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동네수퍼(100평이니, 마트급) 생기는데, 직원 뽑는다고 적어져 있어서,
접수하고 나니, 사장이 급했던지, 케셔만 비었다고 월요일날 출근해달라고 하는데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한다고, 제가 11시까지는 힘들다고 했더니,
2시부터 8시까지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토, 일, 아직 둘째가 초등인데, 앞으로 거의 아빠와 함께, 어딜간다든지,
하는건 이젠 안되는거더라구요.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 40되니,어디던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휴일까지 반납하고, 한다는게, 엄두가 안나서, 결국 포기했는데,
마음이 좋지 않네요. 제가 나간다고 해도, 다 그런일일듯 싶고,
학습지교사도 밤늦게 9시까지이고, 다른 알바들도 마찬가지이고,
막상, 생활비가 쪼들리진 않는데, 애들 아직 어리니, 좀 있다가 나가자 했다가,
생각하니, 더 늦게는 안써줄듯도 싶고,
제가 한심해지기 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