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길에서 혼나는애 봤어요-
1. 에구
'11.10.14 7:29 PM (180.67.xxx.173)저도 요즘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혼내켜요.
이젠 고상한 아줌마 이미지 없어졌나봐요. 아들 키우며 깡패되가는거 같아요.
길거리에서 그 엄마도 그렇게 하면 안되지 싶지만^^ 이해도 가요.2. 저도
'11.10.14 7:33 PM (116.125.xxx.58)저도 학교앞 지나가는데 어떤 엄마가 아들 혼내는 장면을 봤어요.
근데 혼내는 수준이 아니라 주먹으로 머리며 어깨며 콱콱 때리고 밀치고...
엄마가 분에 못이겨 애 잡는 느낌이었어요.
남자애가 체구도 작아서 엄마 주먹에 맞을때마다 휘청휘청...
우리애도 지나가면서 같이 봤는데 저녁먹다 남편에게 그럽니다.
"오늘 우리엄마보다 더 무서운 아줌마 봤다."하하
'11.10.14 8:44 PM (211.33.xxx.131)아이가 귀여워요
중1인 우리애도 어릴때 누가 무서운 사람 이야기 하니까 '우리 엄마 보다 더 무서워요?' 라고 물어 봐서 참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서운 사람의 기준이 '엄마' 라니...ㅠㅠ3. ...
'11.10.14 7:39 PM (175.116.xxx.90)저는 이제는 혼내고 야단치는 거 보면 "맞을 만한 짓을 했을거야"라는 생각을 합니다;;
..
'11.10.14 8:19 PM (121.168.xxx.59)저두 ... 동감합니다. ㅜ.ㅜ
4. ...
'11.10.14 7:55 PM (182.209.xxx.140)저두 아이를 10년이상 키우다 보니 이해가 가요
전에 왜저래? 했던 상황들이5. ...
'11.10.14 8:02 PM (110.13.xxx.156)아이키우다 보면 이해가가요 옛날에 엄청 무식하다 생각했던 일들이
열심히 벌어 자식 잘되는것만 바라는 부모인데 부모눈 속이고 학원빠지고 하면 꼭지 돌죠
아마 그아이 처음도 아닐겁니다6. 100%동감
'11.10.14 8:07 PM (112.153.xxx.229)머슴애들 키우다보면 엄마도 남성화가 되가는듯 해요.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굵어지고 커지고, 힘도 세지는거 같고요. 엄마들도 목소리도 나긋나긋했던 20대 아가씨였을때가 있었는데 말이예요.
7. ..
'11.10.14 8:26 PM (110.14.xxx.164)그만한 애 키워봐야 이해가 가요
저도 요즘은 부모가 이해가 가던걸요 오죽하면 저럴까8. ....
'11.10.14 8:33 PM (211.49.xxx.218)저도 모르게 길거리에서 욱할때가 있어요 지금 님이 보신상황은 남일이 곧내일이라는것 안그럴려고 해도 그게 안되요 애는 진짜 키워 봐야 알아요
9. 저
'11.10.14 9:42 PM (219.241.xxx.233)얼마 전에 고즈넉한 산사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아이 혼낸적 있네요. ㅡ.ㅡ
그전부터 하지말라고 몇 번이나 주의줬던 일을 또 하길래
저도 모르게 엉덩이 때리면서 막 소리쳤는데,
그때일이 생각나서 살짝 부끄럽네요.
저도 예전에 길거리에서 아이 혼내는 엄마보면 '왜 저럴까' 싶었는데
아이 키우다보니 이성적으로 안될때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