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민국 하늘엔 예수님만...

봉변 조회수 : 2,955
작성일 : 2011-10-05 12:10:52

아침 운동후에 엘리베이터 앞에서부터 사건이 시작입니다.

할머니 두분이 검은 봉다리들고 나란하게 서계시더니

이것저것 호구조사를 시작하시더니

"교회다녀"

전 불교신자입니다. 제 종교를 왜 당당하게 말하면 안되는지

오늘 알았습니다.

"불교신자입니다."

이 한마디가  내 서른중반의 삶 전체를 쓰레기통으로 넣으리란곤...

젊은 여자가 귀신을 믿네부터 시작하시더니

부모님에 우리 아이들까지 몽땅 지옥으로 쳐 넣으시던만요

엘리베이터가 올때까지 그러세요 하면서 참았습니다.

왜냐면 어른이시니까

엘리베이터 안에서 결국 한마디 했습니다.

"예수님 욕하면 싫으신것처럼 저도 제가 믿는 신을 욕하면 싫습니다.

할머니 그러지 마세요 어디가서도."

순간 엘리베이터 거울이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두분이서 악을 악을 쓰시는데

천국에 못가고 지옥이 어쩌고 사탄이 어쩌고 저쩌고

엘리베이터에 내리는 뒷꼭지에 대고

뭐라고 뭐라고..

내리면서 한마디 더 할껄..

 

운동하시는 분들중에도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이드신분들의 기복신앙은 점점더 도가 지나쳐 가는것 같아요

저 넓은 하늘을 왜 예수님만 차지해야하는지...쩝

IP : 1.231.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대로
    '11.10.5 12:12 PM (175.193.xxx.142)

    제대로 미치신 분들이네요..어휴
    자식들 보기도 부끄럽지않나....

  • 2. ...
    '11.10.5 12:13 PM (122.43.xxx.64)

    나이 먹은 분들을 구분하여 부르는 이름이 있지요.
    어르신, 노인네, 늙은이..

  • .....
    '11.10.6 12:33 AM (119.67.xxx.77)

    100퍼센트 공감,저는 길에서 "예수 믿으세요"하면 "예" 믿습니다,합니다

  • 3. 그러면서도
    '11.10.5 12:26 PM (1.246.xxx.160)

    그할머니들 자식이든 누구든 가까운 사람 죽으면 더 크게 울걸요.
    자기들이 사랑하는 예수님 곁으로 갔으니 억울하면 빨리 따라가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57 많이 급합니다)매실엑기스 병이 펑 하고 터져서 바닥이 난리가 났.. 10 급해요 도와.. 2011/10/05 6,287
22956 이동관이 다시 박지원에게 보낸 문자. 3 그렇고그런사.. 2011/10/05 3,908
22955 보령 전어축제 갔다가 맛조개 잡이 하고 싶은데... noodle.. 2011/10/05 3,577
22954 손학규 사퇴는 민주당은 박원순에게 직접적 지지 안하겠다는 말 8 시민대표 2011/10/05 3,730
22953 스왈로브스키 악세사리류 가격대비 어떤가요... 5 스왈로브스키.. 2011/10/05 4,724
22952 제왕절개로 아기 낳으신 맘들께 조언 구해요. 14 dd 2011/10/05 11,018
22951 손학규 “후보 못낸 대표” 당내·외 협공에 ‘죽어야 산다’ 승부.. 3 세우실 2011/10/05 3,090
22950 아이폰 4s 도대체 기술혁신이 왜 필요할까????????? 13 jk 2011/10/05 4,603
22949 호우시절 잔잔하니 재밌네요 13 영화 2011/10/05 3,850
22948 대장균 노출 위험 미국산 쇠고기 국내 유통 1 미친정부 2011/10/05 2,844
22947 이거 바꿔달라 그럼 저도 진상일까요? ㅠ 2 냥냥 2011/10/05 3,592
22946 세입자분에게 전세값 어떻게 말해야하죠? 14 전세값 2011/10/05 4,153
22945 도시형 생활주택 투자로 괜찮은지? .. 2011/10/05 2,948
22944 고소영 나오는 광고 있잖아요.. 15 ㄴㄴ 2011/10/05 4,794
22943 담도 확장이라고 큰 병원 가보라는데.. . 2011/10/05 4,965
22942 진짜 겨울이 가장 긴 거 같아요. 13 생각해보면 2011/10/05 4,691
22941 오미자 받으면 깨끗히 씻어서 담아야 하나요.. 5 오미자 2011/10/05 3,614
22940 초보집주인 2 ... 2011/10/05 3,074
22939 남편에게 막말을 들으면 어떻게 용서하나요? 86 ..... 2011/10/05 19,422
22938 천재질의 정장 느낌나는 토트백...혹시 아세요? 4 너무 어려운.. 2011/10/05 3,789
22937 여러분들 이런 상사 어떠세요? 3 내가상사 2011/10/05 3,324
22936 중국산 어그부츠 진실, 상급가죽 위해 너구리 산 채로 가죽 벗겨.. 2 ㅠㅠ 2011/10/05 3,585
22935 웹툰 마조&새디 너무 재밌어여~ 8 dd 2011/10/05 3,739
22934 다이나톤 디지털피아노 어떤가요? 2 .... 2011/10/05 5,309
22933 잘 익지 않은 김치로,, 김치찌개할때.. 양념 뭘 넣으면 좋을까.. 4 김치찌개 2011/10/05 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