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키우면서 돈벌기 vs 자격증따기
1. 요건또
'11.10.12 9:47 PM (182.211.xxx.176)아이가 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어린이집에서 종일반을 하면 되니 오히려 아이 걱정을 덜 하는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아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까 직장맘들이 그걸 가장 걱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최대한 일찍 끝나는 직장이 가장 좋은 직장일겁니다.
그렇게 보면, 식장 설거지나 마트는 열외가 되겠지요. 끝나는 시간이 너무 늦으니까요. 공장도 3교대나 4교대 근무가 되면 힘들거 같습니다.
2. 그러니, 일단은 1년 이내로 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거나 자격증 취득이 그래도 시간 조정에는 낫다고 봅니다.
간호 조무사나 어린이집 보육교사, 혹은 조리사 등등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 열심히 하면 1년 이내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겁니다. 저희가 다니는 개인병원 소아과는 7시까지 하는데 이번에 새로오신 분은 40에 자격증 따서 십 몇 년의 전업 주부 청산하고 재취업에 성공하신 경우더군요.
보육교사는 힘들고 박봉이지만, 사이버 대학이나 학점 은행제를 이용하면 인터넷으로도 학점 이수가 가능하기도 하고, 그 외 교육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보육교사 2급은 꼭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린이집에 취업하시면 아이가 저학년인 3년간은 종일반을 맡더라도 오후 6시까지만 근무 가능한 곳을 알아보세요.
조리사의 경우, 학교같은 곳에 취업하면 일이 많고 힘 든 대신에 근무 시간이 다른 곳들보다는 짧고 방학때는 근무시간이 자주 적다고 하니 아이와 살면서 일하시기에는 괜찮을 듯 합니다.
지금 언급된 직장들이 모두 박봉이긴하지만, 아이가 최소한 중학생이 되기전까지는 엄마가 집에 같이 있어주는 시간도 매우 중요하니 우선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산후도우미는 출퇴근 산후도우미로 좀 큰 곳에 취업되시면 4대 보험이 되기도 하고 후일 베이비 시터를 개인적으로도 하기 용이하니 이 쪽도 한 번 알아보세요. 다른 일에 비해 자격 이수 시일도 짧은 편이고요.
미싱은, 제가 알기로 노동 강도도 상당하고 일하는 시간이 길다고하는데, 괜찮으실까요?
재봉질 생각하시는거 보면 손재주가 있으신 듯 한데, 미용쪽은 어떤가요? 저 아는 분이 혼자 되셔서 아이 키우며 미용 보조 몇 년 하다가 지금 가게 하시는데 무엇보다 아이랑 같이 가게방에서 살림도 가능하니 그게 큰 잇점이라더군요.
나중에 한부모 가정 지원 꼭 알아보시고 좀 늦게까지 일하시면 아이 돌보미 서비스 꼭 이용해보세요. 저녁 시간에는 되도록이면 아이 혼자 두시지 마세요.
월 급여가 대부분 120에서 150을 넘기 힘 든 형편이라 살림이 어렵고 아이 사교육비가(큰게 아니라 피아노라든가 태권도 같은거) 부족하면 집에서 샌드위치 납품이나 김밥 납품 같은걸 알아보셔서 투잡을 하시더라도 저녁시간에 아이와 같이 있게 시간 조절을 잘 하시는게 관건이라고 봅니다.2. 원글
'11.10.12 9:59 PM (206.53.xxx.171)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미싱일이 힘들겠지만..식당일보다는 일찍 끝날 것 같아서 생각해보았어요.
손바느질은 잘하긴하는데 꼼꼼하지 못해서 미용자격증은 자신이 없구요.
간호조무사나 조리사를 잘 알아보고 자격증부터 취득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3. 요건또
'11.10.12 10:05 PM (182.211.xxx.176)가까운 시일내에 자격증 취득에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간호조무사는 요즘 산후 조리원이나 요양병원에서도 뽑는다고 할 정도이니, 꼭 3교대 근무가 아니라도 취업 하기가 다른 일보다 상대적으로 낫다고 합니다.
그러니 공부가 좀 어려워도 힘내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간호조무사든 조리사든 4대보험이 되는 곳에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혼자 아이 키우시면 무엇보다 노후 대책이 힘들기 마련이니 용돈 수준이라는 국민 연금이라도 수령해야지요. 국민연금이 용돈 수준이라고 하는건 그래도 잇는 사람들 이야기지 최저 생계를 것정하는 사람에겐 그것도 큰 도움입니다.
힘 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496 | 도올 김용옥 "특강 외압" 1인 시위...'나꼼수'도 출연 4 | ^^별 | 2011/10/26 | 1,486 |
28495 |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전화했어요 -투표 안내방송 8 | ^^ | 2011/10/26 | 1,801 |
28494 | 고양이 정체성을 흔드는 엄마 13 | 쩝 | 2011/10/26 | 2,629 |
28493 | 투표율이 낮습니다. 7 | 흠... | 2011/10/26 | 1,613 |
28492 | 저 유명한 점둘인데요 9 | .. | 2011/10/26 | 2,071 |
28491 | 오늘 알바들 없어서 너무 좋아요.. 9 | 승리하자!!.. | 2011/10/26 | 1,076 |
28490 | 투표독려, 이외수는 불법. 김연아는 합법? | ... | 2011/10/26 | 1,311 |
28489 | 시골의사 박경철님 트윗 ^^ 5 | 두분이 그리.. | 2011/10/26 | 2,882 |
28488 | 여행 1 | ** | 2011/10/26 | 853 |
28487 | 투표하고 왔는데요 ㅠㅠ - 금천구 4 | .... | 2011/10/26 | 1,858 |
28486 | [선관위] 서울시장 선거 각 구별 투표율 사이트 1 | 1026 | 2011/10/26 | 1,171 |
28485 | 2시 현재 강남 대 노원 8 | 미르 | 2011/10/26 | 2,041 |
28484 | 2000천만원을 월세로 받는다면 월 얼마를 받아야 하나요? 4 | 월세 | 2011/10/26 | 1,498 |
28483 | 투표용지 오류인쇄 왜 인정하나요?? | 여쭈어요.... | 2011/10/26 | 943 |
28482 | 참관인이 있어서 개표할때 괜찮긴 하지만 | ㅇㅇㅇ | 2011/10/26 | 833 |
28481 | 아 저가 지겠구먼요 ㅠ.ㅠ 5 | 참맛 | 2011/10/26 | 1,650 |
28480 | 서초구 투표하고 왔는데 학교에 차를.... 5 | 투표장 | 2011/10/26 | 1,760 |
28479 | 예뻐서 기분나쁜 나경원 3 | 흥! | 2011/10/26 | 1,509 |
28478 | 국제전화 skype 4 | 국제전화 | 2011/10/26 | 1,100 |
28477 | 연세대 교육대학원 들어가기 힘든가요? 2 | 궁금 | 2011/10/26 | 13,528 |
28476 | 이메일이요~한꺼번에 싹 지우는 방법은 없나요? 2 | 넘많다~ | 2011/10/26 | 1,049 |
28475 | 조국 교수, "'효자' 발언 책임져야 하면 책임지겠다" | ^^별 | 2011/10/26 | 1,197 |
28474 | 휴... 출근길에 투표를 안했더라면... 3 | 검은나비 | 2011/10/26 | 1,479 |
28473 | 지난번 무상급식에는 투표하라고 1인독려하고 하더만... | 어이없음 | 2011/10/26 | 839 |
28472 | 학교 일년빨리 간 경우 원래 이런가요?(무플 절망합니다OTL.... 12 | 초등맘 | 2011/10/26 | 1,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