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경원, TV도 안보나?” 시행중 조례 공약 '망신'

뻘짓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11-10-14 11:32:30
김기옥 서울시 의원(민주당)이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보행 중 흡연 금지’ 공약에 대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조례”라며 나 후보가 헛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경원 후보님 ‘보행 중 흡연금지 조례 만들 것’이라고요? 정책 보좌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할 텐데 좀 더 확인해 보시고 공약(발표)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 조례 제가 대표 발의해서 이미 제정, 시행되고 있어요. 금연장소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조례를 마치 새로운 정책인양 들고 나온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서울시장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10월 제정됐다. 서울광장과 청계천, 광화문 광장 등에서 캠페인이 이미 시행됐으며 올해 6월부터 두 달간 단속이 이뤄져 108건이 적발됐다. 부과된 과태료는 1045만원. 보행 중 흡연 금지지역은 9월1일부터 여의도 공원과 서울 숲 등 도시 공원 20곳으로 확대됐으며 2014년까지 그 구역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영등포구와 서초구 등 8개 서울 자치구들은 해당 조례를 잇달아 제정했고 나 후보의 지역구인 중구 역시 입법 예고를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나 후보는 보행 중 흡연 금지 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그는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길거리 흡연으로 아이들과 임산부, 여성 등 비흡연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는 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학교 주변과 도심에서 시범 실시한 이후 조례를 제정하는 3단계로 보행 흡연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에서도 입법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 그것마저도 몰랐다”며 “방송3사에서도 수차례 홍보가 된 상황이라 나 후보가 서울시정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IP : 115.94.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군요
    '11.10.14 11:43 AM (211.207.xxx.10)

    티브이 뉴스에도 이 공약이 대대적으로 나오던데,
    그런 세밀한 공약은 좋구나 싶었거든요. 밑에 있는 사람들이 일 제대로 안하나 봐요.

  • 2. 밑에
    '11.10.14 11:49 AM (125.177.xxx.83)

    선거전략, 정책 짜는 참모들을 어디서 엑스맨들만 일부러 모집했나보네요
    어제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도 참 허접하던데~
    내부에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나경원 후보님.....

  • 3. ㅎㅎ
    '11.10.14 2:41 PM (221.140.xxx.194)

    풉 그니깐요 저도 저거 이미 있는건데 싶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7 추천드려요.. 울지마 톤즈 1 주말영화 2011/10/15 1,244
23856 ↓↓(질문요 - 신문 보시는 82..) 203.170 반드시 돌.. 54 맨홀 주의 .. 2011/10/15 1,694
23855 신문 보시는 82 아줌마들 계세요?? 13 질문요 2011/10/15 1,925
23854 짧은 영작 한줄만 부탁드려요.. 3 부끄럽지만 .. 2011/10/15 1,127
23853 가사도우미 주1회 반일이면 어느 정도 일해주시나요? 1 Cantab.. 2011/10/15 2,026
23852 롯데호텔 예식 정말 짜증나네요. 6 오늘 2011/10/15 5,115
23851 내 삶의 파도 1 가을비 2011/10/15 1,347
23850 30대 중반인데, 운전면허 취득할려고 하는데요.. 6 청명한 하늘.. 2011/10/15 2,015
23849 인터넷에서 옷을 구입했는데, 바늘이 같이 왔네요 1 바늘 2011/10/15 1,616
23848 ↓↓( ㅠㅠ - 정동영 의원이 ..) 원하면 돌아가세요 .. 8 맨홀 주의 2011/10/15 1,119
23847 정동영 의원이 FTA 반대하는 속내 4 ㅠㅠ 2011/10/15 1,170
23846 ↓↓(궁금 - 노무현 대통령 아들..) 원하면 돌아가세요 .. 28 맨홀 주의 2011/10/15 1,596
23845 노무현 대통령 아들 동국대 경주캠퍼스 화공과에서 연대 법대로.... 8 궁금 2011/10/15 5,310
23844 장아찌 보관 방법 알려주세요~ 장아찌 2011/10/15 1,688
23843 뒷북인가요? 내년의 미국산 무기수입액 1 역시 2011/10/15 1,106
23842 ↓↓(불안하군 - 박원순 이번 선거에서..) 원하면 돌아가세요 .. 15 맨홀 주의 2011/10/15 1,290
23841 박원순 이번선거에서 지게되면 1 불안하군 2011/10/15 1,287
23840 김에 환장하는 11개월 아가~ 5 2011/10/15 2,381
23839 어떤 자동차가 좋을까요.. 1 추천부탁드려.. 2011/10/15 1,182
23838 이 글한번 읽어보세요.서울대 법대 교수님이 쓰신 4 글이에요 2011/10/15 1,571
23837 “박원순, 출마 직전 백두대간 종주 때 1000만원 상당 등산용.. 3 청문회 2011/10/15 1,533
23836 냉동족발이요~ 1 사랑맘 2011/10/15 1,380
23835 슬로우쿠커 7 .. 2011/10/15 2,685
23834 나경원 60%. 박원순 40% 12 서울시장후보.. 2011/10/15 2,900
23833 4세아이 어느순간,,아이가 너무 눈치를보는데,, 15 ^^ 2011/10/15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