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행복합니다~~
작성일 : 2011-10-12 1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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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도 퇴근후 술한잔 하고 온 남편이 아파트 입구라며 같이 들어가자고 '나와~~'하며 전화를 했네요네, 물론 달려 나갔지요... 흔히 있는 일이구요, 14년차 아니 15년차로 넘어가는 동안 아이들 아주 어릴 적 빼곤 죽 있었던 일입니다.어제 손 잡고 집에 들어와서는 식탁에 앉아 막걸리 한잔만 같이하고 자자고하더니 제게 그러더라구요 뜬금없이 먼저 죽지말라고요 저 없인 못산다구요, ㅋ 저도 똑같은말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울 남편이 그러더군요 '내 품에서 죽고싶구나' 그 순간 코 끝이 찡해져버렸습니다그래서 이남자랑 사는 저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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