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지 봐주세요..(아이 엄마들 모임관련)

.. 조회수 : 4,245
작성일 : 2011-10-04 18:10:49

동네 엄마들 모임에 나갔습니다..

인터넷 모임이다 보니.. 친한 사람도 있고 얼굴만 아는 사람도 있고 처음 보는 사람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다들 비슷한 또래 키우다보니 어린이집 유치원 얘기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장미어린이집이라 할께요..

그럼 장미(어린이집은 빼고..)어때? 응 장미 괜찮아.. 이렇고 저렇고..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한 명이 "유치원이야?" 물어봅니다.. 그러니 한 명이.. "어린이집이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개념부터가 다른거야.."

누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같으냐 다르냐 물어본건가요? 거기가 유치원인지 어린이집인지 물은거지요.. 장미 어린이집, 장미유치원.. 어떤건지 모를 수도 있잖아요..

모임에 나가보니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곳이더라구요.. 자기 몫을 시키는게 아니고 반찬 개념으로 한 상에 몇 가지를 시켜서 나누어 먹는데.. 제가 원산지를 물어봤네요.. 누가 저한테 "왜? 쇠고기 안먹어?" 묻길래 "나는 미국산은 안 먹거든"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야~ 너 재수없구나~하하하"이러는겁니다.. 그게 농담조로 한 말이긴해요..

저도 그냥 "내가 다른건 몰라도 미국산은 좀 가려~"하고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쟤랑은 친하게 지내지 말아야지 싶더라구요..

미국산을 먹든 채식을 먹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재수없다라니...

위에 말한 두 사람은 같은 사람이고 저는 처음 만난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모임에 처음 나온거 같기도 했어요.. 동갑모임이라 모임에 나가면 자동 반말하구요..

이런다고 모임에 안나갈건 아니지만 뭐랄까 좀 기분이 살짝 나쁘더라구요..

IP : 222.121.xxx.1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0.4 6:18 PM (119.67.xxx.11)

    처음거는 그렇다치지만 두번째 건 심하네요..

    처음 만나자마자 반말하는 모임이라그런가? 지후맘에서 만난 모임인가요?

  • 2. 미국산소고기
    '11.10.4 6:21 PM (112.169.xxx.27)

    보는 시각이 딱 저렇더라구요
    82에서야 미국산 소고기 먹는다면 난리지만,오프에서는 오히려 이상한 취급 당하기도 쉬울것 같습니다
    미국산 소고기는 식자재의 한계를 넘어서 정치색을 띄는 만큼 저는 왠만하면 그냥 혼자 안먹고 말아요
    남 잘먹는데 거기다 찬물 끼얹는것도 솔직히 재수없을것 같고,어차피 그사람 사는 방식이라서요
    어쨌거나 그분도 너무 솔직한(?)표현을 하셨지만,온라인 오프라인의 괴리가 그런거라 ㅠ

  • 저는
    '11.10.4 6:25 PM (222.121.xxx.183)

    그게 진심이었을까요?? 저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 3. ...
    '11.10.4 6:26 PM (1.245.xxx.116)

    독특하네요..첫만남에서 재수 없다니..

  • 4. 그지패밀리
    '11.10.4 7:35 PM (1.252.xxx.158)

    네..그분이 단어선택을 아주 재수없게 한건 사실이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내가 미국산 안먹어 이러면 광우병때문에 라고 받아들이는것보다 나 유기농만 먹어 이런이미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더군요.
    한우자체가 비싸다는 이미지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너 돈많구나. 너 무지 먹는거 신경쓰네 너 무지 잘났다 이런식으로 이어지는거죠.
    저는 누구한테 누가 더 오래사나 보자 이런말 까지들어봤어요 ㅋㅋ
    그러니깐 그냥 그런말 하지 마시고 젓가락만 대충 젓고 오세요.그럴경우는.


    그러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둘다 보내보니 별 차이 없는데 그사람 참 희한하네요

  • 5. 그래도
    '11.10.4 8:06 PM (124.195.xxx.143)

    댓글들을 읽어도
    원글님이 말씀하신 사람 이해가 안 갑니다.

    본인이 알아서 안 먹고 싶은 걸 안 먹는게
    왜 재수 없는지
    그럼 남이 먹자하면 다 먹어야 하는건지.
    게다가 재수 없다니

    제가 살기는 참 어렵게 자라고 이제 겨우 밥술 마음 편히 뜨는데도
    가끔 공주병인가 싶어요
    하도 말 거칠게 하는 사람이 많아서,
    어떻게 대놓고 너 재수없구나 라고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불가네요

  • 6. tods
    '11.10.4 10:22 PM (208.120.xxx.175)

    만나기 전부터 (다른 사람을 통한다든지...) 님에 대한 정보를 알고있으면서 뭔가 본인이 눌린다는 느낌을 받은게 아닐까요? 미모라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38 컴터화면글씨가 작아졌어요.. 2 아로 2011/10/04 3,088
21137 쩝 ㅠㅠ 아는동생이 보험내용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6 보험 2011/10/04 3,527
21136 상속재산에 대해... 12 상속 2011/10/04 5,771
21135 이번 주말 부산 날씨 어떨까요? 2 부산 처음 2011/10/04 4,285
21134 고1딸 겨울방학 캠프 추천부탁해요 1 범버복탱 2011/10/04 2,905
21133 며칠 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도미노 게임 당할 뻔... .. 2011/10/04 3,507
21132 혹시 고양이 키우고 싶으신 분 계세요? 4 애묘인 2011/10/04 3,579
21131 피아노 층간소음-도움절실 19 가을소풍 2011/10/04 5,450
21130 한강수변구역 막개발실태. 제발 두물머리만은 지켜주세요. 3 쪼이 2011/10/04 3,157
21129 일본 여행시 필요한것...... 9 아메리카노 2011/10/04 5,577
21128 노니님김치양념이요 3 찹쌀풀은? 2011/10/04 3,317
21127 고등어조림,깍두기,물김치,,딱 이렇게 했는데 넘넘맛있어요(요리는.. 21 .. 2011/10/04 6,061
21126 배려심이 없고 자기애가 강한 성격의 여자, 남들에게 어떨까요? 16 어떨까요? 2011/10/04 14,907
21125 쥬니어 카시트 사서 5년이상 쓰게 되나요?? 3 .. 2011/10/04 3,953
21124 구박! 1 화요일저녁 2011/10/04 2,522
21123 계속자는 아기 깨워서 약먹여야할까요? (감기) 7 아기엄마 2011/10/04 5,694
21122 울집 정수기 정수가 되는걸까요 4 마당놀이 2011/10/04 2,704
21121 10월 4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0/04 2,373
21120 고등학교때 이과였는데.. 정작 대학은.. 국문한 이런쪽으로 지원.. 3 .. 2011/10/04 2,870
21119 마트 행사직원 힘들까요? 취직하기 힘드네요 1 어디로? 2011/10/04 3,728
21118 하이킥 뭐가 재밌어요?(1편과2편중에) 9 W 2011/10/04 2,854
21117 요즘친구들 키 정말 크죠?? 12 요즘키 ㅠㅠ.. 2011/10/04 4,276
21116 여성발명협회 교육 안내입니다. -수원사시는 분들만 필독- 블루 2011/10/04 2,922
21115 보험 좀 가르쳐 주세요 ㅠㅠ 11 horse 2011/10/04 3,426
21114 밥솥 8 스위밍 2011/10/04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