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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이 시험때문인데 좀 물어볼게요.

ㅇㅇ 조회수 : 5,988
작성일 : 2011-10-12 06:31:25

어제 중3 아이가 영어시험을 치고 왔는데 세상에 100점을 맞았대요.

(지금까지 100점은 한번도 안맞아본 점수, 보통 90점대)

근데 아이가 허탈해하면서 하는말이

그동안 영어 성적 학년 평균이 60점 대였는데 이번 시험은 너무 쉽게 내서

한반에도 100점이 두세명은 되며 학년 평균은 80점 대가 넘을거라고 합니다.

이런 시험문제 내면 변별력에 문제가 생기고 내신등급 차별화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저희아이 학교는 내신이 중요한 학교입니다.

비평준화지역이고 내신 50프로 이내에 못들면 멀리 가야 합니다.

원하는 좋은 학교 가려면 20프로 이내여야 안정권이고요.

이렇게 문제를 쉽게 내는것이 도대체 누굴 위해서 쉽게 내는건가요?

중간층 애들을 위해 그런것 같은데.. 그럼 열심히 공부한 애들은 뭐가 되나요?

이런거 학부모나 학생이 항의할만한 일 아닌가요?  

출근 준비에 바쁠 시간이지만 혹시라도 선생님 계시면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IP : 211.237.xxx.51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6:59 AM (218.152.xxx.163)

    아무리 시험이 쉬워도 100점맞으면 손해볼일은 없던데..;

  • 원글
    '11.10.12 7:16 AM (211.237.xxx.51)

    아이 개인적으론 손해볼일이 없지만, 30명 중에 2~3명이 맞는 100점은 의미가 없다는거죠;
    아마 2점짜리 문제 한문제만 틀린 아이도 전교 30등 이하일텐데 이런 변별력의 시험이
    쪽지시험도 아니고 내신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중3 2학기 중간고사라니 어이없어서요..
    중3 2학기 중간고사는 중학교 내신 전체에서 25%의 비중이 있는 (중학교시험중엔) 가장 중요한 시험입니다;

  • 2. 선생
    '11.10.12 7:15 AM (119.69.xxx.206)

    요즘 일부 부모들 너무 극성인 것 아세요?..아이를 맡겼으면 선생님을 믿으세요.

  • 원글
    '11.10.12 7:19 AM (211.237.xxx.51)

    시험에 대한의견을 물었는데 다짜고짜 학부모극성이라니요.
    이런 선생님이 계시니까 아이들 시험을 그렇게 냈나보군요. 선생이 맞긴 맞습니까 허허 ;
    그럼 실력없고 변별력 생각조차 없는 무식한 선생이라는 답변을 드리죠.
    아무 문제 없었다면 없다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내시죠

  • 3. 선생
    '11.10.12 7:24 AM (119.69.xxx.206)

    네..원글님! 그러지 말고 선생노릇 직접 하시지 그러세요
    선생을 못믿고 아이는 어떻게 학교에 맡기는지..참내.

  • 원글
    '11.10.12 7:26 AM (211.237.xxx.51)

    질문에 대한 의견을 알려달라고요 선생님
    끝까지 질문에 대한 답은 안하시고 비아냥으로 일관하시네요?
    이문제에 대해 무식한 119 69선생님께 여쭤볼일은 아니니 더이상 질문에 대한 답변 아니면
    삼가해주시기바래요
    출근시간에 참 열심히도 답변해주시네요 어서 출근이나 하시죠~

  • 4. 원글님~
    '11.10.12 7:26 AM (61.109.xxx.197)

    중간고사가 쉬우면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어렵게해서 난이도 조절합니다.
    너무 앞선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 위의 선생 ..이라는 댓글 단 분은 교사가 아닐겁니다.
    교사면 도리어 저렇게 거칠게 답글 못달죠.

  • 원글
    '11.10.12 7:29 AM (211.237.xxx.51)

    근데요.. 이제 중3 2학기 기말고사는 내신에는 안들어가므로 더이상 의미가 없어서요.
    말씀하신대로 저 윗글쓴 사람이 선생은 아니라는 생각 들긴 했어요.
    선생님이면 의견을 쓰시겠죠. 감사합니다. 61 109님

  • 원글님
    '11.10.12 8:10 AM (121.146.xxx.141)

    정확하게 2학기기말은신에 안들어가는거 확실한가요?
    제가 알기론 바뀌어서 2학기내신까지 모두 들어가던대..
    그지역만 특별히 안들어가나요?

  • 원글
    '11.10.12 8:14 AM (211.237.xxx.51)

    안들어가는것 확실합니다.
    이제 중간고사 끝나면 바로 성적과 내신이 나오고 고등학교 원서를 쓰거든요.
    시험 일주일 후에 성적과 내신 나오고 바로 원서 쓴다고 가정통신문도 나왔습니다..

  • ...
    '11.10.12 9:04 AM (211.208.xxx.43)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2학기 기말 안들어 가는게 맞아요. 중2맘
    그래서 2학기 중간고사에 예체능포함 전과목 다보기도 해요.

  • 5. 선생
    '11.10.12 7:31 AM (119.69.xxx.206)

    선생님들 입장에서 보면 이런 학부모 보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나 역시도 학부모인데..본인 아이만 똑똑한 것 처럼 ..

    너무 극성으로 밖에 안보이네요...어련히 알아서 하실까?

  • ㅇㅇ
    '11.10.12 7:44 AM (211.237.xxx.51)

    학부모가 이런 인터넷상의 질문 글에서까지..
    선생 기분까지 맞춰줘야 합니까?
    제 아이만 똑똑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전교도 아니고 30명 반에 2~3명이 백점인데
    무슨 저희 아이만 똑똑하다고 했습니까?

  • 6. ...
    '11.10.12 7:34 AM (14.52.xxx.174)

    원글님,
    내신이 이번 시험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잖아요
    아무리 쉽게 내도 여섯학기를 다 계산해보면 줄세울수 있어요.

    12년간의 결실이 한방에 나오는 수능도 만점자가 1%가 되도록 한답니다.
    단 한개의 실수로도 갈 수 있는 대학이 몇계단 내려갈 수 있지만 줄 세우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내신정도야 문제가 아니죠

  • ㅇㅇ
    '11.10.12 7:47 AM (211.237.xxx.51)

    네.. 그렇군요 수능도 1%는 만점이 나온다고요? .. 몰랐던 사실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7. 1111
    '11.10.12 7:51 AM (211.246.xxx.189) - 삭제된댓글

    이런 부모땜에 교과서가 이모양이 됐군..잘난 몇몇애를 위해 어중간한 애들은 싹부터 자르자고 작정하고 만든 교과서 때문에 개고생하는 애들만 불쌍

    내자식이 차지하고 있는 꼭대기에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싶겠지....

  • 공감
    '11.10.12 8:05 AM (119.69.xxx.206)

    나도 그렇게 밖에 안보이네요..ㅎㅎ 그냥 웃자구요.

  • ..
    '11.10.12 12:43 PM (110.12.xxx.230)

    저도 동감...참..ㅎㅎㅎㅎㅎㅎ

  • 8. ...
    '11.10.12 7:56 AM (175.209.xxx.207)

    너무 걱정마세요.
    중간엔 살짝 간만보고...기말은 그에맞춰 어렵게 낸답니다.
    평균을 맞춰야하거든요.

  • ..
    '11.10.12 7:58 AM (180.69.xxx.60)

    지나가다..기말은 내신에 안들어가요. 위에 댓글에도 그리 써있네요.

  • 9. 원글님
    '11.10.12 7:56 AM (211.234.xxx.149)

    .. 몇몇 덧글에 너무 속상해 마세요.
    변별력조절에 실패한거죠. 선생님들이..
    줄세우기 잘하려면 조금 어려워야하는게 맞아요.
    너무 어려워도 안되고요.
    윗댓글 까칠한 분.. 원글님은 나름 고민되어 올린글이고 그 고민이 타당해보이는데 너무 못난댓글 올리셨어요. 학부모에게 그럼 니가 선생하던가라니요..
    아이가 줄세우기하면 제일 끝에서 노나보네요.

  • ㅎㅎ
    '11.10.12 8:09 AM (119.69.xxx.206)

    똑똑해 보여서 한 말인데..뭘 그리 열받수?..
    못 마땅하면 담임한테나 학교장 한테 직접 항의하던지..

    내 아이 만점 받아서 좋아라 했던 기분 싹 가시게하는 글이라서 한 마디 했는데..댁은 뭔 불만?

    오지랍은...

  • 원글
    '11.10.12 8:18 AM (211.237.xxx.51)

    119 69님
    그렇지 않아도 학부모 입장에서 학교에 문의하려다가 여쭤본겁니다.
    요즘 세상에 중3 중간고사 영어시험문제를
    교과서 그대로 괄호만 쳐서 내고 중1 짜리도 쉽게 풀수 있게 내는게 과연
    아무 문제도 없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 글 올렸는데 ... 참..

  • 10. ㅇㅇ
    '11.10.12 8:08 AM (121.146.xxx.141)

    아마도...기말고사때 조정할거에요
    그런대 대부분 3학년2학기시험은 쉽게 내더군요ㅠ.ㅠ
    어쩔수없죠..학교에 보내놓으면 속터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 원글
    '11.10.12 8:33 AM (211.237.xxx.51)

    아 ㅠㅠ 이래서 사학법 개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아이 학교는 수도권신도시 사립학교인데 어찌나 교직원비리가 심한지
    언제 무슨 시사프로그램에도 사학비리에 관해 저희 아이학교가 나왔다고하던데...
    정말 선생님들 실력이 의심스럽습니다 ㅠㅠ
    속이 터져요 ㅠ 댓글 감사합니다

  • 11. ****
    '11.10.12 8:14 AM (118.222.xxx.82)

    저의 아이도 중3이고 외고 갈려고 하는데 이번 중간고사 영어가 쉬워서 1등급은 없다네요.
    한마디로 난위도 조절에 실패한거죠.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일인데 선생님들 하시는 것 보면 답답하네요.
    외고 갈려고 했던 아이들은 울고 불고....

  • 원글
    '11.10.12 8:21 AM (211.237.xxx.51)

    아.. 후~ 118 222님은 제 심정 이해해주실것 같습니다 ㅠㅠ
    저희 아이는 어제가 시험 첫날이였는데
    시험 보고 와서는 울고 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ㅠㅠ
    100점맞고 울고 있는 아이의 심정 참 기가 막히더군요 ㅠㅠ
    원하는 학교에 갈수 없게 되었는데 아이의 미래는 누가 보상해주나요

  • 중3맘
    '11.10.12 8:48 AM (112.154.xxx.27)

    근데 저도 중3으로서 궁금한데 .. 원글 보면 그동안 90점대라고 되어 잇는데 이번 시험때문에 망한 건가요 ?
    우리 아이 보니 1개만 틀랴도 등수 쫙 밀리거든요. 90점대면 몇점인지는 모르겠지만 90~93,94라고 보면 등수 팍 밀렸을텐데 ...

  • 원글
    '11.10.12 10:11 AM (211.237.xxx.51)

    112 154님
    이번 시험은 100점이래요 중학교 내내 생전 처음 맞은 100점입니다;;;
    근데 문제는 30명 반에 백점이 2~3명씩 있다는거죠.
    백점이 10%면 1등급은 없고 올 2등급이라는 말이 됩니다;
    영어로 2등급이면 외고는 절대 못갑니다..

    또한 백점이 2~3명이라는 얘긴 98점만 맞아도 전교30등이 되고..
    이건 제가 신경쓸일 아니라고 해도 98점 맞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억울할것 같으니
    학교에 항의하지 않겠냐는것이(저만 항의하고픈게 아니고) 질문의 요지입니다 ㅠ

  • 12.
    '11.10.12 8:20 AM (175.114.xxx.63)

    비평준화지역인 제 아이 학교는 중간고사지만 기말내신이 안들어가므로
    지난번에 본 듣기평가가 수행으로 들어가던데요. 듣기평가 만점이 거의 없어서 지필이랑 합치면 1등급3명뿐이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 원글
    '11.10.12 8:36 AM (211.237.xxx.51)

    듣기평가도 쉬웠다고 ㅠㅠ
    아이 말이 만점이 수두룩 할것 같다고 하네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근데 이런거 알아보려면 교무실로 전화해야 하나요?
    이런 전화 해본적이 없어서 ;

  • 13. 원글님~
    '11.10.12 8:20 AM (119.69.xxx.206)

    공부 잘하는 아이 부모님만 이곳에 접속할까요?

    올려진 글은 안볼래야 안 볼 수 없는 것인데..

    아침부터 공부잘한다고 염장질로 밖에..

  • 원글
    '11.10.12 8:28 AM (211.237.xxx.51)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부터 고민이 되고 여쭤보고 싶어서
    되도록 조심해서 올린글인데 제가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 14. 중3엄마
    '11.10.12 8:43 AM (112.154.xxx.27)

    듣기 평가 이번 시험 만점이 수두룩 할 정도로 쉽지는 않았구요 . 학교별로 다르겠지만 20~30퍼센트 정도 수행을 반영합니다 . 듣기평가,말하기 시험 쪽지 시험 , 공책 검사 등등 담당 샘 재령이겠지만 수행 점수도 있을 거에요 . 상위권은 수행으로 변별력 키웁니다 .. 수행 망한 중3애미가 ...

  • 원글
    '11.10.12 8:48 AM (211.237.xxx.51)

    아 그렇군요.. 듣기평가는 학교별로 다 다른가요? 저희 아이학교는 쉬웠다고 하던데요

    수행 생각을 미처 못했네요. 여자아이라서 수행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편이라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원글
    '11.10.12 8:52 AM (211.237.xxx.51)

    일일히 댓글 달면 댓글수만 더 늘어날것 같고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래에 달린 댓글도 읽고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염장질로 오해하신 분들 계신가본데요.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준비하는 학교가 있는데
    아이가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는것 같아 저도 속이 상해서 여줘본겁니다.

    저 개인적으론 시험에 그렇게 큰의미 두진 않습니다.
    어차피 수준 높은 학교도 아니고요..
    아이가 하도 속상해 하기에 알아보고 싶어서 올린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16. 그지패밀리
    '11.10.12 8:57 AM (1.252.xxx.158)

    듣기평가는 같습니다. 그지역이 특별한 지역이 아니라면 전국공통 이렇습니다.
    중3엄마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듣기평가가 요즈음은 쉽지가 않습니다.
    거기서 변별력 나올테구요.

    수행평가 태도점수 다 포함되어서 보통은 성적이 산정이 되요.
    요즈음은 지필고사만 잘해서는 좋은점수를 받기 힘들어요
    그래서 남자애들 엄마들이 억울한 경우는 있어요.

    수행에 목숨거는 애들도 많아요.
    그러니 지필고사 하나때문에 변별력이 문제라고 판단을 하심 안될듯요
    선생님께서도 성적분포를 보고 앞으로 반영될것 또는 그전에 반영해야할것들을 조정하겠죠.
    등급은 선생님이 알아서 조절합니다.조절할것들은 많거든요.

    진짜 잘한다는 의미는 이런조건들이 모두 다 문제가 없다는거고.
    이런시스템을 또 맘에 들어하는 학부모도 많습니다. 저역시.

    그리구 지금까지 2학년 3학년시험의 합산이므로 이번시험이 아무리 변별력이 없었다해도 그전의 시험에 대한 아이의 꾸준한 성적으로도 충분히 등급은 나뉠거라봅니다.

  • 중3엄마..
    '11.10.12 9:31 AM (14.47.xxx.160)

    그지패밀리님 말씀이 맞아요.
    저희도 비평준인데 이번 시험에 다들 곤두서있었어요.
    내신이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윗님 말씀처럼 지필시험으로 판가름 나는거 아니고 여러가지 합산하니까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 17. 하늘땅별땅
    '11.10.12 8:58 AM (122.34.xxx.100)

    글쎄... 전 중고등 선생님도 아니고 학부모도 아니지만.. 원글님 걱정하시는거 이애가 잘 안가는게
    시험이 쉽게나와서 만점자가 많고 변별력이 떨어졌다. 난이도 실패이다. 입시에 지장있고..
    학교에 항의해봐도 되냐는건데..

    이런거 학교에 전화하는거 굉장히 안좋게 보입니다.
    변별력실패인거 같다고하셨는데 윗분들이 수행이니 뭐니 다른 요소들을 알려주신거죠.
    설마 학교(정확히는 영어선생님이)가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낸 것도 아니고..
    그리고 시험 내는 권한이랑 채점은 선생님 몫이죠. 학부모가 전화해서 따질일이 아닌거죠.
    좀 웃기게 보일수있어요.
    선생님들끼리 담에는 시험 어렵게 쉽게 주문하는 학부모 나오겠다.. 뭐 그런식으로(원글님이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원하는 학교나 미래 보상 운운하시는데.. 글쎄 이번 시험이 어렵게 나왔다면(변별력을 위해서) 님 아이도 좋은 점수 못받았을지도 몰라요. 그럼 그학교 못가죠? 그거 학교에 전화해서 따지실건가요?.... 좀 과하다

  • 18. 흐음
    '11.10.12 9:05 AM (121.167.xxx.142)

    글쓴 의도도 심정도 십분 이해 가요.
    선생님들이 뭔가 다른 걸 노리거나 아예 너무 멍청하거나...
    자신의 한 마디가 한 아이의 일생을 좌우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백점이니 다행이지요.
    한 외고다니는 전교 1등이 한 번도 영어를 틀려본 적 없는데 쉽게 나온 모의고사에서 실수로 1개 틀렸는데 전교 2백 몇 등이 나오더랍니다. 대학을 가야하는데 말이지요. 그것보단 낫지 않습니까?
    죄송하네요, 해결책을 드려야 하는데..

  • 19. 난이도
    '11.10.12 9:16 AM (175.119.xxx.35)

    참 어려운 일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있는 아이들은 변별력을 따지지만
    그보다 조금 아니면 더 안한 아이들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좌절하기 쉽습니다.
    중3 !
    이제 본격적으로 피터지게 공부해야할 시간이 3년이나 남았습니다.
    그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주기위해서 아닐까요?
    저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성취감이 없으니까 포기하는 애들 많다더라구요.
    물론 지가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해도 머리나빠서 안되는 아이있습니다. 그건 어른들의 쉬운 생각이지요

  • 20. ...
    '11.10.12 9:37 AM (122.36.xxx.134)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거 맞는거 같은데요.
    예를 들어 100점이 10%라면 100점 맞은 아이가 영어 올 2등급, 혹시 11%를 넘어간다면 올 3등급이 되는 건데,
    일케 되면 외고 준비하던 아이들은 죄다 치명타를 맞게 되는 셈이고...
    수행평가로 변별 얘기 하시는데
    수행평가는 오히려 더 논란의 소지가 많아요.
    예를 들어 숙제로 변별한다면 저렇게 된 이상 100점 맞은 아이들은 악착같이 해가서 크게 변별되지 않을 거고,
    태도점수로 변별한다면 만점 맞은 아이와 1점 깎인 아이 사이에 논란이 일 소지가 있고,
    듣기평가로 변별한다고 해도 중3 듣기평가란게 상위 10%대 정도의 아이들은 다 만점맞을 정도의 난이도일 경우 역시 문제가 되고(중학교 아이들이 고교 모의고사 봐도 듣기만은 만점받는 경우가 많은게 요즘 세태이기에...)
    암튼 고교 진학이 대부분 내신으로 결정되는 마당이기에
    중학교들도 어지간하면 다들 시험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쓰시던데,
    기말로 만회할 수도 없는 중3 2학기 중간을 어째 저렇게 쉽게 내신건지...
    좀 의아하긴 하네요.

  • aa
    '11.10.12 9:39 AM (122.32.xxx.93)

    맞아요

  • 21. ,,,
    '11.10.12 9:51 AM (61.101.xxx.62)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을테니 원글님 보고 극성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고 봐요.
    툭하면 변별력 변별력하는데 그게 사실은 최상위권아이들 고딩 진학에 불이익 없게 확실하게 점수차이 내서 줄세워라 하는 그 변별력 말하는 경우가 허다하잖아요.
    만점 아이가 너무 많으면 최악의 경우 1등급이 없어서 외고 또는 다른 과목인 경우 과고 이런데 가는데 불이익 생길까봐요.
    그래서 최상위권 아이들 부모들이 선생님한테 더 어렵게 내라 주문하는(중하위권 부모들 보기에는 자기 자식생각만 하는 극성이 분명한)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세요.

    학교입장에서야 중하위권이 어떤 좌절감을 느끼던 말던
    또 그 수준 아이들이 중에 그나마 공부 한 애와 찍은 애가 점수차이가 안나건 말던
    최상위권 중심으로 문제내서 최상위권 구분해주고 유명 특목고 많이 진학시키면 학교의 이름 날리는거니 어렵게 내는 경우도 많다하고.
    근데 학교가 최상위권 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건 아니잖아요.
    외고 과고를 내신으로 뽑으니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또 시험보고 선발하면 학원이 더 성업하 난리가 나고 하여간 답이 없네요.

    변별력있도록 수학 아주 어렵게 낸다는 학교에서 경악할 만한 점수 받고 좌절해서 수포하는 중하위권 애들 부모 입장이라면 더더 어렵게 내라고 주문하는 부모보고 극성떨지 말라고 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 22. ...
    '11.10.12 9:59 AM (122.36.xxx.134)

    시험문제가 변별력 있다고 해서 그게 꼭 중하위권을 좌절시키나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
    첫째, 점수만 나오는게 아니라 등수가 같이 나옵니다.
    80점맞아 중위권이었는데 60점 나왔는데 중상위권 등수라면
    아이들도 아 이번 시험 어려워서 그랬구나 다 압니다.
    둘째, 시험문제를 변별력있게 낸다는게 무조건 1번부터 25번까지 다 에이급 수준의 문제를 낸다는게 아니예요.
    아주 쉬운 문제부터 시작해서 점점 난이도를 높여 몇몇 문제로 변별력을 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새는 시험끝나고 성적표 나오면 무슨 문제에서 틀렸는지 정오답표까지 다 나오기 때문에
    일케 내면 아이들이 찾아보고 공부의 지침으로 삼을 수도 있어요.
    아 내가 배점 3.5저짜리 문제까지는 큰 무리없이 풀었는데 4점 문제부터 몇개가 틀렸구나
    좀더 사고력 높은 문제에 대비하는 쪽으로 공부방향을 바꿔야겠다 라든지,
    수학익힘책 문제중에서도 완전 기본 문제밖에 못풀었구나, 익힘책 수준부터라도 차근히 다시 공부해야겠다 라든지...
    암튼 고입 자체가 내신 오리엔티드가 된 상황에서
    중하위권 아이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말로는
    변별력 실패한 시험에 대한 변명이 못될 듯 합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변별력 갖추면서도 아이들한테 교훈을 줄수 있는 시험을 얼마든지 구성해서 낼 수 있거든요.

  • 23. 그지패밀리
    '11.10.12 10:01 AM (1.252.xxx.158)

    수행평가가 크게 논란이 되진 않아요
    수행평가에 들어가는 항목에 보면요.
    지금 우리애가 목이 땡땡부어서 학교 못갔거든요.그래서 물어봤는데요.
    태도점수는 애매하기때문에 딱 눈에보이는것들로 한대요.
    책안가져온것. 수업시간에 자는것. 누구나 보면 알수잇는것들로요.애들도 수긍을 해야하거든요.
    의외로 공부잘하는애들중에 책 안가져오는애들 많아서 깎이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요한 서술평가.
    뭐 여기서 보통 잘하는애 못하는애 갈리지 않나요?
    서술평가 그리 쉽지 않던데.
    영어는 적는거잖아요.문장을 완성해서.
    그리고 듣기시험 우리애학교는 말하기 시험도 들어갔지만 이건 1학년이라서.

    숙제는 우리애 학교는 없다고 해요.
    보통은 우리애는 학교시간에 대부분 다 소화되는걸로 반영하더군요.

    그것말고도 더 있겠지만 이것역시나 중요한것들이라고 보고요

    위엣분 말씀처럼 잘하는애위주로만 학교가 돌아가진 않아요.
    외고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1학년때부터 내신다지기에 보통 들어갑니다.
    그전성적까지 합산아닌가요?
    1학년꺼는 안들어가지만서도 말이죠.
    우리애는 1학년부터 성적들어가는 세대거든요.
    1학기 시험 두번 망친애는 바로 포기했다고 하네요.
    3년내내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이번시험이 쉬웠던게 다소 불리하긴했지만
    수행의 여러방향을 봤을때 이건 또 불리하네 어쩌네 할 이유도 없어요.
    서술형도 사실 시험이거든요. 공부잘하는애들이 서술형을 다 잘치진 않아요.
    특히 문법문제로 나온서술형같은건 ...

  • 원글
    '11.10.12 10:33 AM (211.237.xxx.51)

    1학년 성적 들어가요. 5프로 인가 10프로인가...
    2학년 성적도 들어가죠15프로 인가 20프로인가요? 암튼 1~2학년 합해서 25프로 들어갑니다.
    들어가긴 합니다 적게 들어가서 그렇죠.

    3학년 성적 75프로 들어갑니다.
    3학년 성적 시험 3번 치는걸로 75프로 들어갑니다.
    3학년 1학기 중간 기말 3학년 2학기 기말..
    여기서 저희아이가 3학년 1학기 중간을 잘 못봐서 기말에 만회해서 겨우 3% 됐습니다.
    이번에 꼭 만회해야 한다고 여름방학 내내 애써서 공부했는데 세상에 문제가
    중1 수준으로 나왔더군요. 교과서 그대로 괄호만 치고.. 아이 말대로 배점도 너무 이상하게
    어려운 문제는 2점 쉬운문제는 4.5점 이런식으로요..
    주관식은 뭐 문장 두개 주어지고 at that 으로 연결하는것 하고
    서술형은 교과서 그대로 쭉 쓰기만 하면 되는... 심지어 그게 지문에 나와있더군요
    눈이 해태만 아니면 다 맞으라고 내는 문제였습니다.;

    근데 만약 이번에 10%이내가 많아진다면 1등급이 없어질까 싶기도 하고..
    기존에 아주 잘해놓은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 아이가 불안한것도 있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내줘야지 기존엔 어렵게 내고 이번엔 쉽게 내면
    이번에 애써서 공부해서 만회하려고 했던 애들은 복불복 밖에 더 되겠습니까

  • 원글
    '11.10.12 10:39 AM (211.237.xxx.51)

    수행평가는 특정고교 목표가있는 애들은 거의다 목숨걸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듣기평가도 늘 만점 맞는 애들 많고요.
    솔직히 수행평가와 듣기평가는 최상위층 애들한테 변별력이 안된다고 봅니다.

  • 24. aa
    '11.10.12 10:02 AM (122.32.xxx.93)

    위에 ,,,,님

    난이도 조정이 모든 문제를 어렵게 내라는 게 아니잖아요. 말 그대로 난이도 조정.
    어렵고 쉬운 문제의 비율을 잘 해야죠.

  • 25. ,,,
    '11.10.12 10:16 AM (61.101.xxx.62)

    제가 자주가는싸이트에는 수학시험 어렵다는 학교 엄마들이 이런 말씀도 하세요.
    그 문제낸 선생님은 (답을 외우지 않은 이상)45분안에 그 수학문제 주관식 식까지 쓰면서 다 풀수 있냐고.
    선행시키지 말라면서 2년 선행해야만 그나마 쉬운 방법으로 빨리 풀수 있는 문제를 내면 어쩌라는 거냐고.
    이런 학교라면 선행 시킨다고 난리치고, 더 쎈 학원으로 수학학원만 2-3개씩 애들 돌리고 그렇게 하지 않을 부모가 더 이상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점수가 낮아도 등수가 있으니 좌절감 안느낀다 하신다면 그 애들 부모들이 수학시험 보고와서 흐느껴 우는 애들이 안스러워 못 보겠다는 말씀들을 왜 하실까요.

  • 26. ...
    '11.10.12 10:22 AM (122.36.xxx.134)

    제가 말하는 경우는 강남 일부학교의 저런,
    모든 문제가 선행을 필히 요구하고 극강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로만 구성되는
    중간 기말고사를 말하는게 아녜요.
    극단적인 경우를 놓고 보지 말고
    중학교 내신이 어쩔수 없이 고교 입시를 결정하는 현실에서
    중학교가 역시 어쩔수 없이 최소한의 변별력 확보에는 신경 써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인 겁니다.
    시험 어렵게 내는걸 옹호하는게 아니라 시험을 변별력있게 낼수 밖에 없는 현실은 학교에서 먼저 인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중학교 수준의 문제에서
    상위 10%대 정도의 아이들에게 영어 수행은 솔직히 변별력이 크게 없어요.

    예를 들어 말하기 같은 경우
    본문을 주고 특정 시간내에 외워 말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데
    사실 반수 가까이 만점이에요.
    쓰기도 내신은 원칙상 교과서 범위를 거의 벗어나지 않기에 역시 크게 변별력이 없구요.
    태도 점수도 솔직히 상위권 아이들은 특수한 예외를 제외하곤 거의 만점인 경우가 많아요.

    원글님 학교 같은 경우
    따로 변별성 수행평가를 보는게 그나마 해결책일 것 같기도 한데
    솔직히 그것도 불가능하지 않나요?
    수행평가 배점이며 계획은 원래 학기초에 고시돼야 하는 것이다보니...

    암튼 저도 중학교부터 상위권 아이들이 모두 내신에 목을 메야 하는
    이런 사실상의 비평준화 교육제도가 맘에 드는건 아닙니다마는
    제도가 이리 돼 있는 이상
    시험 변별력 조절에 실패하면 학교가 책임을 피할수는 없게 되어버린게
    요즘의 내신풍경인 것만은 어쩔수 없는 현실인듯 합니다.

  • 그지패밀리
    '11.10.12 10:31 AM (1.252.xxx.158)

    우리애 학교는 아니라고 하네요.우리애가.
    서술형에서 많이 갈린다고 하고 지필 백점 받았는데 서술형에서 몇개 나가서 성적안나온애도 있다고 해요.
    아마도 이런애들은 떨어질수밖에 없는구조 같네요.
    쓰기나말하기는 중간정도되면 다 만점받습니다 그건 크게 중요한건 아니죠.
    그리고 역으로 생각해보면 수행평가가 또 성적을 나누는데 그 사소한 몇퍼센트의 차이를 만들고 상층부를 만드는게 맞는건지도 몰라요

    그 사소한 차이를 뚫는것도 그 아이의 능력이니깐요.
    수행평가내용을 보면 평소에도 완벽히 하라는거거든요.
    서술형평가는 중요한겁니다. 저 갠적으로 수학이나 영어는 이런것들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게 차이를 만든다고 보기때문에.

  • 27. ...
    '11.10.12 10:34 AM (122.36.xxx.134)

    위엣님 아무튼 중학교 내신이 변별력 조절 할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데는 동의하신다는 거죠? 지필이 됐건 수행이 됐건.
    그렇다면 수행이 그 변별력을 가를 수 있느냐 없느냐, 공정하냐 아니냐는
    역시 학교마다 사례마다 케바케일테니 다른 논지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 28. 비평준화
    '11.10.12 4:04 PM (112.148.xxx.183)

    어느지역이신지..내신비율이 다르네요
    경기 **시 비평준 고입내신비중이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 반영되구요
    이미 3학년 1학기 총회끝나면 가내신 쫙~~뽑아서 대략 어느고등갈줄 자신의 위치를
    아이나 부모나 대충 알게 되지요
    총회끝나고 바로 상담하거든요~이거 위치(?)정해지면 뒤집기가 엄청 힘들다는ㅋㅋ
    아이가 그동안 영어 90나왔다면 뭘 걱정하세요
    길게 보시구요..이제 연합고사 준비해야죠~~

  • 원글
    '11.10.12 4:17 PM (211.237.xxx.51)

    원글에는 제가 밝히고 싶지 않아서 그냥 주변 고등학교 가는 문제로 썼지만
    저희 아이는 외고준비중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중3맘
    '11.10.12 5:03 PM (112.154.xxx.27)

    외고 내신비중은 4학기 동등하다고 아는데 ... 우리 아이도 준비 중이라 .... 이번 내신 정말 중요 하긴 했죠 .우리도 만회 하려 노력햇는데 서술형 2점 깎였네요 ㅜ.ㅜ 어떤 등수가 나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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