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를 그만두고,,

씁쓸,,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11-10-05 15:32:10

얼마전 15년동안 다닌교회를 그만둘까 글도 올렸었지요,,

1년내내 정말 많이 생각하다가 정리하기로 맘먹고

이제 6주정도 되어가네요,,

네,,안다닌다 하면 귀찮을 줄은 알았어요,,

근데 거의 십년이상을 다녔는데도

구역에서도 지역에서도 목사님이란 분들도

누구하나 관심이 없네요,,

정말 누구하나 전화도 없네요,,

물론 전화온다고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나름 열심히 할때도 있었고,,

헌금생활도 한다고 했었고 했는데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있구나 생각하니

참,

서글프네요,,,

 

교회내에서 힘들어하는 사람 돌보지는 못하고.

오늘도 그들은 열심히 전도를 할 겁니다,,

 

안다닌다고 했으면서 왜 서운하냐는 댓글은 사양해요,,

사람이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요,,

물론 제가 잘 못 산거지요,,,

IP : 175.116.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모르지만....
    '11.10.5 3:39 PM (118.217.xxx.151)

    어제글은 못 읽었어요
    십오년이면 아는 사람도 많을텐데
    구역예배 일원들이 아무 말도 없던가요?
    그렇다면 다른 교회 나오세요
    제가 다니는 교회는 구역예배한주만 안나가도
    전화와 문자가 쏟아집니다
    예배는 나왔는지 서로 모르구요
    교회가 커서 잘 못만나거든요
    사람을 보지말고 하나님만 보면서 교회 다니시기 바래요
    그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예요
    나도 그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데
    나만 신경써 달라 그럴순 없잖아요
    전 오히려 관심 없는게 속 편하던데..
    원글님께서 어떤 사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에게 상처 받아서 교회 관두는 경우는 많아요
    하지만 우리 하나님만 보고 다녔으면 해요

  • 원글
    '11.10.5 3:49 PM (175.116.xxx.247)

    저도 사람보고 안다녔어요,,
    님과같은과인데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나만 바라봐달라고 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 2. ...
    '11.10.5 3:59 PM (222.117.xxx.232) - 삭제된댓글

    요즘 교회가 그렇더라구요. 실은 저도 원글님과 상황이 같아요. 전 연락 안 와서 좋던데...

    그런데요, 다 저와 같은 사람들 이어서 그런가봐요. 저도 다른사람 안 나와도 관심 없었거든요.

    지금, 한국 교회는 좌절 상태이고, 아무런 능력이 없는 상태 인것 같아요. 안과 밖에서 듣는 많은 비난과 조롱

    들을 모른척 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나고 해결 하기에는 역 부족인 상태말이예요.

    사람들을 보고 다니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우리 하나님만 보고 다녀요. 저는 다행히 아는 분이 분당 우리교회 목사님 CD를 주셔서

    듣고 있는데요, 듣기 전까지는 교회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커서 정말 구역질이 날것 같았는데,

    이찬수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매주 눈물을 흘리며 제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원글님 기운내세요 *^^*

  • 3. ..
    '11.10.5 4:10 PM (124.63.xxx.31)

    대부분의 교회가 지나치게 전화해주고 관심갖어줘서 부담스러울 정도인데
    원글님 다니시던 교회는 좀 다른분위기인가보네요
    저도 선데이크리스찬이라서 예배만 간신히 드리고 나오는 부류라서 교인들께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원글님 글 보니 반성하게 됩니다

    상처 많이 받으셨겠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버리진 않으셨으면해요
    기도 많이 하시고 다른 교회로라도 꼭 나가셨으면 합니다...힘내세요..저도 잠시나마
    님을 위해 기도드릴게요..힘내시구요..

  • 4. ..
    '11.10.5 4:26 PM (115.136.xxx.29)

    님! 저도 교회다니다 그만둘때 참 오랫동안 많은 생각하고
    그만뒀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짐작을 사람때문에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더군요. 상처받은적이 있지만, 그만둘 정도는 아니었어요.

    혹시 며칠전 댓글로 힘들다고 하신분 아닌지 모르겠어요.
    저는 전지전능한 신에 대한 회의도 의문과 회의도 있었고,
    결정적으로는 고 김선일씨 사건을 보면서 접었어요.

    그때 제 주변에서 충격받은 분들이 전화하고 찾아오고
    저를 계속 설득시켰어요.
    그분들 표현에 의하면 정말 처음보는 절실한 신도여서
    교회분들도 충격이 컸다고..
    그런데요. 자꾸 전화오고 찾아오는것도 힘들었어요.
    님같은 경우도 섭섭하지만. 친한분들인데...
    인간의 정일 끊어내기가 힘들어서 더 망설였어거든요.

    저는 제가 정말 친했고, 오래된분들 하고 끊었어요.
    아님 교회에 계속 스트레스 받아서..
    친했던 권사님은.. 저 설득시키고.. .
    지금 글쓰면서도 권사님, 집사님 보고싶군요, 궁금하고..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 접으세요.
    오랫동안 생각하다가 결정내리신거면 님 선택이 옳을꺼예요.
    지나간 일에 많은 회한이 들겠지만,
    곧 괜찮아 지실꺼예요.

    님잘못한것 없고 오래다닌 교회인데.. 그분들 반응이 그정도면
    지금이라도 님이 알고 접은게 잘된일인것 같아요.
    그런분들하고 20년이 된들 마지막엔 늘 마찬가지일것 아니예요.
    사람이 마지막이 좋아야 하는데..

    지나간일은 지나간일뿐이고, 지금과 미래가 중요한것이니까.
    다시 좋은교회선택해서 좋은 인연들 엮어가세요.
    늘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 원글
    '11.10.5 4:35 PM (175.116.xxx.247)

    까탈스럽지않고 소탈한, 서글서글한 사람

  • 5. ........
    '11.10.5 10:13 PM (211.49.xxx.202)

    친구 시할머니가 진짜 그교회를 몇십년 다닌분이고 나라에서 나오는 돈 거의다 자식들 용돈도 거의다 교회에 갔다 줬는데 돌아가시고 교회 목사도 사모도 얼굴을 안비췄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해도 너무 한다고 시모도 그교회 다니는데 그뒤로는 교회 안다닌데요 사람들이 앞하고 뒤하고 너무 다르다고

  • 6. 기도할게요
    '11.10.5 11:05 PM (61.79.xxx.52)

    혹시나 살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저흰 3년전에 95년식 중형차 사서 직접 고치면서 아직까지도 잘 타고 있습니다..
    중고 쓸만한거 살래도 300은 잡아야겠더라고요...
    저흰100만원주고 샀어요(전주인이 최신네비도 같이줬음 ㅎㅎ 전주인이 갑자기 해외발령나는바람에..)

    아님 헌차주고 새차받는 방식 ㅎㅎ
    새차살때 헌차 처분해달라하면 알아서 해주는거 같더라고요..
    비용정산을 어찌 해주나 그건 잘 모르겠지만서도 ^^;;;;

  • 7. 쥬니
    '11.10.6 1:29 AM (59.20.xxx.139)

    교회를 그만두니 마니 하는 표현자체가 어색해요...내가 그만두고 싶은면 그만두는 것이 신앙생활은 아닐것인데...다른 교회로 기도하시면서 옮겨 보시던지요..사람에게 무언가를 바라는것은 한계가 있어요..근데 정말 교회에서 마음 맞는 분들 만나기가 쉽진않은것 같아요.
    군중 속의 고독이랄까,,,하지만...중요한건 예수님은 정말 변함없는 분이고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거지요.
    그거면 80프로는 채워지는것 아닌가요...인간 관계는 좋은면 좋고 부족해도 감사함으로 극복! 힘내세용~
    성경읽기와 기도의 끈은 놓지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96 미 쇠고기, 유통기한 지난 채 유통...유치원에서도 사용 3 샬랄라 2011/10/07 1,392
20695 김치처음 담궈봤는데ㅜㅜ 마늘생강안 넣었어요.. 어떻게 해요? 11 bb 2011/10/07 2,646
20694 우리나라 남자들 가슴덕후가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네요. 12 후아~~ 2011/10/07 4,218
20693 박원순, 민주당 입당하면 지지율 하락 샬랄라 2011/10/07 1,613
20692 손관리 어떻게 하시나여? 22 무지개 2011/10/07 3,859
20691 안꾸미는 처자의 궁금증..^^; 10 음.. 2011/10/07 3,490
20690 고창 메밀밭, 해바라기밭 어떤지요? 3 고창 2011/10/07 1,934
20689 비빔밥을 메인으로 손님상이요...급해요 9 가민 2011/10/07 2,755
20688 한살림 '오리훈제 슬라이스' 드셔보신 분... 5 오리고기 2011/10/07 2,854
20687 양수검사 꼭 필요한가요? 12 현민수민맘 2011/10/07 2,869
20686 트위터 안 되나요? 1 지금 2011/10/07 1,161
20685 옅은색 가죽때 지우려면 멀로 지울깍.. 2011/10/07 3,107
20684 김치없이 사시는분도 계신가요? 12 편하게 2011/10/07 2,695
20683 단한번도 공식적으로 기부한 적 없어 ‘인색’ 1 샬랄라 2011/10/07 1,707
20682 아이 물건팔때 미리 애기 하시나요? 12 무명 2011/10/07 1,967
20681 돈 못모으는 사람 특징. 12 ㅋㅋ 2011/10/07 13,144
20680 남편꺼 닥스 롱트렌치코트 반코트로 수선하려는데요 2 어디서 2011/10/07 2,818
20679 나경원 대변인이 폭탄주를 마신 이유 3 충분히 이해.. 2011/10/07 2,203
20678 유통기한 지난 올리브유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_- 5 어쩌나.. 2011/10/07 3,498
20677 초2 여아 학급학예회때 뭘하면 좋을까요? 6 급하다 2011/10/07 2,376
20676 가볍게 읽으면 좋을 책 추천해주세요 2 낼모레 오십.. 2011/10/07 1,772
20675 남자들 키 말할때요.. 속이는게 보통인가요? 13 ... 2011/10/07 4,004
20674 배에 가스 차 보신분? 배가 산만해 졌어요. 2 어머나 2011/10/07 2,890
20673 고양이 기르는 친구한테 고양이용품을 선물하고 싶어요 뭐가 좋을까.. 11 싱고니움 2011/10/07 2,931
20672 밥 차려드리는 문제... 저도 이거에 대해서 요새 생각이 많아요.. 16 2011/10/07 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