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안 좋아하는 아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D 조회수 : 3,440
작성일 : 2011-10-13 10:12:45

저희 애가 85일 정도 됐는데

키워주시는 이모님만 좋아해요.

 

본인이 기분 좋을때는 저랑도 안 울고 놀지만

졸리거나 피곤하거나 보챌때는 제가 도저히 못 달래요.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온 얼굴이 눈물범벅이 될때까지 울다가

이모님이 안으면 금새 웃기도 해요.

이모님이 안고 있을때 제가 까꿍하면서 다가가면 입을 삐죽삐죽 하다가 고개를 돌려 외면하면서 울어요.

 

제가 안 데리고 자요.

수유도 분유타서 이모님 또는 남편이 하고 주말엔 제가 안고 있고 싶어도 남편이나 시부모님이 저한테 차례를 안 주시네요.

몸이 지금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안아준다며 제가 안고 싶어도 방에 가서 이불 안에 있으래요.

그래도 하루에 한두시간은 같이 보내려고 하고 애가 점점 사람을 알아보는거 같아서 저를 각인시키려고 하는데

다음 주부터 출근이네요 휴.

 

저를 안 좋아한다고 저만 느끼는게 아니라

이모님도 아이고 왜 그래? 엄마야 엄마. 별일이네. 엄마만 안으면 울고... 하시고

다들 아기가 몇달 있으면 엄마만 찾게 되니 지금은 그냥 자유롭다 생각하고 눈으로만 이뻐하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안는 자세나 그런건 별 문제가 없는거 같아요.

아기들만 느끼는 체취라든지 그런게 있는걸까요???

 

IP : 121.162.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0.13 10:21 AM (150.150.xxx.114)

    애가 둘이라서 카시트가 두개...선택의 여지가 없어요.ㅎㅎ

  • 2.
    '11.10.13 10:25 AM (68.68.xxx.2)

    지금 홀가분하게 즐기세요 몇달 안있어 껌딱지 됩니다 오늘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게 되죠 몇년간 소원이, 혼자 화장실 가서 문 닫고 볼일보는 거가 될 겁니다

  • 3. ㅇㅇ
    '11.10.13 10:29 AM (221.163.xxx.179)

    울 딸도 아기 때는 키워주시는 이모를 젤 좋아했어요. 퇴근하고 데릴러 가면 엄마를 소 보듯 멀뚱멀뚱 쳐다보고.. --; 아직은 아기가 엄마란 존재를 잘 모를 때예요. 하루 종일 같이 있는 사람을 젤 좋아하죠.
    근데 좀 크면 어차피 다 엄마한테 오게 되어 있어요. 엄마가 최고거든요.. 절대로 서운해 하지 마세요~

  • 4. ㅇㅇ
    '11.10.13 10:47 AM (121.190.xxx.245)

    음님 댓글에 동감!!

  • 5. ㅋㅋㅋ
    '11.10.13 11:34 AM (118.137.xxx.164)

    저 첫애낳고 저희 첫애 얼마전에 5돌 지났으니 정확히 5년째, 화장실 문 닫아본 역사가 없습니다. 아하하.. 첫째는 이제 괜찮은데 둘째가... ㅎㅎㅎ 혼자 화장실 문닫고 책 두어페이지 읽어보는 게 소원이랍니다, 저도. ㅋ

  • 6. ㅋㅋㅋ
    '11.10.13 4:23 PM (121.133.xxx.132)

    별걱정을 다하세요.
    안는 자세가 더 익숙한 사람이라서 그래요.
    이렇게 저렇게 누가 우유를 먹여주고 누가 재워줘도 ( 같이자서 엄마만 찾는거면 애기때부터 혼자 잔 아기들은 부모랑 정이없게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하물며 일주일에 한번씩보는 엄마아빠더라도...
    아이는 엄마를 찾게되어있어요.
    이제 막 알아보고 따라다니기 시작하면 님께서 쉬고싶으실때도
    아기가 껌딱이처럼 붙어있으려할테니...지금을 편히 즐기세요.^^

  • 7. !!
    '11.10.14 3:11 PM (118.45.xxx.100)

    그 이모님 좀 소개 받고 싶습니다....................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84 여자아이 협박하는 아이.. 1 오지랖 2011/10/13 2,538
25883 가사도우미 5 막내 2011/10/13 3,413
25882 개인이 현금5000조원있다면 세계경제 영향좀줄수있을까요? 2 백만장자 2011/10/13 2,547
25881 노래제목 궁금해요! Bruno Mars노래랑 비슷 4 궁금 2011/10/13 2,553
25880 개그맨 케이씨가 20대여성 성폭행.. ?? 12 용용이 2011/10/13 12,791
25879 조전혁 국회의원이 조국교수를 물고 늘어졌는데요잉 ㅋㅋ 1 사랑이여 2011/10/13 2,718
25878 중3 인강용 pmp추천좀 부탁드려요^^ 4 구운양파 2011/10/13 3,523
25877 미스테리 샤퍼 1 내가? 2011/10/13 2,654
25876 정형외과 정보부탁합니다 ㅁㅁㅁ 2011/10/13 2,521
25875 26개월 아가 폐렴을 잡았다고 했는데 이젠 기침이 나네요 6 걱정 2011/10/13 3,185
25874 중1딸 학교는 잘다니는데 ,,, 4 쪙녕 2011/10/13 2,943
25873 지루성 피부 각질제거 2011/10/13 2,357
25872 베란다 불루베리재배 3 불루베리 2011/10/13 4,275
25871 지금 제 형편이 잘사는건지 문의좀 드려요..참... 23 답답하네요 2011/10/13 5,481
25870 강남의 유명 문과 논술 학원 좀 가르쳐 주셔요 고3엄마 2011/10/13 3,026
25869 인생에 있어 유머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11 유머 2011/10/13 3,827
25868 그릇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2 최혜경 2011/10/13 2,763
25867 인터넷에 올리는 방법 아시는 분 지하상가 2011/10/13 2,136
25866 나이 들었나봐요, 밝고 싹싹한 남자들이 좋네요. 2 .... 2011/10/13 3,261
25865 LG유플러스 5년째 사용중인데.. 4 인터넷 2011/10/13 2,555
25864 주말 학교 행사에도 아빠들이 안 오시나요? 3 보통 2011/10/13 2,275
25863 화살표 때문에 그냥 지나치려던 글도 다시 읽게 되네요 30 역효과 2011/10/13 2,779
25862 아이패드 샀더니 케이스가 왜이리 비싸.ㅠ.ㅠ 추천좀... 3 ... 2011/10/13 2,642
25861 짝 보면서 드는 단순한 생각..ㅋㅋ 4 ㅇㅇ 2011/10/13 3,607
25860 "대통령 선영·형님 목장 인근 고속도 나들목 신설 특혜 의혹" .. 4 세우실 2011/10/13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