정이 슬슬 앞서네요.
    둘째라 그런지 좀 구차니즘도 발동하구요 ^^ 하지만 열심히 해야져!

  • 6. 비니드림
    '04.8.25 11:50 PM

    이유 준비기(생후 2~4개월)

    아기에게 이유식이 왜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훨씬 접근하기 쉽다. 우선 이유 준비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영양 섭취보다는 모유나 분유 이외의 식품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하는 단계라는 것. 이유 준비기는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생후 5개월 전단계로 굳이 개월수로 짚어 말한다면 생후 2개월부터 4개월 정도까지를 말한다.


    모유나 분유 이외의 다른 맛에, 그리고 숟가락에 길들이는 시기


    보통 이유식은 과즙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유 준비기는 그야말로 모유나 분유 맛 이외의 다른 맛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기간이므로 과즙을 배부르게 먹이겠다는 생각은 금물. 처음에는 한 스푼부터 시작해서 변이나 건강 상태를 체크해 가면서 양이나 식품의 가짓수를 늘려 가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엄마의 젖이나 우윳병에 익숙해져 있는 아기에게 숟가락으로 먹는 방법이나 숟가락의 낯선 촉감에 길들이는 것도 이 시기에 해야 할 일이다.


    개월수에 구애받지 말고 아기의 성장 속도에 맞춘다

    아기의 성장 속도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생후 1개월 이후부터 이유 준비를 위하여 과즙 등을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기가 심하게 거부 반응을 보인다거나 설사 등 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며칠 기간을 두었다가 시작해야 한다. 엄마가 조급한 마음으로 이유를 서둘렀다가는 오히려 본격적인 이유의 시작이 늦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유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까지는 엄마의 모유나 분유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기본. 따라서 모유를 먹이는 엄마라면 쓸데없는 육아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 등으로 모유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분유를 먹이는 경우에도 과즙이나 미음을 먹이는 것과는 상관없이 제 시간에 자기 양을 먹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 준비 단계에서는 한 가지 식품만 이용한다

    이유 준비 단계에서는 반드시 한 번에 한 가지 식품만 이용한다. 그래야 소화 상태나 아기의 식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두 가지 이상을 섞여 먹인 상태에서 아기가 잘 받아 먹지 않는다거나 설사 등의 소화불량 상태를 보인다면 어느 식품에 의한 것인지 알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아기가 특정 식품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 가지 식품씩 진행하여 아기 상태를 파악한다.


    한 가지 식품을 먹인 뒤에 반드시 상태를 확인한다

    보통 과즙으로 시작하는 이유 준비기. 일단 한 가지 과일을 선택하여 과즙을 낸 뒤에 그대로 먹이지 말고 끓여 식힌 물로 2∼3배 정도 희석하여 먹이도록. 신맛이 강한 과일은 5배 정도 희석하여 먹이는 것이 좋다. 먹이는 시간대는 오전이 좋다. 처음 한 스푼 먹인 후에 아기의 상태와 변 상태를 살핀 후에 이상이 없다면 5일 정도 그대로 진행하다가 다른 과즙으로 바꾸어 보도록. 다른 과즙을 먹일 때도 마찬가지로 한 가지만을 먹이고, 진행 방법은 동일하다.


    숟가락으로 먹지 못할 때

    본능적으로 젖을 빠는 것 이외에는 방법을 모르는 아기에게 숟가락은 매우 생소한 것. 잘 받아 먹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집에서는 스푼으로 조금씩 떠 먹이는 것이 좋지만 외출해서는 힘들기 때문에 젖병을 이용해도 좋다.


    과즙 등은 수유 사이에 먹인다

    아직은 모유나 분유가 주요 공급원이기 때문에 이유 준비를 위해 과즙 등을 먹일 때는 수유 후에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보통 생후 2개월 정도까지는 3∼4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6∼7차례 수유를 하다가 약 생후 3개월 정도부터는 수유 간격이 조금씩 길어져 하루에 5회 정도가 된다. 따라서 가장 적당한 수유 시간은 젖을 충분히 먹인 후 수유와 수유 사이에, 다시 말해서 아기가 약간 먹을 것을 찾을 무렵에 과즙이나 미음을 먹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이유 준비기 메뉴


    사과즙

    ■재료 사과 1/5쪽, 끓여 식힌 물 약간
    ■만들기 사과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면 보자기에 싸서 즙을 짠다. 끓여 식힌 물을 2배 정도 넣어 희석시켜 먹인다.

    귤즙

    ■재료 귤 1/2개, 끓여 식힌 물
    ■만들기 귤은 껍질을 까서 가로로 1cm 두께로 썰어 면 보자기에 싸서 즙을 짠다. 끓여 식힌 물을 3배 정도 넣어 희석시켜 먹인다. 귤이 너무 신 경우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토마토즙

    ■재료 토마토 1/2개, 끓여 식힌 물
    ■만들기 팔팔 끓는 물에 토마토를 넣어 껍질을 벗긴 후 씨를 제거한다. 강판에 갈아도 좋고 그대로 잘게 썰어 면 보자기에 싸서 즙을 낸 후 끓여 식힌 물 1큰술을 넣어 먹인다. 생후 2개월 후기부터 먹일 수 있으며 생후 3개월 정도부터는 숟가락으로 으깨 질긴 부분을 걷어 내고 먹여도 좋다.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어요~

    아기 변이 달라졌을 때

    아직 소화 능력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많은 과즙을 먹이면 배탈이 나게 된다. 과즙을 먹였더니 묽게 설사를 하고 아기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탈이 난 것이 분명하다. 이 때는 모유나 분유 이외에는 아무 것도 주지 않도록 한다. 하루 정도 지나 변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아기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 과즙 탓이 분명하다. 이것은 아직 아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증거. 이유는 잠시 미루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변의 색이 변한 정도라면 그대로 진행해도 좋다. 지금껏 모유나 분유만을 먹어 오던 아기에게 다른 것을 먹였을 때 변의 색이나 형태가 약간 이상해지는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처음으로 과즙을 먹일 때나 이유기가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식품을 처음으로 먹일 때는 아기 기분이나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트러블로 인해서 잠시 중단했다 먹일 때도 마찬가지.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기분이 나쁘거나 아플 때 먹는 음식은 체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제홈에 오시면 게시판에 이유식에 관한 스크랩이 있답니다. 필요하시다면 보셔도 좋을거같아요. 도움되셨기 바래요^^

  • 7. simple
    '04.8.26 12:10 AM

    페파민트님.. 의욕은 있는데 몸이 안따라줄거 같습니다..=.=
    로로빈님.. 전 모유수유만 잘하면 인생 피는줄 알았습니다..차라리 젖주는게 편한거 같네요..턱받이 꼭사렵니다..
    플로리아님.. 국물 꼭 명심하겠습니다
    색연필님 감사^^.. 배스킨라빈스 들려야겠네요..
    비니드림님*^^* 이런 장문의 리플이..T.T 감격의 눈물이..홈 넘 아기자기하고 이쁘세요~~

  • 8. 빠끄미
    '04.8.26 1:09 AM

    전 이유식 그릇..따로 준비 안했어요.. 첫애때는 이거저거 샀었는데요... 내열에 강한 플라스틱이라고는 하지만.. 차라리 밥공기가 났지 싶어..집에 있는 밥공기 쓰구있구요..
    이유식 수저만큼은 꼭 사세요...
    고무수저가 있는데.. 정말 편하고 좋더라구요.. 어디건지는 잊어버렸구요.. 약국에서 파는데요
    이유식수저가 고무로 된게 있는데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핸드블렌더 필립스꺼 있는데요.. 정말 이건 꼭 있어야해요...
    죽처럼끓여서 마지막에 핸드블렌더로 갈아주면 못먹일게 없더라구요..
    냄비에 있는상태에서 그냥 갈아줄수 있고.. 믹서기는 믹서기에 묻는게 더 많을거 같네요~^^
    (아주 소량을 만드니..)
    그리고 아기용강판.... 과일즙 내려면 필요하구요....
    그리고 비닐로 된 턱받이.... 천은 금방 엉망되구요..비닐턱받이 쓰니깐 빨기도 쉽고 마른수건으로 닦아서 곧바로 다시 쓸수 있구요...
    요즘..7개월된 저희 아이.. 음식만 가까이 가면 입을 아~벌리는데.. 정말 이뻐요~
    저희 아이.. 입안에 음식있으면.. 그거 다 먹을때까지 입 안벌려요~ㅋㅋ
    입안에 음식이 다 해결 되어야만 입 벌리더라구요...
    쬐그만녀석이... 어찌 그리 아는지~^^

  • 9. 행복한맘
    '04.8.26 10:38 AM

    저희 아이는 이제 9개월을 향해 가고 있어요.
    이유식하면서 전 이유식기, 조리기 다 샀는데 필요 없었어요.
    처음 만들어 줄땐, 책에 나와있는대로 했었는데, 거 참...
    애는 여기저기 뽈뽈거리면서 기어다니고, 여차하면 앵~ 울고.
    시간내서 만들려면, 아이가 잠잘떄 해야 하는데, 아이 잠자면 밀린 집안일해야죠, 청소해야죠, 그러다 힘 다빠지면 아이옆에 함께 꼬꾸라져 잠에 빠져 든다는..ㅠ_ㅠ

    그냥 육수 한번에 만들어 놨다고 하나씩 해동해서 쓰구요..
    각종 야채들 삶아서 한꺼번에 갈아서 얼려 두구요..
    흰살생선은 저희 먹을때 제일 좋은 부위 한점 뚝 떼어 놨다가 죽에 끓여주구요...

    핸드 블랜더 정말 요긴하더군요.
    정말 급할땐, 물에 밥 넣고 야채넣고, 멸치가루 넣고 갈아줍니다.
    대신, 실리콘 아이 이유식스픈은 있으니 편하고 좋던데요. ^^
    아이가 이가 나면서 자꾸 질겅질겅 씹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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