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디스크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희 개 좋아졌어요~

조회수 : 3,251
작성일 : 2011-10-03 10:32:07

제가 쓴 글에 댓글로 달긴 했는데

글이 뒤로 밀려서 못보실까봐 다시 새글로 올립니다

=========================================================================== 

답변 주신분들 모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어제는 제가 정신이 없어서 답글 못달았어요
저희집 개 상태가 좋아지고 나니 이렇게 정신이 돌아왔어요

희망은 일요일 휴진이라서 못갔구요
충현은 다른데서 그렇게 되어서 오는 강아지라 그런지 매우 방어적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3일정도 입원치료를 할 것을 권하는데 비용은 70정도 든다 그 이상 치료 할 수도 있고...
하지만 걷는다는 보장은 못한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충현은 가지 않고
어제 진료했던 병원에 다시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감정이 북받쳐서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겟지만 그 의사선생님이 다시 와보라고 해서
자세히 보시더니 아마도 진단이 잘못된 거 같다 정말 미안하다
척추 자체에 감염이 있는 것 같다(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원인이다)
확진은 엠알아이 하고 척수액 검사를 해야 하지만 비용이 120가까이 되어서
보통은 견주들이 하질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엠알아이가 들어온지 10년 채 되지 않고
그전에는 추정해서 항생제 진통제 등을 이용해서 치료했다
그렇게 해보겠느냐...

(의사 선생님이 처음에 진단을 제대로 안하고 치료를 시작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척추 질환에 대한 설명을 한시간 가까이 자세히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울면서 그거 하겠다고 했어요

오늘 아침...
우리 강아지 흔들거리기는 하는데 걸어다녀요...
앞으로 계속 척추 감염쪽으로 치료를 할 듯 해요

내일처럼 걱정해 주시고 답글 주신 분들 정말 진짜로 감사드립니다

IP : 59.9.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이맘
    '11.10.3 10:40 AM (118.220.xxx.241)

    정말 다행이네요..
    좋아졌다니 제 가슴이 다 벅차고 제일 같이 너무 기쁘네요.^^
    도움은 못드리고 안타까운 마음에 올리신글 몇번씩이나 다시 읽어 봤어요...

    원글님 강아지 완치되서 예전처럼 날라다니길 바랄께요.. 추카추카 드리고요...^^

  • 2. ㅁㅁ
    '11.10.3 10:55 AM (115.22.xxx.191)

    힘내세요!!
    강아지들은 사람처럼 문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검사비용도 비싸서
    정확한 진단 내기가 쉽지않은 경우가 왕왕 있더라구요...
    그래도 희망 잃지 마시고 기운 내셔서 잘 돌봐주세요. 꼭 회복될거에요.
    저희 강아지도 대학병원까지 쫓아다니며 검사해도 못 걷는단 소견만 나왔었는데
    지극정성으로 약물치료하며 돌보아서 지금은 나름 날아다닌답니다.
    그러니 기운 차리시고 울지 마시궁 ㅎㅎ 힘내세요.

  • 3. 원글
    '11.10.3 10:58 AM (59.9.xxx.212)

    댓글 보구 집에서 직접 뜸 떠줄려구 지마켓에서 주문했어요
    남편이 그렇게 허리 아프다고 해도 안하던 건데
    키우던 개가 아프다고 하니 금방 주문하게 되네요...
    이것이 뭔 조화인지...

    저희집 개가 얼릉 나았으면 좋겠어요

  • 4. 정말
    '11.10.3 11:20 AM (59.23.xxx.231)

    다행입니다~
    더 좋은 결과 빌어요^^
    님 정성이 ...

  • 5. 울컥
    '11.10.3 11:24 AM (59.7.xxx.55)

    저도 애견인이라 맘 알 거 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언능 건강 회복해서 행복하시길 빌게요

  • 6. 힘내세요
    '11.10.3 11:41 AM (125.189.xxx.99)

    엄마가 걱정 많이 하니
    아이도 곧 나을거에요...

  • 7.
    '11.10.3 12:54 PM (211.234.xxx.197)

    아.. 글을 너뮤 늦게봐1어요.. 혹시 강아디가 시추나 닥스훈트인가요?
    원래 그 두 종이 디스크 흔하대요..
    5년전 저희.닥스훈투도 디스크 너무 늦게 발견해서
    아예 하반신 마비 왔었어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스크 수술 가능하신 선생님 계시는데,
    제가 지금 병원 이름은 생각이.안나고
    제일생명 사거리에 치킨집 모여있는곳 아시나요?
    .거기 둘둘치킨 골목안에.있는 병원.. 규모눈 작지만 그 선생님 방송에도 많이 나오시고..
    저희.개는 이미 마비가 넘 심해서 검사결과 수술불가 판정 받았고
    일어서지도 못해서 기저귀 채우고선 제가 집에서 재활치료
    (맛사지, 물속에서 수영시키기 등등) 열심히 시켜서 작년부터 다시 걸어요.
    제가 갔던 병원 가셔서 수술 가능한지 검사받아보시고 집에서 운동도 열심히.. 바닥이 미끄러운거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거 모두 디스크 원인이이. 조심시키시구요.. 스마츠폰이라 오타많지만 도윰되시길.바래요

  • 8. ^^
    '11.10.3 3:43 PM (121.168.xxx.252)

    다행이네요.저도 반려견이 있기 때문에 님 글을 읽고나서도 도움말을 드릴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정말 잘됐어요.아파도 표현을 못하는 아이들이니 주인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늘 필요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78 헬렌 카민스키 구매대행 사이트 알려주세요~ winy 2011/11/04 1,052
32877 그러니까 집회에 많이 많이 나와 주세요. 16 분당 아줌마.. 2011/11/04 1,325
32876 제가 즐겨가는 카페에 정치 게시판을 따로 만들었는데요 3 막아야 산다.. 2011/11/04 1,042
32875 홍준표 "한미FTA, 한국의 사법주권 전체를 미국에 바친 것" 4 우언 2011/11/04 1,519
32874 황우여의원 삼실에 전화했어요..창피해요..ㅠ.ㅠ 37 fta반대 2011/11/04 2,752
32873 소세지에 갈비 양념해서 바베큐하면 어떨까요 5 외국사는 초.. 2011/11/04 1,112
32872 정치얘기 하지 말라는 글 절대 대응하지 마세요. 2 무식한놈s 2011/11/04 832
32871 백년전의 상황이 재연되는 듯 합니다. 역사는 돌고도니까 3 안중근 2011/11/04 1,174
32870 저 밑에 어떤 분도 써주셨는데 3 우리도 똑똑.. 2011/11/04 942
32869 알바게시판 따로 만들어요.^^ 26 마니마니 2011/11/04 1,319
32868 홍준표 대표 "집토끼가 어디로 가? 어차피 우리 찍을텐데" 24 망조버드 2011/11/04 2,646
32867 지나가다 4 .. 2011/11/04 800
32866 어제 도둑 맞는 꿈을 꾸었는데.. 2 나도 꿈 2011/11/04 4,062
32865 알바들이 전략을 짜고있나봐요 14 아무래도 2011/11/04 1,314
32864 경향신문 3 경향신문 2011/11/04 1,072
32863 홈쇼핑 아구찜 먹을만할까요? 3 궁금불안 2011/11/04 1,821
32862 인천공항 2 나무꾼 2011/11/04 978
32861 꿈에서 시체들을 봤어요. 무슨뜻인가요? 6 Olivia.. 2011/11/04 4,276
32860 진짜 영혼 없는 공무원?…시장 바뀌자 태도 돌변에 '깜짝' 9 세우실 2011/11/04 3,245
32859 압력솥 또는 건조기 뭐가 더 잘쓰일까요? 5 뭘 사까나 2011/11/04 1,090
32858 수준 고만고만한 MBC, 가만 있을리가 3 yjsdm 2011/11/04 1,016
32857 영어 좀.. 2 영어. 2011/11/04 741
32856 쇠고기 파동때랑 어쩜이리 똑같은지............ 2 똑같네요 2011/11/04 1,048
32855 한나라 5인, 'MB 최후통첩 연판장' 서명 착수 28 참맛 2011/11/04 3,036
32854 30대의 반란이라... 2 학수고대 2011/11/04 1,369