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기 아들.. 어떤 모습으로 자라주길 바라시나요..

정답이 뭘까요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1-10-06 15:45:44

지금까지는 공부를 꽤 잘 하고 있어요..

다양한 활동들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에 조용한 모범생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약간 논다는(?)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학교에서만)수업시간에 선생님과도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

근데

엄마는 좀 불편하네요..

욕심인가요?

전  진짜로 쉬는 시간에 수업준비 챙기고 눈에 불을 키듯 수업에 몰두하고 전형적인 공부하는 아들이

더 좋은데요..

세상의 아이들이 변하듯이 엄마도 변해야 하는데 도덕 교과서처럼 살았던 엄마에겐 사실 복잡합니다..

고등학교까지 보낸 뒤 잘 크고 있는 자녀를 두신 분들 한마디씩 선배님으로서 조언좀 해주세요..

IP : 59.31.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1.10.6 3:49 PM (112.169.xxx.27)

    원하시는 아이를 몇명 알고있어요
    당연히 전교 1,2등 합니다만 친구가 없어요,
    버스타면 같은 학교 아이들이 그 아이 욕을 무지하게 합니다,그 엄마만 모르고 우리애는 모범생이라고 좋아하더군요
    물론 의대가서 친구인맥 만들면 된다고는 하지만 ㅎㅎ저는 저런 모범생은 아들은 모르겠지만 사위로 맞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며느리가 나중에 어머님 아들 잘 키우셨다고 해주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진짜로...

  • 2. 똥강아지
    '11.10.6 3:51 PM (222.121.xxx.206)

    제자식은 아니지만, 옆동사는 저희 형님 딸, 고딩인데요..
    중학교때 그렇게 속썩이더니 고등학교 가더니, 지가 왜그랬나 하면서 열공 한다네요..
    여자지만, 좀 사내아이 같아요.. 치마를 고등학교 교복때문에 처음 입어봤데요.
    형님은 그저, 남자 사고만 안치고 20대까지 지나갔으면 하더라구요.. 저희 형님이 23에 결혼했거든요..

    전 아들만 있지만, 저역시 그저 사람다치게만, 안하고, 학교서 왕따만 안당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그다음문제요..
    아드님의 경우 알아서 잘할것 같은데요.. 실속 있어 보여요.

  • 3. ..
    '11.10.6 4:08 PM (124.63.xxx.31)

    이건 고민이아니라 자랑인걸요 ;;

  • 원글
    '11.10.7 8:54 AM (59.31.xxx.152)

    제 속마음을 속시원히 표현할 데가 없어요.. 자식이야기 흉허물 편안히 할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놀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어제 이야기 하더군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결코 자랑은 아니고 저의 고민입니다..

  • 4. ....
    '11.10.6 4:17 PM (14.47.xxx.160)

    님댁 아이와 같은 성향의 저희 큰아이 전 오히려 만족스럽습니다.
    공부도 전교5등 벗어난적 없으면서 공부만 아는 아이가 아니라 적당히 즐길줄도 알고
    유머감각도 있고...
    공부로 친구 가려 사귀지않고, 친구 각자의 장점을 말하는 아이...

    지금처럼만 전 쭉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공부만 후벼파는 아이 전 매력 없어요...

  • 5. 제가
    '11.10.7 1:19 AM (76.237.xxx.59)

    원글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이상형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요,
    물론 자기 일과 가정에 성실하긴 하고 똑똑하기도 합니다만,
    직장생활 하는데 있어서 높은 직위까지 올라가기에는 힘들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제가 직장내 정치(?)에 대해 항상 상황별로 전략을 짜줘야 합니다.

    아드님 같은 남자아이들이 사회생활도 잘합니다.
    괜히 잘하고 있는 아들 기죽이지 마시고 나쁜길로만 빠지지 않도록 잘 보세요.

  • 원글
    '11.10.7 8:55 AM (59.31.xxx.152)

    정말이지 기죽이지 말고 잘 키워야 하는데 가끔씩 미안하죠.. 많은 재주를 가진 아이라.. 그걸 누르려니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3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는데 비오네요..ㅠ.ㅠ 5 하필 2011/10/13 1,986
23052 멋진 시아버지 15 참 좋았습니.. 2011/10/13 3,931
23051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거래 내역 알아보는 법 여쭤봐요 1 두통 2011/10/13 1,190
23050 ↓↓(양파청문회 - 박 후보의 하버드..) 원하면 돌아가세요 32 맨홀 주의 .. 2011/10/13 1,273
23049 가스오븐이 낫나요? 전기오븐이 낫나요? 8 오븐고민 2011/10/13 2,673
23048 [원전]후쿠시마.니혼마츠.모토미야 등 방사선량 급상승 2 참맛 2011/10/13 1,873
23047 임신증상을 아주 빨리 느끼신분도 계신가요? 14 혹시 2011/10/13 59,132
23046 방과후 도우미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4 방과후 2011/10/13 2,972
23045 남자외모 화성인의 성형 기사를 보니... 1 안타깝다 2011/10/13 1,845
23044 20분 후면 퇴근입니다.. 저녁은 또 뭘 먹나요..ㅠ.ㅠ 11 윽... 2011/10/13 2,044
23043 mb 내곡동 사저.. 26 ㅋㅋ 2011/10/13 3,097
23042 쉬운 영문법 하나 가르쳐주세요 1 기초문법 2011/10/13 1,298
23041 집에 인터넷 설치되어 있는데 와이파이 안잡히면?? 6 와이파이 2011/10/13 1,984
23040 김치찌개가 좋은데, 냄새땜에 2 ..... 2011/10/13 1,730
23039 안철수씨가 박원순후보 적극적으로 선거지지 해주면 박원순후보가 더.. 10 궁금이 2011/10/13 1,993
23038 타임스퀘어 차이나플레인이라는 중식당 가보신분.. 괜찮은가요? 3 ... 2011/10/13 2,249
23037 택시랑 교통사고났는데요.. 택시공제조합에서.. 14 교통사고 2011/10/13 10,875
23036 스마트폰 쓰시는 유저님들 6 스마트하게 2011/10/13 1,583
23035 생선비린내어떻게 제거하죠?? 3 비릿비릿~ 2011/10/13 1,690
23034 황금돼지 조기입학때문에 출생아수 알아봤는데요 6 피그 2011/10/13 3,210
23033 치매검사 3 시어머니 2011/10/13 2,525
23032 TV 홈쇼핑 상담원 면접 가는데.... 어떻게 하는지 경험해 보.. 4 면접 2011/10/13 2,591
23031 여동생 결혼식날 미용실에서 머리하면서~ 9 저도 메이크.. 2011/10/13 2,921
23030 삼성-호주서 애플에 패소 20 쌤통삼숑~ 2011/10/13 2,055
23029 마음 그릇이 작은 제가 부끄러워요. 5 부끄럽네요 2011/10/13 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