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사람과의 세대차이..

세대차이 조회수 : 2,432
작성일 : 2011-10-12 14:20:11

제 나이는 한국나이 40 이고...직장 후배는 26......

 

여자가 둘이라 같이 점심먹고...많은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세대차이가 나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겨요....

 

예를 들면, 

 

직장후배:이다음에 아기 낳으면  천정 엄마네 집 옆에서 살거예요.

               아빠 돌아가시고 나면 (약간 아프심) 우리 엄마 너무 심심해 하실것같아요.

 

저: 에이 엄마도 놀고싶으시지....애기 봐주기 싫어하실수도 있어....

      친구분들 만나고...편하게 쉬고싶으실거야....

 

직장후배: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저 애기 낳으면 직장 안다닐거예요'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애기 보시라고요....

 

저: ...아니 내가 다니라는게 아니라....그래..그렇네....

 

뭐 이런식의 대화 전개....뭔가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어 하면 아..하는 그런 순조로운 대화가 안되서

 

좀 답답할때가 있어요....나이 먹으면 그냥 들어만 주고 있어야 하는데....그치요..?

 

 

IP : 203.196.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2:23 PM (119.200.xxx.23)

    젊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사람인 것 같아요. 늙은 사람도 그런사람 있죠.

  • 2. ...
    '11.10.12 2:26 PM (72.213.xxx.138)

    저두 젊은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냥 맞장구 치고 말아요.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정도로 ... 이게 이중적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네요 = )

  • 원글
    '11.10.12 2:31 PM (203.196.xxx.13)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가 정답이였는데.......아

  • 하하~
    '11.10.12 5:48 PM (114.200.xxx.81)

    그 뉘앙스가 중요할 듯.

    어머니가 좋아하시겠다~ (그냥 빠르게 말하는 것)
    어머니가 좋~아 하시겠다. (중간에 '좋'은 약간 길게, 다음말은 빠르게)

  • 3. 근데
    '11.10.12 2:31 PM (180.66.xxx.79)

    세상이 좋아졌네 편해졌네라기 보다는
    전 젊은사람의 말이 맞다고 봅니다.(전 원글님보다 나이 더 있습니다.)

    여러번 느꼈는데 순간 제가 옳다고 한 것도 나중 지나고보면 젊은사람의 말이 맞더군요.
    단순,이기,편의적인것같았는데 그게 이세상돌아가는것과 맞더라구요.

  • 원글
    '11.10.12 2:38 PM (203.196.xxx.13)

    네...맞아요...그래서 저도 젊은 사람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귀 기울이려고 노력해요.

    근데...그게 쉽지가 않네요..그래서 입다물고 살려구요....ㅎㅎ

  • 4. 지나다가
    '11.10.12 2:33 PM (116.37.xxx.214)

    제 나이 30대 후반...
    잘 지내는 분 중에 50대도 계시고 60대도 계시는데
    그분들 중 누구도 단정적으로 이래! 저래!하고 말씀 안하세요.
    제가 고민 상담을 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고 조언을 해주시긴 하지만요.
    저도 제 친정에 아이 맡긴적 없지만 바로 근처에 살아요.
    근처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가끔 아이 재우고 친정엄마랑 수다도 떨고 그래요.
    나이 상관없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싫었을 수도 있어요.

  • 원글
    '11.10.12 2:42 PM (203.196.xxx.13)

    자꾸 나이좀 많다고 단정적으로 말을 하니...어린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싫겠네요.......그치요....?

    조심해야지......ㅎㅎ

  • 5. ...
    '11.10.12 2:37 PM (218.159.xxx.149)

    나이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으라는 말이 있더라구요...젊은 사람들과 어룰리고 싶으면.

  • 원글
    '11.10.12 3:01 PM (203.196.xxx.13)

    네..ㅋㅋ 책상위에 써놔야 할까봐요.......

  • 하하하
    '11.10.12 4:19 PM (168.154.xxx.189)

    와하하하 ㅠ.ㅜ 지갑 얇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20 집주인이 집을 내놨다고 연락이 왔어요. 8 아침부터고민.. 2011/11/03 2,922
32119 요즘 여자도 결혼할려면 외모보다 스펙, 직업이 중요한거 같아요 14 2011/11/03 4,824
32118 밀양얼음골사과 맛있는 곳 추천 2011/11/03 1,768
32117 초등 고학년쯤 되면 애들 정말 거의 욕 하나요 3 ㅠㅠ 2011/11/03 988
32116 옷 센스 있게 입으시는 분들. 이건 어떨까요? 2 나코디 2011/11/03 1,871
32115 수첩공주의 복지 노선이 무언가요? 9 ... 2011/11/03 1,154
32114 '난 정말 장군의 손녀'----------------도올에 분통.. 10 ㅋㅋㅋ 2011/11/03 2,391
32113 아이패드로 EBS 다시 듣기 하려면 1 EBS 2011/11/03 1,591
32112 아파트 윗층 누수로 인한 공사..그런데 세입자가 협조를 안해줄경.. 13 머리아파요 2011/11/03 4,294
32111 국회의원압박하는법//[펌] 한미 FTA 반대. 국회에서 일하셨던.. 1 카라 2011/11/03 1,353
32110 둘째키우기가 너무 힘드네요... 1 둘째키우기... 2011/11/03 1,669
32109 대전에 눈썹 문신 잘 그려주는곳 알려주세요 3 대전 눈썹 2011/11/03 2,461
32108 순한아기 키우시면 애키우는 고생 모르나요? 20 아기 2011/11/03 3,633
32107 소소한 일들인데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과부하 걸렸어요... 아웅 2011/11/03 766
32106 ISD로 미국에 경제주권을 침해당한 나라 벌써 여럿~~!! 호주.. 2 ^^별 2011/11/03 1,163
32105 남편이 업소에 다녀온 것 같아요. 도움 주세요. 7 고민 2011/11/03 6,114
32104 옷잘 고르는방법 뭘까요? 3 ... 2011/11/03 1,763
32103 월세 놓을때 대리인이 계약금 받는 경우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4 급~!! 2011/11/03 1,310
32102 남편이 회사 여직원들과 밤새 놀다 들어왔어요. (후기추가) 64 둘째딸 2011/11/03 14,200
32101 그나마 밧데리 오래가는 스마트폰 뭐가 있을까요? ... 2011/11/03 2,263
32100 공부보다 음악에 관심많은 아들 1 mi 2011/11/03 813
32099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했어요ㅠㅠ 15 으악! 2011/11/03 2,941
32098 박원순 시장씨 감사해요 12 안나푸르나 2011/11/03 1,733
32097 이명박-오바마 ISD재논의? 택도 없다. 5 도깨비방망이.. 2011/11/03 1,502
32096 초등3학년부터 배우는 영어는 어떤식으로 배우나요 1 음... 2011/11/03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