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5학년 남자 아이인데
어제 자기도 피시방 갔다오면 안 되겠냐 묻더군요.
여기서도 많이 보고 듣기도 했지만
결국 올게 오는건가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남자 아이들에게 피시방은
어쩔 수 없는걸까요?
그동안 자기도 별로 가겠다는 얘기도 없고 선뜻 나서지도 않더니
놀 친구가 없다고 하네요. 피시방 갔다 온 친구들이
피시방 갔다 운동장에서 놀기도 하고 그러는데
자기는 가지 않으니 낄 수가 없다고... ...
그래서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같이 한 번 가자 그랬지요.
피시방은 필수 코스일까요?
분당이나 그런 곳은 없다던데
강남이나 분당 아이들은 피시방도 가지 않는걸까요?
한 번 발 들여놓으면 막을 수 없을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막을 일도 아닌거 같고
참 고민이네요. 전국에 피시방을 없애버리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