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싫고 짜증나긴 해도 막상 가면 동영상도 잘 보고요 박수도 잘쳐주고
재밌게 호응해주고 잘 놀다오긴 해요.
그리고 하는 분들도 그간 뿌린거 아까운 맘도 있고
오랜만에 꾸미고 치장하고 그런 즐거움 느끼는 분도 있을거고..
나한테 이쁜아이 남들한테 뽐내고 싶은 맘도 있을거고...
뭐 이유가 이해 안되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었던건
만삭사진..ㅠㅠㅠㅠ
전 아직도 이게 이해 안되네요;;
편안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감각으로 남편분이랑 찍은건 보고나면 좋아요.
이런건 참 좋겠다~ 싶은데
왜 만삭이신 분들이 12센티 힐신고 초미니 드레스같은거 입고
스모키화장같은거 하고 조명 파바밧 받으며 차도녀 포스로 찍는건지..
화려한 드레스같은거 입고 높은데 올라가서 찍고;;;
웨딩촬영하면서 좋은 것도 있지만 힘들고 힘들고 힘든것만 기억에 남던데..
만삭사진 촬영은 좀 다른가요;;? 볼때마다 저 구두와 드레스를 입고 어떻게 촬영을 견뎌내는걸까 의문만 남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삭 임산부가 아름다운건 화려한 모습으로 치장해서가 아닐진데..;;
차도녀 컨셉의 만삭사진은 도대체 어떤 의도로 찍는건지 항상 궁금합니다.
근데 대부분 이렇게 찍더라구요.
만삭촬영 게시판 가봤다가 깜놀했어요..
뭐 주수따져가며 순차적으로 찍는 코스도 있더라구요;
배가 점점 불러오는걸 남기는..;;;
뭐..세미누드도 많았구요;;;
이런 게시판 다니다보면 항상 놀라게 되는게..저뿐만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