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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아이 얘기에요..
시댁과 합친지 한달이 되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성격이 많이 바꼈어요..
종일울고요..처음엔 떼쓰는거안받아주다가..
나중에 원하는것을 들어줘도.
그땐 소용없어요..이렇게해도울고 저렇게해도울고
성격이 많이 난폭해지고 종일울고..
제가 뭔일만 하려고 하면 울면서 이것저것 해달라고 합니다..
참순했었는데..
시어머니는 애가 뭐안다고 혼내냐고 합니다..
혼내야할까요?아니면 원하는데로 다들어줘야 할까요..
걱정입니다..해결책이있으면 얘기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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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꾀돌이네
'04.6.7 11:54 PM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건 되는 건 되고 안되는 건 끝까지 안되는 걸 알게 해야합니다.
아이가 혼돈되지 않도록...
양육의 주체는 엄마입니다. 할머니는 보조역할이지요.
어려운 줄 압니다..2. 애기 엄마
'04.6.8 1:08 AM저희 둘째도 18개월인데 요즘 전에 없이 힘듭니다.
이때가 자기주장이 생기는 때라 없던 까탈도 부리고, 고집도 부리고...뒤로 자빠지며 울고..
그래도 하루종일 그런다면 뭔가 불만족 스러운게 있는지도 모르겟네요.
엄마가 제일 잘 아실테니 한번 잘 살펴보세요.
혹시, 할머니가 잘 받아주셔서 더 그런건 아닐지...
아이들 그런 눈치가 빠삭하잖아요. ^^
원하는대로 다 들어준다고 해결되지 않으니, 원칙을 갖고
되는 것 안되는 것 잘 구별해주세요.
또 힘들게 할 수록 잘 안아주시구요. 그럼...화이팅!!3. 푸우
'04.6.8 9:52 AM저희 아이가 그래요,,
떼쓰고 울기 시작하면 감당 못할 정도거든요,,
야단을 치면 더 울고 더 난리를 부리구요..
양육의 주체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꾀돌이네님 말씀을 들으니 좀 심각해지네요,,
우짜면 좋을까요?
버릇을 잡으려고 좀 울리면 그 날밤은 몇번을 깨요,,4. 은맘
'04.6.8 10:16 AM하하 푸우님 현우 많이 컷네요.
저희 딸도 조만간 그리 될것 같은데요. ^^5. 초롱이
'04.6.8 10:28 AM저희 아이도 그랬었답니다.
우는 아이 혼내면 더 생떼를 쓰더라구요.
그리고 저랑 단둘이 있으면 안그러는데
할머니나 다른 사람이 있으면 더 그랬어요.
누군가가 자기 편을 들어주니까 앙탈를 부리는 거겠죠.
할머니랑 같이 사니까 어려움이 많겠네요.
전 그냥 놔뒀거든요.
안되는 것은 끝까지 모른체하세요.
그럼 울다가도 엄마가 뭐하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하지만 옆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게 힘들텐데요.6. 민
'04.6.8 11:19 AM혹시 합가하면서 집안일에 더 신경을 쓰시게 되어 아이와 충분히 놀아 주시지
못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제가 큰아이 돌 되면서 합가했는데 지나고 보니
참 후회스런 일들이 많아요. 내 살림이면 미뤄뒀다가 해도 될 일을 그 땐 시부모님
계시니 어려워서 아이와 놀아주기 보다는 청소, 식사준비, 빨래등이 우선이었거든요.
좀 다른 이야긴데, 제 친구 아이가 (18개월 무렵) 갑자기 손을 빨길래 며칠 살림 작파하고
아이랑만 놀아줬더니 훨씬 덜 하더래요.
잘 살펴보시고 아이 욕구를 들어주시는 것을 우선으로 하세요.7. 최은진
'04.6.8 12:50 PM저희 딸은 이제 27개월이 좀 넘었습니다...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고 연세가 많으셔서 본 친손녀라 정말 끔찍할 정도랍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에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구요...
저도 늘 고민이고 아직까지도 갈등입니다... 어느선까지 혼내야하며 매를 들어야하는가마는가...
저희 시부모님도 제가 아이를 혼내면 철들면 안그런다고 꼭 말리시죠... 아이는 혼나면 쪼로로 할머니께 안기고...
그렇게 되고 나면 이젠 아이가 아니라 시부모님에 대한 불만으로 화가 나서 아이를 더 혼낸적두 있구요...
근데 두돌이 지나면서 제게 혼나도 이젠 할머니께 쪼로로 달려들지는 않네요...할머니는 서운하시겠지만....
전 일단 말로 해서 안될땐 튀김젓가락(크기가 젤 적당합니다..^^)으로 약간의 체벌을 합니다... 한두개정도 살짝...
그러고는 잘못한것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말라고 좋게 얘기하고는 꼬옥 안아줍니다...
그럼 할머니를 찾는게 아니라....엄마~ 하며 제 가슴에 꼭 파고 들죠...
이렇게 되기까지는 이제 아이와 제가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는게 한몫을 한거같아요...
이젠 잘못을 설명해주면 다 알아듣기 때문이죠... 그리고 퇴근이 아무리 늦어도 꼭 한두시간이라도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갖고 주말이면 아이를 위한 봉사의 날로 생각을 해요... ^^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만이라도 온전히 아이가 좋아하는걸 같이 하면서 보내세요...
저두 걱정 많이 했는데 좀 크니 엄마와 할머니는 구별할줄 압니다.... 엄마품이 더 좋은가봐요..8. 고파
'04.6.8 5:18 PM혹, 젖병띠는중은 아니신가요???
울 아가는 제가 컴을 하면 밤에 우유물고 있다가 자고는 했는데
젖병을 띠자 잠도 꼭 같이 들어가야하고, 조금만 짜증나면 집어 던지고,
꼭 붙어서 따라다니고, 소리를 꽥꽥 질러대던데 젖병을 넘 쉽게 띠어서
그 때문인지 몰랐는데 어느날 아이를 혼내다가 갑자기 그런이유일듯 싶어
같이 놀아주니까 좀 나아지네요...ㅠ.ㅠ
그것이 아니라면 시댁과 합쳐서 아이가 뭔가 모를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닐까 싶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아이하고만 한번 놀아봐 주세요..
어른이 계시니 쉽지는 않겠지만요...^^;;9. 미니
'04.6.8 11:55 PM답변 모두 감사 감사합니다..민님에 말이 제일 공감이 가네여..우리끼리 살면 할일미뤄두고 아이랑 놀아주고 나서 하면되는에 그게 안돼니까 아이가 더그러는것같아요..
그리고 혜원이는 제가 혼내도 할머니한테는 안가고 저한테만 매달려요..
여러군데 상담을 하고 제가내린결론은 아이가 떼쓰고 놀아달랠땐놀아주고..안돼는것은 안돼!하고 소리지르지 말고 말로 타이르자입니다..
오늘부터 실천 했는데 어제보다는 덜울었네요..
여러분 같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