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배변 습관 어떻게 길들여야하나요... 제성격을 고치는게 더 빠를까요?

지끈지끈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11-10-04 23:58:25

사정이 있어 두달간 강아지를 돌봐줘야합니다.

사람이 있는 이틀간은 원래 자기집서 하던대로 화장실에서 볼일 잘보더라구요.

어제 오늘 제가 4시간정도 외출해서 돌아오니 방방마다 오줌과 똥을 조금씩 쌌더라구요.

방이 4개인데 부엌 거실까지 합해 6군데 조금씩 똥과 오줌을 쌌습니다. 뭘 먹었다고.....

이제 겨우 4일째인데 제 성격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을정도로 정말 분노와 짜증이 솟구쳐 올라옵니다.

대리석 거실바닥에 싸놓은 자리는 물이 들었는지 회복이 안되고

거실은 원목마루인데... 몇시간동안 절여놓았으니 내일 어떻게될지 상태를 봐야할것 같고

일부러 토요일 미용시켜 놓았는데 일요일부터 냄새가 폴폴 납니다.

어제는 동물병원 데려가서 건강검진 받아서 필요한 약도 주사도 맞았구요.

정말 생리적인 이 문제들.. 제가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줘야할지

너무 답답합니다. 화병날것 같아요.

4살짜리 미니푸들인데 저 작은 몸으로 세상에 태어난것도 애처롭게만 보였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은 화장실가서 소변을 보고

하루 두번세번 응아를 하니...

너무 화가나요.

물양을 좀 줄여보고 사료만 주고 간식을 좀 줄였는데도

마찬가지네요.

밤중에 이녀석 화장실 갈 수 있도록 안방 문 열어놓고 자니

잠도 잘 못자고

이녀석 오고나서는 꿈자리도 안좋아

정말 아침마다 몸이 천근만근이에요.

강아지 한마리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려 하소연을 하다니..... 정말 한심하면서도

너무 답답하네요....

이녀석 지금 잘 자고 있어요. 아마 새벽에 일어나 돌아다닐거에요. ㅠㅠ

 

IP : 112.148.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5 12:12 AM (218.55.xxx.210)

    4개월도 아니고 4살이면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배변교육 안시키셨나요?
    어릴 때 키우던 저희 강아지도 신문지 말아서 혼내주고 시키니까 습관 생기던데요.
    푸들 영리하다고 하니 다시 습관을 들여보세요.
    동물병원에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 2. 케이지를
    '11.10.5 12:12 AM (175.117.xxx.11)

    사서 한동안 습관을 들이세요. 여기 저기 싸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단 나을 거예요. 강아지들은 보통 자고 일어나서 화장실 가구요. 먹은 다음에도 가요. 그 타이밍에 맞춰서 훈련시키세요. 그리고 암컷은 발정나면 아무데나 싸는 경향이 있구요. 수컷도 마킹이라고 해서 여기저기 영역표시를 합니다. 중성화를 했다면 아니지만요.

  • 3. 에이구
    '11.10.5 12:23 AM (59.7.xxx.246)

    상대방이 보험이야기를 하도록 내벼려두면 절대 안됩니다 말을 시작하려고 하면 "다른 얘기하죠"라고 하시고 화제를 바꾸세요. 보험하는 사람들한테 난 보험을 들고있다,보험에 관심없다는 식으로 반박하면 더 덤벼듭니다..단호하게 말하세요..
    싫다고 하는데 계속 권하는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겁니다

  • 4. 펜스
    '11.10.5 1:14 AM (183.102.xxx.63)

    강아지 펜스를 사서 영역을 정해주세요.
    펜스 밑에 야외용 돗자리를 깔아놓고
    펜스 안에 강아지 침대와 배변판을 같이 놓아주세요.

    원글님이 옆에서 같이 있을 때는 꺼내놓고
    밤에 잠을 잘 때나 혼자 있을 때는 펜스 안에 있게해주세요.
    안쓰러워보이긴 하지만
    한정된 공간이 강아지에게 오히려 안정감을 줄 수도 있다고 알고있어요.
    지금 낯설어서 강아지가 우왕좌왕하는 것같은데..

    그러다가 적응되면 펜스를 치우시구요.

  • 5. 애공
    '11.10.5 1:24 AM (112.161.xxx.110)

    펜스나 케이지 있음 딱 좋을것 같은데..
    키우던 사람 아니면 스트레스 받죠.

    개는 낯선 곳도 스트레스일것이고, 미용까지해서 또 스트레스일것같아요.
    키우던 개도 이사가서 새집에오니 몇일을 실수하더라구요.
    가서 배변훈련 도와드리고싶네요. ㅜㅜ

    배변실수하시면 그자리에서 혼내지마시고 무관심하게 치워 흔적을 없애버리시고
    제대로 싸면 칭찬해주고 예뻐해보시는것도 방법이고
    활동영역을 당분간 좁혀주세요.

  • 6. ...
    '11.10.5 1:25 AM (98.206.xxx.86)

    처음 이사 와서 강아지도 지금 새 공간에 적응을 하는 기간이라 여기 저기 흔적을 남겼거나,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도 주인이 자기를 버린 것 같으면 우울증에 걸리고 동거인이 출근해서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으면 심술 부리느라 아무데나 싸 놓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아지는 감정을 가지 생명이긴 하지만 장난감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라서 아무렇게나 대할 수도 없고 또 사람처럼 말이 통하지도 않는다는 걸 인정하고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교육시키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는 똥 싼 건 한참 전이고 님이 퇴근해서 몇 시간 이후에 집에 와서 엉망진창이 된 집 보고 화를 내 봤자 왜 화내는지 이해도 못해요...지금 잠시 남의 개 맡아 주신 거면 윗분 말씀대로 외출 시에는 펜스를 사서 그 안에 사료랑 물그릇이랑 배변판까지 해서 넣어 놓고 나갔다 오시는 게 좋을 거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2달 동안 인내심 기른다, 생각하시고 애정으로 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7. 6살짜리 갈색푸들엄마
    '11.10.5 1:46 AM (110.10.xxx.130)

    HACCP는 아마 농축산물 같은거 인증마크같ㅇ은걸로 알고 있어요

  • 원글이입니다.
    '11.10.5 9:11 AM (112.148.xxx.149)

    덧글 너무 고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화장실앞 대리석에 또 오줌을 싸놓았어요.
    어제 락스로 알콜로 한참을 닦아놓았는데 바로 옆에 쌌어요. 대리석은 안에서 변색되고 깨진모양으로 변했어요. 이건 원상복구가 안되는것 같네요... 두개의 얼룩을 쳐다보니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강아지 오줌 자욱이.. 내 집에서 평생 가져가야하는 얼룩이 되다니..

    혼을 내고 이제 pc를 켰는데 후회되네요.
    ...................
    가슴이 답답하기도하고.....

    어제 주문한 강아지 집이랑 간식이 오늘 도착할텐데....
    내어주면서 다시 친해져봐야겠죠....

    산책시키는거랑 펜스에 대한 조언대로 해볼께요.

  • 8. 두달 간
    '11.10.5 7:30 AM (175.114.xxx.80)

    남의 집 개를 돌봐주시는 건가요? 새로운 환경이면 개도 스트레스 받아서 방마다 볼일을 보고 그래요. 저도 개 좋아한다지만 그런게 반복되면 답답하고 짜증나죠.. 일단 적응기간을 조금 주시고, 그 후에 배변훈련을 하세요. 혼낼 땐 단호하게, 그렇지만 과하지 않게 해주시고.(심하게 혼내는 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옳바르게 배변을 했을 경우에는 아주 기뻐하며 오바해서 칭찬해도 되구요. 푸들이 아주 머리 좋은 견종이라 금방 알아듣고 하루만에도 훈련이 되거든요. 그리고 또 활달한 견종이기도 해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해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46 꼬막 어떻게 해먹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9 보라색바지 2011/12/09 1,283
45545 민주당 의원들 "김진표 단독행위, 어이없어", '경질' 급부상 8 친기업성향?.. 2011/12/09 1,644
45544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조명 고급스러운거 어디서 파나요? 2 . 2011/12/09 1,098
45543 극세사이불 빨고 덮으면 숨이 좀 죽나요? 7 문의합니다... 2011/12/09 1,622
45542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152회 떳어요!!!! 2 종편이야기 2011/12/09 2,024
45541 애기봉에 성탄트리 점등 어찌 생각하시나요? 1 .. 2011/12/09 608
45540 현대카드 중 뭐 쓰시나요? 3 ... 2011/12/09 1,174
45539 대학생 용돈 얼마주어야 하나요? 궁금이 2011/12/09 734
45538 파김치 3 생애 첫김치.. 2011/12/09 782
45537 그냥 짠~했어요. 4 경비 아저씨.. 2011/12/09 1,135
45536 요즘 남자들 뭐입고 다니나요? 쇼핑명령 떨어졌어요ㅠㅠ 13 좀있다가 쇼.. 2011/12/09 1,938
45535 인터넷 쇼핑몰들에서 파는 몽클레어 패딩들, 어떤가요? 2 ........ 2011/12/09 2,137
45534 투표 인증샷' 찍은 김제동, 시민에게 고발당해 '충격' 6 호박덩쿨 2011/12/09 1,436
45533 1억7천짜리 아파트 매매시 부동산 수수료와 지급 시기? 부동산은어려.. 2011/12/09 2,484
45532 mbc"나도,꽃"이라는 드라마 보세요? 15 날개 2011/12/09 2,395
45531 오늘 가볼만한 곳 ( 서울) 없을까요? 된다!! 2011/12/09 886
45530 생리대 순수한면 괜찮나요? 5 ... 2011/12/09 1,909
45529 재테크 관점차이 극복 가능할까요? 1 .... 2011/12/09 650
45528 내 아이의 크리스마스엔 산타 할아버지 허상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15 ... 2011/12/09 2,189
45527 더이상 멋지지 않은 제동씨... 어떻게 해~ 7 safi 2011/12/09 2,454
45526 시선집중나온 남경필..자기도 선관위디도스공격 경찰발표 안 믿는다.. 11 .. 2011/12/09 1,864
45525 7살아이.. 키성장 관련 검사 받고 싶은데 어디로.. 2 병원 2011/12/09 1,336
45524 뱀꿈? ,,, 2011/12/09 889
45523 홍삼정 - 쓴맛이 강할수록 좋은(?) 제품일까요? 1 검은나비 2011/12/09 818
45522 웰빙식단 연구소 라는 샐러드배달업체 궁금 샐러드 2011/12/09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