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티브잡스를 떠나보내며..

--- 조회수 : 3,738
작성일 : 2011-10-08 12:01:48

속보 스티브잡스 사망.. 이글이 TV자면에 나왔을때 멍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폰도 스마트폰도 쓰지 않았고 또 쓸 일도 없고 스티브의 도움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저는 지금까지 그의 죽음이 안타깝고 아까워서 애닯군요.

그의 전기를 읽고 난 뒤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단 하루도 헛되이 살지 않았던 그의 삶이 너무나 존경스러웠거든요.

그와 함께 동시대에 같이 숨쉰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신께선 천재를 세상에 오래 살도록 메워두시지 않은 것 같아요.

스티브잡스가 만약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또 스티브잡스가 입양이 안되었다면..

오늘 날의 그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시련을 잘 이용하면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 같아요.

스티브와 비슷하게 저도 어린 시절 불행했고 또 그 불행때문에

그의 성공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제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모토가 되었습니다.

달콤한 설탕물을 빨면서 인생을 보낼것인가.. 라는 그의 명언을 저는 가슴에 새길것입니다.

항상 불평만 하고 남탓으로 돌리려했던 저의 비급함을 저에게로 돌리려 애쓰면서

오늘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쏫아오른 해와 달에게 감사를 하며

세상에서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며

부족하고 모자라는 돈과 슬프고 외로운 삶에도

저에게 주어진 삶을 헛되이 하지 않기위해 오늘 하루도

웃기위해 노력할것입니다.

장한나가 한 말 중 "실패를 해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되도록 노력하면 되니까"

하면서 쨍쨍웃든 그녀의 모습이 자꾸 각인되네요.

우리나라도 스티브와 같은 인재가 나오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다르면 학교에서 왕따로 내몰고 나와 의견이 다르면 죽일놈으로

덤비고.. 무서운 우리나라가 좀더 다양한 사고도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점에 저는 나경원도 박원순도 싫습니다.

정치인이 우리개인에게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을 위해 그들은 그토록 싸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그들에게 나의 개인적 행복까지 원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IP : 1.226.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1.10.8 12:05 PM (112.150.xxx.68)

    전 최근에..사용도 잘 못하면서 애플 맥북에어를 샀어요. 다행이에요. 하나라도 그의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몇달 후에는 아이폰 4s살지도.

  • 2. ..
    '11.10.8 12:06 PM (58.233.xxx.41)

    원글님..
    근데 달콤한 설탕물을 빨면서 인생을 보낼것인가라고 하신 내용은
    코카콜라에서 일하던 어떤 사람에게 평생 설탕물만 팔거냐고 하면서 애플로 데려왔다는데서 나온 이야기같아요..^^;;;

  • 3. 애플이야기
    '11.10.8 12:56 PM (118.218.xxx.130)

    에디슨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던데 그런 천재분이 떠나서 마음이 참 아프테요

  • 4. 천재중에 천재에요
    '11.10.8 2:38 PM (112.154.xxx.233)

    인류의 문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준.. IT계의 미켈란젤로

  • 5. 아이들이..
    '11.10.8 3:23 PM (114.200.xxx.81)

    스티브 잡스의 대학 중퇴한 것만 보지 말고 왜 중퇴했는지 이유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친모가 아이를 입양시킬 때 대학 졸업자여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는데
    그렇지 않은 잡스의 양부모는 대학을 보내겠다고 약속해서 입양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 약속대로!!! 양부모는 잡스를 대학에 보냅니다. (결코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구요)
    잡스는 18개월 만에 대학을 중퇴하는데, 대학에서 자기가 배우고 느끼는 것이,
    과연 양부모가 평생을 일군 돈을 모두 쏟아붓는 가치가 있느냐,
    내가 부모의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괴로움에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을 중퇴했지만 청강생으로 여러 수업을 들었고 이것이 잡스의 창의력에 기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 서예도 들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매킨토시의 아름다운 서체가 탄생했고요.

    부모가 다니는 돈으로 대학 다니면서 "이 정도는 부모로서 의무"라고 생각하는
    자녀나 또 그 부모나 모두 진지하게 잡스의 에피소드를 생각해봄직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50 7년차.. 우리집 2011/10/09 3,346
24249 남편에게서 들은 최고의 막말.. 4 막말 2011/10/09 6,006
24248 36살..비타민C만 먹는데 더 필요? 10 -- 2011/10/09 5,220
24247 몹시 사소한 질문 하나만 할게요. 20 ... 2011/10/09 4,888
24246 바람 세번피웠는데 나를 용서해준 남자... 25 바보기린 2011/10/09 17,646
24245 코슷코에 바키퍼스프랜드(스텐 전용세제) 파는지요? 3 스텐 2011/10/09 3,844
24244 이 영화 아시는 분 계실까요..? 10 혹시 2011/10/09 4,069
24243 도대체 진실은 뭔지... 7 레드베런 2011/10/09 4,188
24242 맥스포스겔도 짜놨는데 저를 비웃는 바퀴벌레 ㅠㅠ 15 ㅠㅠ 2011/10/09 20,526
24241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 화장품 판매,,, 알고보니 '짝퉁 4 베리떼 2011/10/09 4,470
24240 아이폰 4s 미국에서 사가지고 오게 되면 16 ttt 2011/10/09 4,243
24239 샐러드마스터오일스킬렛 얼마정도 하나요? 1 .. 2011/10/09 8,657
24238 [충격] 성형부작용 사진보세요. 34 김도형 2011/10/09 114,265
24237 쇼핑 갈시간도 없고 맛난 핸드드립커피먹으러 갈 여유도.. 6 아..진하고.. 2011/10/09 4,254
24236 더치 커피 만드는 법 20 추억만이 2011/10/09 8,260
24235 피아노 급수 시험은 뭔가요? 4 따면좋은건지.. 2011/10/09 9,215
24234 시어머니가 자궁암 초기시라는데 1 걱정 2011/10/09 5,827
24233 우앙 구글...멋지다 5 추억만이 2011/10/09 4,309
24232 넌 잘사니... 5 미련.. 2011/10/09 4,066
24231 여의도 불꽃놀이 진상... 5 진상 2011/10/09 5,129
24230 82에 나온 더치커피 너무 맛나요 30 ^0^ 2011/10/09 13,469
24229 부산역앞 숙소 찾아요 14 부산 2011/10/09 4,580
24228 발열내의 추천해주세요 3 .. 2011/10/09 3,743
24227 총각김치가 짜요 어떡해요? 2 그냥 2011/10/09 4,163
24226 급하게 질문 좀 드릴께요(딸아이와 저의 의견 차이) 3 라이프 2011/10/09 3,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