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친 간장게장 구제할 방법이 없나요?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1-10-15 16:18:55

엄마 아빠 두분이 사시는데..

요즘 엄마가 아프셔서 아빠가 거의 밥하고 가사일을 하세요..

그러다보니 모든게 서투신데요..

얼마전 꽃게를 사다가 간장게장을 담그셨다고 자랑하셨어요..

저도 조금 주겠다고 그러셨는데..

오늘 문자에, 다 망쳤다며..맛이 너무 이상하고..도저히 먹을수가 없다고..

(속살이 하나도 없고 상한 맛만 난대요ㅠㅠ)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며..미안하다..하시는데

갑자기 넘 죄송키도 하고 맘도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건강하시면 간장게장 쉽게 해주셨을텐데..

아빠는 아깝다고 간장이라도 끓여 드셔야겠다시는데...

망친 간장게장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냥 버리는게 나은걸까요..ㅠㅠ

아빠가 속상해 하시니..

넘 속상해요. 저도..

참..더불어 간장게장 쉽게 만드는 방법 아시는 분..

조언좀 부탁드려요..링크 걸어주셔도 좋구요...

제가 사다라도 해드려봐야겠어요.

저도 요리를 못하거든요ㅠㅠ

IP : 175.196.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en
    '11.10.15 4:27 PM (123.109.xxx.201) - 삭제된댓글

    에궁 저도 너무 맘이 아프네요ㅜㅜ
    네이버에 사이다 간장게장 쳐보세요.
    사이다 반 간장 반 담그는건데, 정말 쉽고 맛있게 먹었었어요.
    아버님이 담그신게 아마 상한게가 섞여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원글님이 맛있게 하셔서 아버지한테 드리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꼭 성공하세요.

  • '11.10.15 4:32 PM (175.196.xxx.138)

    님, 따듯한 답변 감사드려요.
    사이다 간장게장. 바로 검색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 2. 사이다 대신
    '11.10.15 4:40 PM (125.186.xxx.6)

    콜라도 좋대요. 동생은 콜라로 담아요. 맛있더라구요.

  • 3. ㅇㅇ
    '11.10.15 4:40 PM (175.124.xxx.32)

    게 깨끗이 씻어서 배 올라오게 차곡차곡 담아요 통에.
    시판 간장 사다가 잠길만큼 부어줘요.
    햇빛 안드는 곳에 삼일 두세요.
    삼일 후에 손에 비닐 장갑 끼고 게 잘 잡고 간장을 따라서 끓이셈.
    끓일 때 물 한대접,통 마늘, 매운 고추 한줌, 양파 등등 넣고 푸르르 끓이셈.
    한번 끓어 오르면 불 끄시고 완전히 식혀서 다시 붓습니다.
    냉장고에 이틀 보관 했다가 게만 건져서 냉동실에 넣고 드셈.
    간장에 잠긴채로 보관하시면 속살이 다 녹습니다.

  • 4. 샐리
    '11.10.15 4:42 PM (218.39.xxx.38)

    저런...안타깝네요. 사오신 게가 싱싱하지 않았든가, 아님 간이 안 맞아서 게가 곯았을 수 있어요.
    집마다 식성따라 간장 간을 맞추는데.. 넘 싱거우면 곯고, 넘 짜면 또 먹기 곤역이에요.

    간장재료: 대략 물 5컵, 간장 5컵(또는 6컵), 마늘 조각 한통(깐 것), 생각 세 조각 정도, 청주 1/3컵 정도
    기호에 따라 설탕1/3컵

    꽃게 손질: 끓여 식힌 간장물을 부을 때 꽃게는 뚜껑을 살짝 반씩만 따 넣으세요. 그래야 안에 까지 간이 밴답니다.

    이것저것 많이 넣으면 오히려 게장 맛을 헤쳐요. 가장 간단한 비율이에요. 하지만 가장 간장게장 맛이 나요.
    우선 물이 끓으면 간장을 비율대로 넣고 마늘, 생강, 청주를 넣어요. 부르르 함 끓어 오르면 불을 끄세요.
    식은 간장물에 양파나 홍고추가 있으면 넣어도 되고, 없으면 넣지 않아도 돼요. 식힌 간장물을 꽃게를
    넣은 게장저장 그릇에 부으세요. 4일 정도 지난 후 드시면 돼요. 두번 세번 달여 간장 다시 꺼내 끓여 넣지
    않아도 돼요. 10일 안에 드시면 돼요.

    몇번 하시다보면 내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찾을 수 있게 돼요.
    망친 꽃게는 무를 넣고 고추가루 뜸뿍 넣은 꽃게탕해서 드시고요. 따님이 효녀시네요. 빙그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42 꼼수 김어준과 만나다 =코리아 리얼타임 9 커피믹스 2011/11/11 2,008
35541 명작, 전래 어떤게 좋을지 골라주세요. 폭풍검색~ 2 바람구두 2011/11/11 1,074
35540 저보고 나쁜년이랍니다 75 병신 2011/11/11 15,206
35539 아파트 구매 고민있어요(서울강북) 8 김고민 2011/11/11 2,556
35538 어디 치킨 잘 시켜드세요? 17 맛있는치킨 .. 2011/11/11 3,164
35537 프랑스어 6 엔젤 2011/11/11 1,745
35536 SNS 민심에… 성난 농심에… 후폭풍 두려움에… 강행처리가 ‘무.. 20 막아야 산다.. 2011/11/11 2,418
35535 역사 배우고 온 아이의 물음 7 역사 2011/11/11 1,620
35534 등산갈때 도시락은 어떻게 싸가나요.. 25 궁금 2011/11/11 31,415
35533 카이스트 근처 4 대전 2011/11/11 1,439
35532 99년도에 수능본 딸이 연봉 십만불 어쩌고한글 삭제됐나요? 8 ㅇㅇ 2011/11/11 2,046
35531 눈 찌르는 눈썹 제거 수술하신.. 2 예뻐! 2011/11/11 1,355
35530 4G.저만 이상하게 들리는건가봐요? 18 이상하네. 2011/11/11 2,245
35529 혹시 11월 30일에 싱가폴 가실 분 없으세요~? 3 콩다방 2011/11/11 1,364
35528 급질~ 윗집 쿵쾅소리 5 복수방법 2011/11/11 1,368
35527 수능 치고 15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18 인생몰라요 2011/11/11 3,397
35526 여수 농어민, 한미FTA 절충안 김성곤 규탄 4 막아야산다 2011/11/11 1,086
35525 새우젓에 조미료가 들어가나요? 12 .. 2011/11/11 4,020
35524 아래층 물새는 문제로 또 글써요,이번엔 도배문제 5 집주인 2011/11/11 1,611
35523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샐러드 소스 어떻게 해드세요?? 4 살좀~~ 2011/11/11 1,997
35522 어제 경찰이 쏜 물대포 맞은 학생 9 ,, 2011/11/11 1,979
35521 운전 초보, 코너 도는게 힘들어요 10 생초보 2011/11/11 5,763
35520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여도 될까요? 5 우유 2011/11/11 1,484
35519 이사에 관한 질문요. 어디 동네가 좋을까요 2 2011/11/11 1,156
35518 카드 연회비 말인데요... 3 likemi.. 2011/11/11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