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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못 받고 구박받고 커서 그런가.. 애정결핍 어떻게 극복하나요?

? 조회수 : 6,733
작성일 : 2011-10-03 16:06:10

저도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키우고 하면서 지내다보니.. 제가 어떤 상태인지 좀 알겠어요.. 제가 클때는 몰랐는데.. 커서도 몰랐는데.. 제가 구박많이 받고 커서 사람정이 그리워서.. 사람들한테 싫은소리도 못하고, 억울한 일 당해도 마치 자비로운 사람처럼 이해하고 혼자 용서하고 넘어가면서..살았네요.... 지금생각해보니 애정거지같아요ㅠㅠ  친정은 부유한 편이 고 제 직업은 전문직인데다가 제가 인상이 참으로 귀티난다고 해요.. 그런데 말트고 그러면 완전 푼수떼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놀래요.. 한마디로 홀딱 깨는 거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요..  알고보니 완전푼수잖아 하는 심정?하면서.. 저는 누가 말걸어주고고 그러면 슬프지만 환장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사람정을 그리워하는.. 전 그 사람이 없어질까봐.. 무의식적으로 꾹꾹 참는 거 같아요.. 그러니 저로서는 저는 상대에게 최선과 진심을 다하는데.. 상대는 왜 저러나.. 하면서 원망했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된거 같아요..  한마디로 애정결핍인 저.. 이런걸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1.168.xxx.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3 4:08 PM (117.55.xxx.89)

    자기애만 극복하시면 되겠네요
    그럼 건전한 사람으로 보일 거에요 ,,,,,,,,,,,,,,,,,,,

  • 2. 벗어나요
    '11.10.3 4:09 PM (115.41.xxx.10)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저도 증상은 비슷하네요.
    사랑 못 받고 자라서 그렇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게 좋을거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외롭거든요. 남한테 상처받기 싫어하고.
    다들 그렇게 산다 하면 좀 나을까요?

  • 3. 지나
    '11.10.3 4:12 PM (211.196.xxx.139)

    아이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고 계시지 않나요?
    엄마를 무조건 믿고 의지하는 아이들(나를 무조건 믿어주는 세상에 이런 존재는 내가 낳은 아이들 밖에 없죠)을 통해서 치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4. ^^
    '11.10.3 4:13 PM (116.125.xxx.58)

    우선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해보세요.
    혼자 밥먹기,혼자 영화보기,혼자 쇼핑하기...
    마음 내킬때 한번 해볼까? 가 아니라 꼭 한번씩 해보시면 자신감도 생기고 혼자 노는게 은근 재미도 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만들어보세요.
    동아리나 동호회에 가입해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취미를 위해서 사람들과 어울려야하는거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취미를 가져서는 안돼요.
    혼자만의 시간을 재미있고 즐겁게 잘 보내기 시작하면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나에게 연락도 하고
    나와 친구하자고 하고 그래요.
    내가 사람을 쫓아다니면 사람들에게 휘둘리는데 내가 내 삶을 살고 내 생활을 하고 나에게 집중하면
    주위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됩니다.
    우선 자기자신에 대해서 많이 챙기고 내가 뭘 하고 싶은가?뭘 좋아하나? 그것부터 생각하세요.

  • 5. 아직 멀었어요..
    '11.10.3 4:17 PM (119.67.xxx.235)

    사람이 무섭다는 의식을 갖게되면 저절로 말수 줄어들어요..
    쓸데없는 말 줄어들고 득될게 없다는 걸 깨우치게 되요..
    아직 그걸 경험 못해서.. 인지를 확실히 못해서.. 사람들에게 말 붙이는 것에요..

  • 맞아요
    '11.10.3 4:21 PM (121.151.xxx.167)

    저도 재작년까지 사람을 좋아햇지요
    그래서 말도 많이하고 사람하고 어울리는것을 좋아했죠
    물론 저는 성격상 조금은 내성적이라서 혼자잇는것도 좋아하긴했었지만요
    그런데 어느순간알았어요
    제일 무서운것이 사람이라는것을요
    그때부터 사람들하고 말을 잘 섞지않습니다
    딱 필요한말만하게되지요
    물론 친절하고 예의잇게하지만 내속을 내보일말은 하지않습니다

  • ..
    '11.10.3 6:50 PM (175.112.xxx.3)

    동감*100000

  • 6. kyo
    '11.10.3 5:12 PM (182.172.xxx.133)

    ㅋㅋㅋㅋㅋㅋ
    애정거지 ㅋ
    원글님 좀 귀엽습니다.
    스펙도 괜찮은데 왜 애정거지가 되셨는지.
    혹시 부모님 바쁘시고 형제 많은?
    해법은,, 그냥 계속 지금 처럼 지내다 보면 크게 인간한테 데이고 본성을 의심하는 날이 옵니다.
    사람의 밑바닥을 본달까.
    그러면 더이상 인간이 줄 수있는 애정이나 사람의 정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조금의 미련은 있을지언정 별로 중요치 않은거죠.
    내게 필요한 사랑과 관심은 스스로 주면 되죠.
    본인을 소중히 잘 가꾸세요.
    인생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7. ...
    '11.10.3 5:42 PM (1.251.xxx.219)

    자신을 더 사랑하세요
    너 정도면 아주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자신과 말도 하고 다독여 주고
    그렇게 터득하다보면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다보니 터득했어요
    사람이다보니 사람속에 살아야 하지만
    제일 무서운게 사람이더군요
    사람에게 연연하거나 집착하지 마세요

  • 8. likemint
    '11.10.3 5:48 PM (219.248.xxx.214)

    저도 억울한 일 당하면 자비롭게 용서하며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돌아보니 그저 자기 주장이 약한 사람이었언거같아요.
    남한테 싫은 소리 한 마디 조차 못할 정도로 자기애가 부족한 사람 ㅠㅠ

  • 9. ===
    '11.10.3 5:51 PM (58.226.xxx.181)

    ㅎㅎ 저도 겉보기엔 까칠 하다는 말 종종 듣는데, 말 터보면 전혀 반대라서 ㅋㅋ ...
    약간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이미 아이도 있으시고 어른이신데, 애정결핍...때문이라고 원인을
    찾으시지 말고, 원래 님의 성품에 애정을 많이 갈구하는 면이 있구나...이렇게 생각을 해보세요.
    구박받고 자랐다고 샹각하시면 본인만 슬프죠...단지 남들보다 더 사람을 그리워 하고, 애정을 중시하는
    그런 성격이구나....이렇게요.

    그리고 보통 애정결핍이라고 하는 분들 중에는 자기가 보고 싶은 면만 보고, 좋아하는 사람만 너무 좋아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관계던지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세요. 그럼 조금 나아지실 거에요...

  • 10. 내성적이신가요 ??
    '11.10.3 6:23 PM (58.225.xxx.93)

    저와 너무 동일합니다 !!

    내성적이고 생각이 많아 예의 바르고 배려가 지나쳐 친절하신 성품 ???

    우리,
    단순하게 살아봐요 ~~

  • 11. 생각 전환
    '11.10.3 6:30 PM (211.47.xxx.109)

    님 탓이 아니에요. 그냥 인연탓인가보다 하세요. 님의 인간관계도 하나로 그렇게 딱 정리할 수 없는 거고요. 님이 그냥 딱 스스로 비난하기 좋게 틀을 만드신 거 같네요.
    저는 밖으로 도도해 보이는 사람이 알고 나니 푼수 기질 있으면 더 좋던데요. 소탈해 보이고 인간적이어 보이고요. 그런 님의 기질을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거지요. 매사에 고슴도치처럼 거리 두고 말 아끼고 몸 사리는 사람보다 낫다 싶네요.
    평소에 억울한 일 당했을 때 제소리 내는 거나 좀씩 연습하세요. 사실 관계에서 억울한 일 있을 때 다 제소리 낼만큼 내고 사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고 생각합니다만..

  • 12. 0..0
    '11.10.3 10:09 PM (1.177.xxx.180)

    맞아요님 말에 저두 공감!!!
    저두 애정결핍이나 자존감 결여 이런걸루 저를 정의 했었지요...
    근데 사람들과 섞이면서 제가 푼수짓을 하고 있더라구요...
    상대방은 전혀 아닌데 저혼자 그 사람들 딱 믿고 오만 소리 다하고 ... 결국 뒤통수 제대로 ㅠㅠ
    저두 이제 알아요...적당히 예의지키고 내 컴플렉스 티 안내고 말 수 (푼수기)줄이고
    그랬더니...만만히는 안 보여지더라는...

  • 13. 행복한 집
    '11.10.4 9:16 AM (180.68.xxx.51)

    자기의 감정과 생각을 자꾸 들여다보고 느끼고 표현하고 이게 첫번째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내가 저사람에게 잘해야지
    아이들에게 잘해야지
    잘해야 할사람은 나입니다.
    내가 내편되어주는것.

  • 14. 해피고럭키
    '16.2.12 10:35 PM (175.255.xxx.72)

    ♥♥♥♥ 애정결핍 극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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